패션에 관한 용어설명

|가|

가르송 룩 / 가르송은 프랑스어로 소년을 의미. 소년다운 스타일에서 여성다움을 추구하는 패션

건 그룹 체크 / 체크무늬안에 다른 색의 체크를 넣은 2중 체크를 말한다. 백색, 흑색, 적갈색의 배색으로 수트나 자켓에 많이 쓰인다.

그라데이션 / 색의 계층을 말한다. 색을 지워서 연하게 하여 색의 농담에 의해 움직임이 있는 통일감을 준다.

그라스 허퍼 / 패션에 대해서 관심이 많은 사람을 말한다. 브랜드지향이 강하고 유행을 빨리 캐치한다.

그레이 / 회색이 나는 색채를 말한다.

글렌 체크 / 작은 체크로 구성된 큰 무늬의 체크. 기본 색상은 불루와 백색으로 남녀의 셔츠에 이용된다.

기모노 / 일본의 기모노에서 유래된 프랑스어로, 독특한 기모노의 형태에서 힌트를 얻은 패션을 말한다. 암홀선이 없고 몸판과 슬리브가 하나로 된 상의.

깅검 / 줄무늬나 체크무늬의 무면평직을 말한다. 소년답고 스마트한 천으로 블라우스나, 스커트, 파자마 등에 사용된다.

깅엄 / 백색 또는 몇가지 색의 경.위사로 짠 면직물.체크 문양으로된 깅엄직물을 깅엄체크라고 한다.

|나|

네이비(navy) / navy blue. 영국 해군 제복에 사용한 짙은 남색으로 자주빛과 회색 기미가 있다.

네크라인 다트 / 목 다트.

내추럴 / 자연의, 꾸밈없다는 의미. 패션에 한정됨이 없이 라이프스타일에 이르기까지 널리 이용된다.

네오 로멘티시즘 / 어느시대에 유행했던모드에 있는 로멘티시즘을 연상케 하는 스타일을 말한다. 우아한 것이 특징이다.

네오 클레식 / 현대적인 새로운 감각을 더한 고전적인 모드를 말한다.

노스텔지어 / 20년대, 30년대, 50년대 유행의 리바이벌 패션을 말한다.

뉴웨이브 뱅크 / 패션이후의 새로운 분위기의 패션을 말한다. 점차 변화하는 새로운 감각이다.

뉴 클래식 / 새로운 현대적인 감각에 기초를 둔 고전적인 스타일을 말한다.

뉴 트래디셔널 / 뉴트라로 일반화된 용어 . OL이나 여대생용의 유니폼같은 복장을 말한다.

뉴트럴 컬러 / 중간색상을 말한다. 그레이든지, 베이지를 말하는 경우가 많다.

니커 / 니커보커즈의 약칭. 1860년대 자전거를 타기위해 만든 무릎아래까지 오는 팬츠를 말한다.

|다|

댄디(dandy) / 댄디란 복장에 있어 최고의 엘레강스를 대표하는 19세기 남성을 의미하는 말로 이들의 우아하고 세련된 생활 태도를 댄디즘(dandysme)이라고 한다. 19세기의 보 브럼멜(Beau Brummell)로 알려진 죠지 브라이언 브럼멜(Jeorge Bryan Brummell)이 그 대표적인 인물로 그는 질 좋은 순백의 마로 만든 셔츠와 장식이 없는 의복을 꼭 맞게 착용하였으며, 이후 이것은 영국 신사복 유행의 기본 원칙이 되었다. 현대에 와서는 '멋쟁이, 맵시꾼'이라는 의미로 멋쟁이 남성을 지칭하며 댄디 룩은매니시 룩(mannish look)과 동의어로 사용되고 있다.

데님(denim) / 경사에 20수 이하의 색사(色絲), 위사에 표백사 또는 색사를 이용하여 2/1 또는 3/1 능제직한 두꺼운 면직물. 표준 데님은 인디고 청색의 경사와 미표백한 위사를 사용하여 표면은 청색, 뒷면은 휜색으로 나타낸다. 청바지(blue jeans), 작업복, 아동복 등에 사용된다.

데코(deco) / 장식(decoration).

드레이프(drape) / ① 원래는 천을 짠다는 의미이지만, 현재에는 천으로 우아한 주름을 드리우거나 느슨한 주름으로 가린다는 의미. 이러한 방법의 일종으로 개더나 턱 등이 있다. 평면의 천을 입체적인 신체에 맞게 하기 위해 이 방법을 사용한다. 이러한 대표적인 것이 고대 그리스 의복에 나타나는데, 다트와 같은 봉재기술이 있기 이전에 의복을 만드는 기법으로 사용되었다. 드레이프를 만들기에 적합한 소재로는 얇고 부드러운 긴 천이 적합하며, 광택이 있으면 음영이 생겨 더욱 아름다워 특히 포멀 드레스에 적합하다. ② 비치지 않는 두꺼운 커튼천.

다운자켓 / 우모를 퀄팅한 천으로 만든 자켓. 보온성이 뛰어나다.

덩거리 / 인도산의 데님을 말한다. 작업복이나 일상복에 쓰이는 복지.

더플 코트 / 모직의 소재로 된 후드가 달린 짧은 기장의 코트를 말한다. 단추대신 끈으로 여미도록 된 것이 특징이다

데저트 부츠 / 발목까지 끈을 낀 짧은 부츠를 말한다 본래는 군대가 사막을 진군하기 위한 것이었으나 70년대 캐주얼 룩에 이용되었다.

도미노 컬러 / 블랙과 화이트의 배색을 말한다.

돌먼 / 터어키인이 입는 앞이 터지고 헐렁한 소매가 달린 코트. 암홀라인이 없는 돌먼 슬리브는 활동하기에 편하다.

동방 룩 / 동방쪽의 독특한 민속조의 스타일

드레이프 / 옷감에서 생기는 우아한 주름을 말한다. 드레이프가 아름답게 생기도록 디자인된 의복에는 부드러움을 연출하는 효과가 있다.

드로어즈 / 반바지풍의 여유있는 속바지.보온과 흡습이 주된 목적으로 길이는 다양하다.

|라|

라이크라(Lycra) / 미국 듀퐁사의 폴리우레탄 섬유의 상표명.

라펠(lapel) / 코트, 재킷, 셔츠의 젖힌 깃의 앞 부분을 말한다. 불어로 르베르(revers)라고 한다. 아랫깃.

러스트(rust) / 적갈색.

레더(leather) / 가죽을 말함. 인공피혁을 아티피셜 레더라 하고 그 약어로 '레자'라고 하기도 한다. 레자 란 인공피혁(아티피셜 레더)을 말하지만, 영어가 일어에 와전된 것을 우리말에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레이스(race) / 꼬임이나 엮는 방법 또는 편성의 원리에 의해 만든 얇고 구멍이 뚫린 장식용 천. 수편레이스와 기계레이스가 있다.

레이어드(layered) / 층을 이룬. 서로 다른 아이템의 옷을 겹쳐 입음으로써 효과를 내는 코디 유형.

레이어 룩(layered look) / 레이어는 '층이 있는, 겹친'이라는 의미의 형용사. 레이어 룩은 의복을 몇벌이나 겹쳐 입는 의복착용 방법을 말한다. 특히 1970년대 전반에 유행한 속에 입은 것이 겉에 보이게 입거나, 긴 소매의 블라우스 위에 반 소매의 스웨터나 재킷에서 비롯하여 그 이후 여러 방법으로 겹쳐 입는 룩이 유행했다.

로맨티시즘(romanticism) / ① 공상적인 것, 낭만적인 기분.② 낭만주의(고전주의에 반대하여 감정의 해방·자연스럽고 자유로운 표현·창조 정신의 발휘 따위를 주장한다)

리조트 웨어(resort wear) / 해변 등 휴양지에서 일반적으로 착용하는 스포티한 옷.

러거셔츠 / 럭비선수가 입는 가로줄 무늬 셔츠

러플 / 프릴보다 큰 주름장식.

라글란 슬리브 / 목둘레에서 겨드랑이쪽으로 이음선이있는 슬리브. 활동하기에 편하며 코트나 자켓등에 이용된다

라메 / 금실이나 은실, 또는 그 복지를 말한다. 메터릭 감각의 패션에 많다.

라운드 칼라 / 둥근 칼라를 말한다. 피터팬 칼라라고도 한다.

라이너 룩 / 스트라이프무늬의 멘즈 수트의 총칭

란제리 / 장식을 중시한 여성용 하의를 말한다. 슬립이나 캐미솔 패치코트등 비교적 부드러운 여성다움을 강조한 것.

랩 어라운드 스커트 / 겹처진 스커트를 말한다.

러프코트 / 단추 등이 없는 코트를 말한다. 벨트 등으로 여민다.

런던 스트라이프 / 0.5cm의 간격으로 바탕과 줄을 같은 간격으로 한 세로의 줄무늬.

레그워머 / 잘을 따뜻하게 하는 목적으로 만든 것으로 패션성이 강하다.

레이스 니트 / 비치는 테크닉으로 레이스와 같이 뜨개질한 니트이다.

레이어드 / 겹쳐입는 것. 길이가 다른 옷을 겹처 입는 것.

레지멘틀 스트라이프 / 영국의 연대기의 줄무늬를 디자인한 넥타이를 말한다. 보통 2~3색을 이용한 사선.

로맨틱 / 감미롭고 샹냥함을 느끼게 하는 이미지의 디자인. 또한 회고적인 디자인을 말할 때도 있다.

로맨틱 컨트리 / 전원풍의 소박함 속에 소녀다운 귀여움을 살린 스타일을 말한다. 프릴이 붙은 에이프런,드레스등

로커 / 슬립폰 슈즈의 일종으로 끈이 없는 심플한 구두를 말한다.

루즈 피트 / 큰 사이즈의 의복에 의도적으로 구겨입는 것.

루렉스 얀(lurex yarn) / 특수한 세공을 곁들인 금속사의 일종으로 니트에 짜넣는 등 광택감을 표현하는 데 많이 쓰인다. 광택을 특징으로 하는 메탈릭한 패션 표현을 나타낼 수 있으므로 애용된다

리버시블 / 안팎을 다 쓸 수 있는 옷감.코트나 스커트로 많이 쓰임

리버티 프린트 / 영국 리버티사의 작은 꽃프린트의 옷감. 전면 무늬의 작은 꽃 프린트.

리센느 / 파리의 중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여학생의 캐주얼한 스타일을 말한다. 시크한 가운데 귀여움성을 강조한 것으로서 베러모, 로우 웨이스트의 점퍼 스커트, 체크의 니라인 원피스 등.

레오파드 / 댄서가 입는 수영복과 같은 상하가 붙어 있는 의복

리젠트 / 런던에서 발생한 헤어 스터일로 양쪽머리를 뒤로 빗어 넘기고 앞머리에는 볼륨을 준 것, 록세대에 유행한 헤어스타일

리조트 패션 / 피서지 등에서 즐기기 위한 복장. 드레스, T셔츠, 스포티한 자켓이나 코트 등.

|마|

매트(mat) / 작은 깔개를 말한다.

매니시(mannish) / 남성풍. '남자와 같은 여성'이라는 의미. 패션에서 남성복 디자인을 여성복에 적용한 스타일. 1930년대의 여배우 디트리히의 팡탈롱 슈트가 매니시 스타일의 시초가 된다. 1975년 이후 유행한 스리 세트 슈트(three set suit), 1980년대의 남성복풍 등도 이러한 경향임. 섬세한 액세서리를 코디네이트하여 역으로 강한 여성의 매력을 표현하게 한다.

머린 룩(marine look) / 바다, 선원, 해병, 어부 등 바다와 관련되는 모티프를 활용한 패션. 세일러 재킷, 세일러 팬츠, 요트 탈 때의 복장 및 해변에서 입는 쇼트 팬츠, 보트 네크라인 티셔츠, 피시맨 스웨터 등이 있다.

메시(mesh) / 그물 모양의 편조직을 말하며 경편 조직에서는 가이드바의 경사가 편조직에 따라 짜여지며, 위편 조직에서는 편환의 이동이나 터킹으로 그물 모양이 짜진다. 또한 체에 있어서 쳇불이 눈의 크기를 나타내는 단위로 사용된다.

모드(mode, 프) / 라틴어의 모듀스(modus)세서 유래. 원래는 생활 태도, 생활 방법 등을 가르키는 인간의 내면적인 표현이었는데 요즈음은 주로 복식에서의 실루엣 등의 새로운 것을 나타내게 되었다.

모스 그린(moss green) / 모스는 이끼라는 의미로 이끼의 황록색. 색명(色名)으로 1884년에 채용되었다.

미니멀리즘(minimalism) / 미니멀은 '최소한도의, 최소의, 극미의'라는 뜻으로 '최소한 주의' 즉 장식적인 디자인을 가능한 한 제거한 심플한 디자인이나 직선적인 실루엣의 선정적인 옷을 말한다. 미술과 음악 분야에 처음으로 대두하여 패션에 도입되었다

마드리드 / 인도의 마드리드 지방에서 생긴 무명. 여러색을 배색한 격자 무늬가 특징이며 캐주얼한셔츠를 스커트 등에 많이 쓴다.

머린룩 / 해군복에서 힌트를 얻은 디자인을 말한다. 세일러 칼라의 블라우스나 자켓, 흰 큐롯, 요트나 돛의 바다를 연상시키는 여름 분위기의 스타일

마블 프린트 / 리석과 같이 얼룩이 있는 무늬를 말한다. 백이나 구두, 엑서사리의부속품에도 쓰인다

미스큘린 / 남성적인 재봉법의 스타일을 말함. 남성용의 수트를 여성이 입는 것

마크라메 / 장식용의 송이를 나타내는 아라비아어에서 온 말. 커튼이나 벨트, 백 등에 쓰이는 독특한 뜨개질 법

매니시 / 여성의 옷에 남성의 이미지를 넣은 스타일. 남성적인 매력을 여성복에 표현한 것

머천다이징 / 상품규격을 말함. 소비자의 수요에 맞는 제품을 품질이나 디자인면에서 분석하고 제공하는 활동을 말한다.

메로우 컬러 / 부드럽고, 달고, 익었다는 의미. 채도가 낮은 소프트한 색조

메시 / 그물의 눈이란 의미. 의복의일부에 쓰이거나 백, 구두, 소품등 통기성과 장식성을 겸한 여름용에 많다.

메트릭 톤 / 금속의색상과 같이 타가운 느낌의 광택이 있는 색상. 드레스에서 구두나 백, 소품에 이르기까지 무기질감을 내는 스타일에 쓰인다.

모거 / 모던걸의 약칭. 20년대의 하이칼라 여성으 대명사. 시대의 유행에 따르지 않고 멋스러운 근대적 분위기의 여성을 말함. 보보는 모던 보이의 약칭

모노톤 / 본래는 단조로운 색조로 정돈이 된 스타일을 말하지만 특히 블랙이나 화이트등 무채색을 기초로한 스타일을 말한다

모더니즘 / 미술, 문예에 있어서 근대주의 라는의미. 패션에 있어서는 20년, 30년대의 스타일을 말함

모드 / 패션과 같은 의미로 쓰이지만 오띠꾸뛰르의 하이 패션을 가르티기도 한다.

모즈 룩 / 런던으 카너비 스트리트에서 생긴 유행으로 롱 헤어나 꽃무늬 셔츠, 콘티넨탈 수트 등

모헤어 / 앙고라 산양에서 얻은 모섬유.솜처럼 보송보송한 질감을 가졌다.

모커신 / 본래는 미국 인디언이 신고 다니던 가죽제의 구두. 발 등에U자형으로 부드럽게 꿰맨 캐주얼한 구두

미스티 / 70년대 전후에 유행한 동양적인 미스테리어스한 분위기의 스타일을 말함

미채 룩 / 야전복으 미채 프린트를 이용한 디자인을 말함. 아미 룩으 일부

믹스매치 / 실크블라우스와 가죽 점퍼, 제복과 같은 남성 스타일의 복장에 레이스를 다는 등 상상이외의 코디네이트한 스타일.

밀리터리 룩 / 군복의 이미지를 느끼는 스타일

밀키 / 톤오프, 화이트 계의 부드러운 이미지의 색채를 말함
 
|바|

버건디(burgandy) / 포도주의 적색. 보르도보다 깊은 청색을 띤 암적색.

베이지(beige) / 엷고도 밝은 갈색, 낙타색.

보어(boa) / 모피나 새털로 만든 여성용의 긴 목도리를 말한다. 주로 야외복 등에 쓰인다. 보어란 아마존 자방산의 큰 뱀의 명칭에서 따온 것이다.

부클레(boucle, 프) / 아스트라한(astrakhan, 러 : 천에 꼬불꼬불하게 말린 털을 짜 넣은 직물. 코트의 목도리, 모자 등의 재료로 씀.)과 유사한 천의 표면에 매듭(knot), 루프 파일(loop pile), 권축 등을 갖게 한 직물.

브이 네크라인 / 네크라인의 앞 중심이 V자형으로 파인 네크라인.

브이 존(V zone) / 테일러 재킷 등에서 테일러 칼라(tailored collar)에 의해 구성되는 V자형의 가슴 부분. 첫 번째 단추 위치에 따라 브이 존의 깊이가 결정된다.

블루종(blouson,프) / 허리 길이 혹은 그 이상 옷 길이의 일종. 재킷의 옷단 부분을 벨트, 고무, 니트, 끈(그밖에 턱을 넣거나 하여) 등으로 몸에 맞게 오무려서 등이 약간 부풀려진 것. 우리말의 통칭어인 잠바와 거의 같은 형태의 것이 많다.

비드(bead) / 실로 연결할 수 있도록 구멍이 뚫린 유리나 도기(陶器)로 만든 구슬. 보통 비즈(beads)라고 복수를 많이 사용한다.

비스코스 레이온(viscose rayon) / 인견(人絹).

비죠(미정尾錠, 일) / 조름단. 윗도리, 조끼, 바지 등의 뒤쪽 가운데 또는 양옆 허리, 어깨 등에 다는 조름단을 가리킨다. 영어의 태브(tab)에 해당.

백리스 / 등을 노출시킨 디자인을 말함. 수영복이나 드레스에 많이 이용된다.

버레즈 / 볼륨이 있다는 의미. 굵은 털실로 뜨개질하여 만든 버레즈 스웨터나 빅 스타일으 버레즈 코트 등이 있다.

버버리 / 영국 버버리사의 고급 방수 에인 코트를 말한다. 오서독스한 디자인으로 이 코트와 비슷한 코트를 총칭하는 수가 많다.

버튼 다운 / 와이셔츠의 칼라를 몸판의 단추로 채운 것. 아이비에 꼭 필요한 셔츠

보텀 / 하의에 대한 말로서 스커트나 팬츠의 총칭

법 / 고대 애굽의 크레오파트라로도 유명한 단발을 말한다. 18세기말으 아르데코시대의 대표적인 헤어 스타일. 단발머리

배기 팬츠 / 힙에서 밑으 헴라인으로 내려 가면서 폭이 넓어지는 헐렁한 스타일의 팬 츠. 70년대 중엽부터 유러피언 스타일에 채택되었다.

밴대너(Bandana) / 힌두어로 '홀치기 염색'을 뜻하지만 요즘에는 이 염색 기법을 사용해 만든 면 손수건의 의미로 쓰인다. 주로 빨강이나 파란색 바탕에 흰색 페이즐리나 꽃 등 다양한 무늬가 프린트되어 이국적인 느낌을 준다. 밴대너로 연출하는 가장 일반적인 스타일은 두건처럼 머리에 매는 것이다. 60년대에 평화와 자유를 주장한 히피들이 두건으로 사용하면서 밴대너는 히피 룩을 이루는 한 요소로 등장 젊은이들의 액세서리로 각광을 받았다. 밴대너는 등상용품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스포츠 샵에 가면 쉽게 구입할 수 있다.

베어 룩(Bare Look) / 베어는 '노출된', '벌거벗은'의 뜻으로 패션 용어로 쓰일 때에는 살갗을 부분적으로 노출시킨 것을 말한다. 예를 들면 어깨를 드러낸 베어 숄더 등을 드러낸 베어 백, 배 부분을 드러낸 베어 미드리프 등이다. 베어 룩을 연출하는 것으로 여름철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아이템이 베어 톱이다. 이 밖에도 컬렉션에서 엉덩이를 부분적으로 드러낸 베어 힙도 가끔씩 볼 수 있다. 하지만 얇고 투명한 소재를 사용해 살갗이 비치는 효과를 주는 시스루 룩이나 몸을 완전히 노출시킨 누드 룩과는 구별된다.

베어 톱 / 어깨, 등, 팔을 노출시킨 탱크 톱을 말함. 수영복이나 드레스로 많이 이용된다.

베이식 컬러 / 기본색상을 말한다. 여러 가지 색상으로 배합하는 코디네이트에 있어서 전체의 색상을 결정하기 위한 기본색상을 말하는 경우가 많다.

벨 보텀 / 무릎에서 발목부분으로 내려가면서 폭이 넓어진 팬츠를 말한다. 70년대에 유행했다.

보그 / 유행이라는 의미. 패션 잡지의 [보그]는 일류디자이너데 대한 최신의 복장을 게재하는 고급지향의 잡지로 프랑스, 영국, 미국, 일본어판이 있다.

보니 룩 / 영화 '우리에겐 내일은 없다'의 주인공 보니의 복장이 유행한 것. 30년대의 클래식한 미디의 스커트나 V네크 스웨터를 현대적으로 유행시켰다.

보우 타이 / 일반적으로 나비 넥타이를 의미하지만 리본 모양으로 매는 드레시한 것까지 포함한다.

브라이트 컬러 / 밝은 색을 말함. 건강하고 쾌할한 이미지

블레이저 / 테일러드 칼라의 캐주얼한 신사복을 말한다. 플란넬의 적색, 곤색, 백색이 일반적이고 금단추 등이 달려있다.

브리치 아웃 / 표백가공한 옷감을 말함. 70년대에 유행한 브리치 아웃 진즈가 대표적이다.

블라우징 / 블라우스나 원피스를 웨이스트의 위치에서 내려 입는 스타일. 기능적이고 장식성도 있다.

블루종 / 점퍼를 말함

비비드 / 선면한 눈이 부시는 것 같다는 의미

빅 패션 / 70년대에 유행된 넉넉한 스타일. 개더나 플레어를 많이 넣어 신체의 움직임에 따라 흐름이 크다.

빈티지 룩 (Vintage Look) / 벼룩시장이나 보세가게에서 고른 오래된 듯한 낡은 옷들을 크로스 코디네이트해서 입는스타일. 우리나라에서는 해외 여행의 붐을 타고 2~3년 전부터 외국의 벼룩시장에서 구입한 옷들이 들어오고 보세가게가 많이 생기면서 단조로운 옷입는 방식에 싫증을 느끼던 젊은층들이 자신의 개성을 살리는 옷입기를 시도, 유행이 되었다. 의도적으로 품위없게 옷을 입는 키치적인 요소가 많은 일본의 아기자기한 스트리트 패션에서 영향을 받은 면도 크다. 손뜨개 아이템이나 구슬 백, 꽃무늬 프린트들이 빈티지룩을 살리는 요소들이다. 우리나라 디자이너 중에서는 이경원이 빈티지 느낌을 소녀스럽게 소화라는 디자이너로 손꼽힌다. 낡은 느낌이라고 해서 털실로 짠 모자, 군화 스타일의 부츠 등을 소품으로 겹쳐입기를 시도하는 지저분한 그런지 스타일과는 구별된다. 원래 빈티지는 최고급 포도주인 빈티지 와인을 뜻하는 단어다.

쁘레따 뽀르떼 / 고급 기성복으 오띠꾸뛰르에 대해서, 일반 기성복을 말한다.

버슬 / 19세기 후반부터 말까지 유행했던 허리뒤에서 히프에 걸쳐 사용한 일종의 파운데이션.스커트의 엉덩이 부분을 부풀리기 위해 허리에 착용.

배럴 백(barrel bag) / 나무통과 같은 원통형의 핸드백을 말하며 어깨에서 늘어뜨리는 형식과 손으로 들 수 있는 것이 있다

본디드(bonded) / 겉과 안에 대조적인 색의 천을 접착시켜 단을 걷어 올려 일부러 안감을 보이게 한다든지 안감과 같은 천을 포켓에 사용하는 등의 디자인이 많이 쓰인다.

뱅글 / 인도나 아프리카 여성이 사용하는 팔지.현재는 금이나 은.유리로 만든 같은 종류의 여성용 액세서리를 말한다.또 팔지나 네클리스에 붙은 늘어지는 장식을 말할때도 있다.

비숍 슬리브 / 긴 소매의 소매부리에 개더를 잡아 커프스로 조인 것.

|사|

사파리 드레스(safari dress)/ 아프리카 동물 사냥을 이미지로 한 드레스. 북아프리카 룩(north Africa look) 등 일련의 아프리카 스타일에서 유래된 것으로 사파리 재킷의 디자인을 응용한 풍성한 실루엣이다. 사파리란 스와힐리(Swahili)어로 '작은 여행'을 의미한다.

사파리 룩(safari look)/ 사파리란 동부 아프리카 지방의 수렵여행을 의미한다. 수렵복의 이미지를 일상복에 도입한 것을 사파리 룩이라 하며 1960년대 말부터 유행하기 시작하였다. 패치 포켓과 벨트가 있으며 스티치를 박은 재킷과 팬츠류에 차양이 넓은 모자 등을 착용한다

샌드(sand) / 모래색으로 자연주의 경향이 부각되면서 출현한 색명의 하나이다.

슈트 드레스(suit dress) / 남성용 테일러 슈트를 모방한 것으로 재킷의 기장을 길게 한 드레스를 말한다. 소재도 남성용을 많이 사용하며 셔츠의 목 주위에 관심이 가도록 스카프 등을 활용한다. 앞 여밈처리는 슬릿을 넣어 효과를 준다.

스노우화이트(snowwhite) / 눈같이 흰, 설백(雪白)의, 순백의.

스트라이프 패턴(stripe pattern) / 줄무늬. 기하학적 문양의 대표적인 모티프이며, 직선을 평행으로 배열하여 구성한 것을 말한다.

스트레치 실루엣(stretched silhouette) / 잡아늘린 것 같은 실루엣. 미국 디자이너 페리 엘리스의 1982년 춘하 컬렉션에서 특징적으로 보여졌던 실루엣을 가리킨다.

스티치(stitch) / 바느질 땀. 상침, 봉환. 손이나 재봉기로 천을 바느질하거나 바느질한 땀수를 가리킨다.

스판덱스 얀(spandex yarn) / 폴리우레탄 80% 이상 함유하고 있는 탄성사를 말함. 염색성이 좋고 신축성이 좋다. 용도로는 파운데이션, 수영복, 양말의 목고무사, 스포츠 셔츠, 멜빵 등에 사용.

슬림 라인(slim line) / 가늘고 호리호리한 실루엣. 극히 호리호리한 것을 슈퍼 슬림이라고 한다.

슬림 팬츠(silm pants) / 체형에 꼭 맞는 홀쭉한 팬츠의 총칭이다.

시어서커(seersucker) / 경사방향으로 수축한 평직의 면직물. 폴리에스테르와 면의 혼방이나 그밖에 합성섬유를 사용한 것도 있다. 줄무늬가 많으나 체크무늬도 있다. 세탁성이 좋고, 다림질을 하지 않아도 된다. 여름용 여성복이나 아동복, 커튼 등에 사용된다.

시크(chic, 프) / 원래 불어의 '멋진, 근사한, 스마트한'이라는 의미이다. 치프 시크라는 표현도 있다.

시티 캐주얼(city casual) / 캐주얼 감각의 시티 룩 또는 도시 감각의 캐주얼 룩. 원래 시티 감각과 캐주얼 감각은 대비되는 것이나 이것을 병립시키는 것.

사브리나 팬츠 / 영화 '아름다운 사브리나'에서 오드리 햅번이 입었던 복사뼈까지오는 타이트한 팬츠를 말함.

사이키델릭 / 환각제 LSD를 먹음으로서 일어나는 환각증상을 일컫지만 60년대에 미국의 히피나 아티스트들 사이에 유행하고 이상한 감각체험이 음악, 예술, 패션 등 많은 분야에 영향을 주었다. 패션에서는 형광색으 옷감, 바디 페인팅 등이 해방적인 느낌의 표현.

사파리 룩 / 아프리카에서 수렵할 때의 스타일에서 생겨났다. 뺏지, 포켓, 벨트가 붙은 자켓이 특징

삭커 / 표면에 파도와 같은 줄무늬가 생기는 흰 바탕의 직물. 통기성이 있는 복지로서 여름복지로 쓰인다.

새들 슈즈 / 새들 옥스포드 슈즈의 원용어. 백색에 흑색이나 적색으 콤비네이션이 일반적이다.

새시벨트 / 부드러운 천을 주름잡아 만든 벨트를 말하며 새시란 장식된 띠처럼 생긴 천을 말함.

색 드레스 / 웨이스트라인에 이음선이 없는 자루모양의 드레스를 말한다. 루즈 피트복의 전형으로서 60년대 패션을 대표하는 복장이다.

샤기 / 앙고라나 모헤어 등 털이 긴 소재

샤넬 수트 / 프랑스의 디자이너. 가브리엘 샤넬이 디자인한 형의 수트를 말함. 칼라가 없고 길이가 짧은 자켓과 스커트로 심플한 디자인

샴브레 / 위사와 경사의 색을 다르게 해서 직조한 평직의 목면.

서큘러 / 원형이라는 의미. 원형으로 재단한 옷감의 중앙을 웨이스트로 해서 만든 서큘러 스커트는 움직임에 따라서 운동폭이 많다.

서크세스 드레싱 / 여성의 비즈니스 패션의 하나 . 캐리어 우먼으로서 자신의 센스를 어필하지 않으면 안되는 직업을 갖는 여성의 패션 스타일을 말한다.

서티즈 / 30년대의 패션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페미닌한 스타일.

섬머 다크 / 여름용이 아니라 흑색계의 어두운 색을 말한다. 여름에 흑색계의 옷을 입는 것을 말함.

세미포멀 / 준정장을 말한다. 남성의 경우 흑색계통의 싱글이나 더블의 수트, 여성의 경우 이브닝 드레스나 칵테일 드레스를 의미한다.

세실 컷 / 프랑스 영화 ' 슬픔이여 안녕' 의 주인공 세실의 머리형인데 쇼트 커트를 말한다.

세일러 칼라 / 해군복의 칼라를 말함, 앞은 V네크이고 뒷 칼라는 사각형으로 내겨온다. 머린 룩의 주요요소이다.

소피스티케이트 / 멋이 있는 도회적인, 세련된 의미. 오서독스한 신사복을 소피스티케이트 트래디셔널아라 한다.

쇼킹 핑크 / 형관성이 있는 선명한 핑크색

슈어 패션 / 유행에 관계치 않고 안정감이 있는 센스있는 옷차림

슈퍼 컨퓨즈 / 복잡한 코디네이션을 말함

슬림 / 갸날프고 날씬한 스타일을 말함

스모크 톤 / 회색인 색조를 말한다.

스웨트 / 면저지의 소재. 운동용의 땀흡수 기능을 가진 복장을 말한다.

스카치 / 스코틀랜드의 민족의상의 특징을 말한 남자복장의 하나

스킨컬러 / 피부색에 가까운 색상을 말함

스타일리스트 / 주로 의복에 관해서 코디네이트하는 것으로 스타일을 리드하는 스페셜리스트. 디자이너와는 구분된다

스톤 워시 / 고의적으로 탈색시킨 의복을 말함. 세탁기안에 돌을 넣어 세탁하면 표백이 된 색체가 탈색된다. 진이나 피혁제품에서 볼수 있다.

스트라이프 / 줄무늬를 말한다. 가로, 세로, 사선이 기본패턴으로 줄의 폭, 색, 직조에 따라 여러 가지 스트라이프가 있다.

스트랩리스 / 어깨에 끈이 없는 의복을 말한다. 이브닝 드레스에 많이 이용된다.

스파이스 컬러 / 향신료의 색상을 말함

스파클 컬러 / 빛이 나는 선명한 색상.

스펜서 / 19세기 초기 영국의 스펜서 백작이 처음으로 입은 긴 슬리브. 길이가 짧은 자켓을 말함.

스포티브 엘레강스 / 스포티한 스타일에 품위가 있는 우아한 스타일

스포티브 클래식 / 클래식한 의상에 스포티한 요소를 넣어 디자인한 것 . 길이가 긴 소프트한 스커트에 무명의 자켓을 조화시키는 방법등.

슬립폰 / 머리서부터 뒤집어 쓰는 복장을 말함. 스웨터나 블라우스 등. 또 끈이나 쇠붙이가 붙어있지 않은 구두를 의미하기도 한다.

시네마 모드 / 영화 속의 스타일에 패션에 나타나는 현상을 말한다. 크라이드 룩이나 지지 룩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시에트랜드 / 스코틀랜드 원산의 울, 또는 그 직물. 스웨터나 코트지로 이용된다.

시크 / 세련되고 품위가 있다는 의미

시티라이즈 / 도회적인 센스가 넘치는 멋스러운 스타일을 말한다.

시티 케주얼 / 도회적인 캐주얼 웨어를 말함. 라이프한 느낌의 스타일에서 하이센스한 분위기가 있다.

실루엣 / 윤곽을 말함. 복장의아웃라인을 말함.

심리스 / 바느질 자국이 없다는 의미로 쓰임

쓰리에스 스타일 / 소프트(soft), 슬림(slim), 세이프(shaped)의 첫글자 S셋을 말하는 것으로 페미닌 모드가 특징이다.

시스루 / 비치는 옷. 내의를 입지않고 가슴이나 팔이 투시되 보이는 스타일

서라피 / 멕시코에서 숄로 사용되는 모포.

사롱(sarong) / 말레이 제도의 남녀가 허리에 두르는 천을 말한다. 비키니 수영복 위에 걸쳐 노골적인 노출을 피하면서 스타일리시하게 연출하는 서머 비치 웨어로 사랑받고 있다

스터드(stud) / 징 장식. 떼어낼 수 있는, 색이 있는 물림단추나 장식 단추를 말한다. 작고 볼록한 사각형과 쌀알 같은 타원형 그리고 별 모양 등 다양한 금속 장식으로 만들어져 유니트한 멋을 내는데 활용된다.

세퍼레이트 수트(separate suit) / 상하가 분리된 모양의 수트로 소위 코디네이트 수트의 미국적인 표현이다. 세퍼레이츠 스타일이라도 상하에 색 무늬 소재의 요서로 공통성을 가지게 하여 수트로서의 외관을 유지하는 데서 이와 같이 수트란 이름으로 불린다.

스틸레토 / 끝이 뾰족한 단도나 송곳칼.이렇게 높고 뾰족한 굽을 지닌 신발.

시퀸 / 스팽글 처럼 의복에 다는 작은 금속 장식.원래 13세기 베니스에서 만든 금화나 화폐형 의복 부품을 의미

스모킹 재킷 / 19세기 중엽 남성이 실내에서 입던 홈웨어로 숄 칼라이며 벨트로 여미는 랩 스타일의 재킷.영국에서는 턱시도 재킷과 같은 의미로 쓰이기도 함.

수지 수 / 슈즈 수지 수는 80년대 펑크록 스타일.그녀가 신었던.옛 농부들의 신발처럼 끈으로 매는 굽이 높고 반짝이는 소재의 신발.

|아|

아가일 체크(argyle check) / 마름모형의 체크 무늬, 혹은 다이아몬드 체크의 일종. 스웨터의 무늬로 많이 사용된다. 아가일 플래드라고도 한다.

아이보리(ivory) / 상아. 상아빛.

애플 그린(apple green) / 푸른 색 사과의 녹색으로, 강한 색조의 약간 노랑 느낌의 녹색.

에스닉(ethnic) / '민족의'라는 의미. 민속복, 민족복에서 힌트를 얻은 소박하고 민속적인 느낌의 복장을 에스닉 룩이라고 한다.

엘레강스(elegance,프,영) / 불어로 '우아한, 고상한, 맵시'의 뜻이다. 성인을 대상으로 페미닌풍을 주제로 하는 클래식하고 컨서버 리치한 패션 감각을 말한다.

오일 친즈 가공 / 원단 코팅 가공의 일종으로 약간 뻣뻣하기도 하며, 끈적이는 감촉과 은은한 광택이 이 가공의 특징이다.

오프 화이트(off white) / 순수한 흰색이 아니고, 약간의 회색을 띠든지, 다른 여러 색을 약간 띤 백색.

옥스퍼드(Oxford) / ① 경사와 위사 2가닥으로 짠 면직물. 경사와 위사가 2가닥으로 짠 직물이기에 조직점에 틈이 있다. 스포티한 감각이 있는 직물로 스포츠 셔츠, 재킷, 드레스에 사용됨. ② 오스퍼드 슈즈를 생략해서 옥스퍼드라고도 한다.

옹브레(Ombre 프) / '음영이 있는, 농염이 있는'의 의미. 염직기법의 하나로 같은 계통색의 농염을 사용하여 일종의 점진적(이른바 보카시풍)으로 색채 효과를 낸 것을 말한다.

요크(yoke) / 길의 뒷어깨, 가슴 부분이나 스커트의 허리 부분을 절개한 부분. 일반적으로는 절개선만을 넣어 디자인의 효과를 주는 것이 많으나, 체형의 굴곡을 살리기 위해 입체적으로, 절개선 아래 부분에 개더나 턱 등을 넣어 장식적인 효과를 주기도 한다. 가로의 절개선 외에 곡선, V자형, 스갤럽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이너 웨어(inner wear) / 언더 웨어의 총칭. 보디 패션(body fashion)이라고도 한다.

이지 재킷(easy jacket) / 편안한 기분으로 착용할 수 있는 재킷의 총칭이다. 소프트 재킷을 포함하여 헐렁하게 겉옷을 걸쳐입은 느낌으로 착용하는 것으로 디자인이 매우 다양하다.

익조티시즘(exoticism) / 이국 정조(情調). 이국 취미. 이국풍.

아가일 / 스코틀랜드의 주명에서 온 것. 능직의 격자무늬. 기본은 3색인데 능직과 가는 사선 격자무늬로 되어있다. 스웨터나 양말의 무늬에 이용하는 수가 많다.

아가일 스웨터 (Argyle Sweater) /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유행하는 패턴이다. 다이아몬드 무늬로 구성되고 다이아몬드형의 중심부를 지나서 가느다란 오버체크선이 교차하는 방식이다. 인타샤 짜기에 의한 것이 많고, 더블 자카드의 것도 있다. 아가일은 스코틀랜드의 명문가 아가일가의 다이아몬드 체크에서 유래되었는데, 오늘날에는 다이아몬드 무늬 전반에 걸쳐서 일컬어진다. 아가일 스웨터는 영국풍 스웨터의 가장 대표적인 것의 하나이다. 이 패턴은 주로 두껍게 짜여진 니트류나 양말에서 많이 보여지며, 스쿨 걸 룩의 유행이 아가일 패턴의 인기를 가져왔다.

아라베스크 / 중세, 근세, 오리엔트 미술 특유의 무늬로 당초나 기하학, 소용돌이 등의모티브를 연속시킨 것.

알로하 셔츠 / 하와이의 대표적인 하프슬리브 셔츠 원색으로 된 꽃이나 식물을 상ㅇ한 대담한 무늬로무드를 살린 것이다.

아르누보 / 1890년대에 프랑스, 벨기에, 독일, 오스트리아 등지에서 일어난 미술양식. 유기적인 곡선이 중심이 된 우아한 조형으로 공예나 건축에 많이 이용되고 파리의 지하철입구에 지금까지도 남아 있다.

아르데코 / 1920년 부터 30년대에 걸쳐서 유행이 된 장식미술. 배색은 보라, 환, 그린, 금, 은색등으로 쿠늬는 오리엔탈 무드의 기하학, 소용돌이 무늬가 많고 모던한 느낌이 강하다.

얼리 아메리칸 / 18~19세기의 아메리카 개척시대에 착용한 에이프런 드레스나 밴테너 등 소박한 패션을 말한다.

아메리칸 케주얼 / 유러피언 캐주얼에 대해서 아이비나 스포츠 룩 등, 아메리칸조의 라이프한 분위기의 스타일. 약해서 AC캐주얼이라고도 한다.

아미 룩 / 군복의 뉘앙스를 살린 스타일을 말함. 특히 육군에 해당한다.

아스컬러 / 대지의 색상. 베이지색부터 세피아까지의 브라운 계통의 색상을 말함.

애시미트리 / 불균형, 비대칭이란 의미. 좌우대칭을 의도적으로 피하므로써 움직임이 있는 멋을 내는 효과를 거두는데 사용된다.

아이비 / 아메리칸 풋볼의 아이비 리그에서 온 것. 이것은 대학생들 하이에 유행한 신사복 스타일로서 타이, 셔츠, 양말등 모든 형이 통일되어 있다. 캐주얼웨어의 대표.

아이템 / 품목을 말한다. 스타일에 맞추어 스커트나 슬랙스 등의 모양이 결정되는 필요조건. 예를 들면 흰 큐롯엔 머린 룩이 필수 아이템.

아코디온 플리츠 / 아코디온의 자바라와 같이 폭 0.5~1.5cm의 좁은 폭의 플리츠를 말함. 스커트에 많이 이용된다.

어패럴 / 단순한 의복이라는 의미만이 아니고 착용한 외장을 의미한다. 최근에는 어패럴 메이커라는 말로 일반적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아프리칸 프린트 / 아프리카의 민속의상에서 볼 수 있는 것과 같이 큰 무늬로 채색이 풍부한 프린트 천.

알파카 / 남미의 산악에서 서식하는 동물로서 이의 털로 직조한 직물을 말함.

앙상블 / 조화, 통일, 함께라는 의미. 의상의 통일성을 목적으로 블라우스와 자켓, 원피스와 자켓 등 처음으로 한벌로 입기 위해 디자인괸 것이다.

애니멀 프린트 / 표범 등의 모피의 무늬를 프린트지로 한 것을 말함

애크로매틱 컬러 / 백색이나 흑색등과 같이 색채를 갖지 않는 무채색을 말함.

액센트 컬러 / 단조로운 이미지를 탈피하기위해서 쓰이는 소량의 색, 바탕의 색상과 반대되는 색상을 쓰면 효과적이다. 포인트 컬러와 같은 의미로 쓰인다.

액티브 스포츠 / 스포츠를할때에 입는 의복으로서 플레이용과 관람용으로 나누어 진다. 테니스웨어나 골프웨어는 활동적인 일상복.

앤티크 / 옛날의 것을 의미. 액세서리나 가구, 의복에 쓰이는 것으로 새대에 뒤떨어진다는 의미가 아니고 옛날것에 대한 동경이라는 의미가 강하다.

여피 / Young Urban Professionals(도시의 젊은 직업인)의 첫 자를 딴 것. 도시의 돈 잘버는 젊은이의 라이프 사타일을 말한다.

양키 룩 / 70년대에 일본에서 유행한 아메리카 50년대 패션을 말한다.

어덜트 로맨틱 / 소녀다운 분위기의 장식을 너무 차일드쉬하지 않고 어른스러운 감각으로 시크하게 만들어 낸 스타일을 말함.

어드밴싱 컬러 / 다른 색상보다 솟아나 보이며 가까워 보이는 색. 빨강, 노랑, 황록색등 진출색계의 명도가 높은색.

에스닉 / 민속조의 스타일.

에스파드류 / 해변에서 신는 신의 일종. 밑창은 삼을 엮어 만들고 신의 등부분에 끈이나 가벼운 천으로 발목까지 감친다.

에크레틱 스타일 / 프라스틱제의 일상품을 액세서리로 쓰는 것을 말함.

애프터 파이브 / 근무시간후의 모임 등에 나갔을 때 자켓 등을 위에 입ㅇ음으로써 밤의 무드를 내는 복장을 말한다. 다른 옷으로 바꿔입는 수고를 덜어주는 합리적인 방법이다.

엘레강스 / 상품, 우아라는 의미. 색, 무늬, 스타일 모두가 화려하지 않고 차분한 느낌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말.

엠브렘 / 상징, 기장의 의미.

오뜨꾸뛰르 / 고급의 상점을 말함. 특히 파리의 상디카라는 조합에 가맹하고 있는 숍을 말하며 고급 드레스, 백, 향수등도 판다.

오리엔탈 / 패션 유럽을 중심으로 동방의 이슬람권이나 인도 등의 동양적인 디자인의 복장.

옥스퍼드 / 영국의 잉글랜드주에 있는 도시로 그곳의 대학명을 따온 것이다. 위사와 경사를 두 가닥씩 사직으로 직조한 옷감으로 여름의 셔츠 등에 쓰인다. 처음에 옥스포드 대학의 테니스복으로 입었다

올웨더 코트 / 날씨나 기후에 관계치 않고 입는 코트.

와드롭 / 일반적으로 양복장이라는 의미. 의복계획으로서의 의미로도 쓰인다.

와일드 / 야성적이고 젊음이 있는 스타일을 말함. 갈색조의 피부에 붉은 루즈로 야성미를 표현하는 와일드 메이크, 가공하지 않는 와일드 레저 등

요트 파카 / 요트를 탈 때에 입는 방수가 공한 후드가 달린 점퍼.

워크 셔츠 / 노동용의 노타이 셔츠 더러움이 안타는 체크무늬로 두툼하고 질긴 옷감으로 만든다.

워터 프로프 / 방수, 내수라는 으미. 레인코트나 의복의 방수 가공을 말함. 또 여름용의 화장품에는 물에 젖지 않는 파운데이션이나 아이새도우 등에도 쓰여지는 말.

원 마일 웨어 / 1 마일 정도의 가까운 거리를 외출하는데도 패션에 신경을 쓴다는 발상에서 생긴 스타일로서 실내의에 자켓을 걸치는등 요란스럽지 않게 멋을 내는 것.

원 포인트 / 셔츠나 블라우스의바스트 부분에 메이커의 캐릭터 등을 자수한 것. 스포츠 웨어에 많이 이용된다.

웜 컬러 / 난색을 말함. 심리적으로 따뜻한 느낌을 갖는 노란색, 귤색, 빨강색 등이 이에 속한다.

유럽 아메리칸 / 유러피언 캐주얼의 요소를 지닌 아메리카의 맨즈 패션을 말함.

이미테이션 / 모조품, 가짜라는 의미 싸게살수 있으므로 그 수요가 크다. 액세서리나 모피류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이찌마쓰 / 두가지 색상의 방향을 교대로 나열한 무늬를 말함. 에도시대 중기의 배우. 사노가와 이찌마쓰에서 연유된 말로서 겐로꾸 무늬라고도 한다.

이탈리안 캐주얼 / 탐신한 배색으 천이 특징있는 이탈리아식으 요서를 지닌 캐주얼 웨어를 말함. 약칭으로 이타캐쥬.

이너 웨어 / 내의의 총칭. 코트나 자켓으 안에 입는 옷을 말할때도 있다.

인도어 캐주얼 / 실내에서 착용하는 헐렁한 실루엣의 의복.

인파크트 컬러 / 순색을 말함.

인포멀 / 정식이라는 의미의 포멀에 대해서 약식의 복장을 말한다. 검정색이나 곤색의 수트를 칵테일 드레스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일렉트릭 컬러 / 선명한 색상을 말함.

오버랩드 스타일(overlapped style ) / 언더웨어 스타일 위에 얇고 투명한 소재를 덧입어 비쳐 보이는 효과를 내는 아이디어. 컬러풀한 브라와 팬티 위에 메쉬 톱이나 시폰 드레스를 입거나 스카프를 두르는 식으로 헤이어드해 은밀한 멋을 표현한다.

알파카 (alpaca) / 알파카는 낙타과에 속하는 양과 비슷한 동물로서 페루나 볼리비아 아르헨티나 북부가 원산지다. 패션에서는 이 동물의 털이나 이 털로 짠 직물을 말한다. 털색은 엷은 갈색을 띤 것이 많지만 검정 어두운 회색 갈색 등의 얼룩이 들어 있는 것도 있다. 알파카를 사용한 천은 얇고 광택이 나는데 주로 검정이나 회색과 같은 무지염이나 줄무늬를 넣어 사용한다

웨지 힐 / 신발 뒷꿈치가 앞 창의 바닥까지 하나로 연장된 스타일.배밑형이라고도 한다.

오간자 / 얇고 투명한 평직의 옷감으로 나일론.견 .레이온등으로 만든다.오건디 보다 빳빳하고 이브닝 드드레스.블라우스등의 가장자리 장식.심지등에 많이 이용.

윈드 브레이커 / 방한용 스포츠 재킷.소매단과 옷의 밑단에 고무줄을 넣어 조이거나 밴드를 사용해 바람을 통하지 않게 했다.원래는 상품명이었다.

|자|

자카드(jacquard) / 원래는 프랑스의 기직가(기직가)인 죠셉 마리 자카드(1752~1834)가 발명한 문직기(문직기) 및 그 기계에 의해 직조된 문양의 직물을 의미했으나 최근에는 큰 무늬를 직조한 직물을 지칭하기도 함.

집 업 네크라인(zip up neckline) / 칼라 끝까지 지퍼(zipper)가 달려, 전부 채우면 터틀 네크라인과 유사하게 되는 네크라인.

정크 주얼리 / 진짜가 아닌 이미테이션의 보석

정글 프린트 / 아프리카의 원시림이나 초목, 동물 등을 프린트한 무늬를 말함. 아프리칸 룩의 하나.

점프슈트 / 항공복에서 온 상하의 하나로 이어진 스타일을 말한다. 70년대 캐주얼 웨어로 널리 유행되었다.

주얼리 톤 / 보석과 같은 색채를 말함

지도리격자 / 개의 송곳니처럼 뾰족한 형의 격자. 암성복, 여성복에 함께 쓰인다.

지지 룩 / 20년대 초의 의상. 미국영화 'Great Gatsby(위대한 개츠비)'의 첫 자를 떼어 20년대 패션의 특징인 로우웨이스트, 루즈 피트 등이 이에 속한다.

진즈 / 본래는 작업복이었던 진즈가 패션계에 등장한 것은 60년대이지만 그 이후 캐주얼웨어의 대표로서 세계적으로 유행되었다.

|차|

체크 무늬(check patten) / 세로선과 가로선이 직각으로 교차된 문양. 플래드

치노(chino) / 능조직 면직물로 스포티하며 활동적인 느낌을 지녀 여름용으로 많이 사용한다. 경사에라고도 한다.

차이니즈 / 중국풍이라는 의미

천연 / 착색하기 이전의 천연섬유의 색.

체크 온 체크 / 디자인이 다른 체크, 색상이 다른 체크를 겹쳐 입는 것을 말한다.

초커 / 숨막히게 하는 것이라는 뜻이 변화되어 목에 떡 붙게 두르는 목장식을 의미하게 됐다.

|카|

카디건(cardigan) / 1890년대 초기 영국 남성들이 처음으로 착용하였다. 처음에는 짧은 재킷의 일종으로 울로 짰으며 칼라없이 앞길을 트고 단추를 달았다. 때로는 비로드를 네크라인에 첨부하기도 하였고 19세기 말 짧은 롤 칼라가 붙은 것도 있었다. 나중에 다소 여유있는 박스형으로 힙까지 길게 되었고 세계 각지에서 캐주얼 웨어로 남녀가 애용하게 되었다. 명칭은 크리미아 전쟁 때 이름을 날린 카디건 백작의 이름에서 유래한다.

캐릭터(character) / 상품의 특성으로 가격, 품질, 디자인 등에 의하여 결정된다. 또한 티셔츠의 가슴과 원피스의 무늬 등에 사용되는 특징있는 모티프나, 광고에 나오는 탤런트, 애니메이션의 모티프를 가리킨다

캡소매 / 어깨를 살짝 덮는 캡 모양의 짧은 소매를 말한다.

코듀로이(corduroy) / 보통 골덴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털이 나있고 이랑(rib)이 있는 직물로 캐주얼한 느낌이 특징이다.

코발트 블루(cobalt blue) / 암청색.

카고 팬츠(Cargo Pants) / 요즘 젊은 이들 사이에 가장 인기 있는 바지가 다리에 건빨 모양의 주머니가 달려 있어 '건빵 바지'라고 불리는 카고 팬츠이다. 화물선 승무원들의 작업 바지에서 유래되었다. (카고는 영어로 '화물'의 뜻). 통이 넓고 양쪽 다리에 패치 포켓(길에서 덧붙인 주머니)이 활동성과 기능성이 좋와 캐주얼하게 입기 적당하다. 이 바지의 유행도 스케이트 보드를 타는 스케이트 보더들로부터 온 것. 색상은 카키, 블루, 베이지 컬러가 주류를 이루고 여름에는 위에 탱크 톱 하나만 입어도 쉬크한 옷차림이 연출된다. 특히 국방색 카고 팬츠는 카무플라주 점퍼나 셔츠를 입어 밀리터리 스타일로, 패치 포켓이 달린 재팃과 함께 입으면 사파리 축으로 연출되는 등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카키 / 색상의 명칭으로 인도의 힌두어로 대지라는 의미. 어두운 황색, 초록색이 짙은 황색을 말함. 군복에 많이 사용한다.

캐주얼 / 가벼운, 편안하다는 의미로 평상시에 입는 옷. 19세기말부터 20세기에 걸쳐서 형식주의에서 벗어나서 아메리카의 의생활면의 캐주얼화가 발달되어 다른 나라에도 전파되었다. 패션용어로서 폭넓게 쓰이고 있다.

커머셜 프린트 / 판매상품의 문자나 그림이 프린트되어 있는 무늬의 옷감. T셔츠에 많이 이용된다.

커드 륨 주얼리 / 무대장치에 쓰이는 싼 보석류를 말함. 현재에는 일반적으로 복장에 맞춘 장식품을 말함.

콘서버티브 / 보수적이라는 의미. 특히 유행으로 혼란해지지 않게 어깨의 폭을 넓게, 웨이스트를 날씬하게 한 상의가 특징.

콘템포러리 / 전통적인 미국의 현대적인 맨즈 패션을 말함. 소프트 숄더 소프트 바디 등이 특징이다.

컨트리 룩 / 영국신사가 시골낼 깨 가벼운 기분의 의상. 트위드지나 무명의 옷감을 사용한다.

콘트렉트 하모니 / 부조화의 조화배색이라는 의미. 황색, 적색계는 어둡게, 청록계는 밝게 배색하는 경우가 많다.

컬러 코디네이트 / 색의 조화를 말함. 의상을 입을 때 각각의 색의 효과를 생각해야 한다.

커트 슈즈 / 힐이 1cm정도로 낮은 폄프스, 통근이나 통학때의 외출용으로 사용한다.

케미컬 슈즈 / 합성고무나 비닐제의 구두를 말함. 가격도 싸고 물에 강해서 수요가 많다.

케미컬 파이버 / 인조섬유를 총칭해서 말함. 레이온, 아세테이트, 나일론, 비닐론, 아크릴 등

케스케이드 / 작은 폭포와 같은 장식천을 말함. 칼라나 드레스의 헴라인에 많이 이용한다.

코듀로이 / 프랑스왕조새대의 작어업복 코트. 듀로와에서 생겨난 말이다. 면비로드로골이 있는 직물을 말함. 데님과 마찬가지로 연령을 불문하고 널리 이용되는 재질의 하나이다.

코디네이트 / 스타일 전반을 패션감각으로 조화시키는 것.

콜로니얼 / 17~18세기의 미국의 식민지시대의 복장을 말함.

코스메틱 / 화장품을 말함. 복수형의 코스메틱스는 화장법, 미용술을 말함.

코스모폴리티니즘 / 국민이라는 입장이 아니고 국제인으로서 행동하는 생각을 말함

코트 온 코트 / 작은 코트위에 큰 코트를 겹쳐입는 레이어드 룩의 하나.

코케트 / 요염하다, 성적 매력이 있다의 의미. 품위가 있다는 엘레강스에 대해서 평범한 분위기의 멋을 말함.

콜랙션 / 디자이너가 시즌을 앞서서 새로운 상품을 창작하여 발표하는 쇼를 말한다. 춘하추동의 연 2회실시된다.

큐롯 / 본래의 17세기 후반부터 18세기 후반까지 프랑스의 남성이 착용한 반팬츠를 말함. 현대에 와서는 활동적인 팬츠형의 스커트를 말함.

큐트 / 귀여운, 재치있는 의미

크라이드 룩 / 영화 '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의 주인공 크라이드가 입었던 복장을 말함. 시카고의 갱 패션에서 어깨가 벌어진 것이 특징이다.

크레이프 가공 / 표면에 주름이 생기도록 처리한 옷감을 말한다. 주로 명주, 무명, 레이온, 아세테이트 등에 많이 이용된다. 빛의 반사로 광택이 나기 때문에 우아한 느낌을 준다.

크로매틱 컬러 / 유채색을 말함. 흰색, 회색, 검정색 이외의 색상 전부를 말함.

크로스 드레싱 / 여성이 남성의 복장을 하여 보다 새로운 여성다움을 표현하려는 스타일을 말함.

크로스 오버 / 이질적인 소재나 이미지를 융합시킨 것. 본래는 록, 소울, 재즈 등을 믹스한 크로스 오버사운드에서 생긴 말이다.

크로우 네크 / 배밑바닥 모양과 같은 네크의 스웨터나 티셔츠

클래식 / 전통적이라는 의미. 오랜기간동안 소멸하지 않고 계속 존재하는 스타일을 말하며 패션의 세계에서는 새로운 유행과 클래식, 스타일로서 끊임없이 반복된다.

클래식 프린트 / 당초무늬등 유행에 따르지 않는 고전적인 무늬를 말함.

클리어런스 세일 / 재고조정을 위한 세일.

키치 / 독일어로 품위가 없음을 의미하는 말로 엘레강스에 대해서 품위가 없는 무늬의 옷감이나 액세서리로 장난삼아 입는 것을 말함.

킹키 룩 / 킹키는 이상한, 색이 다르다는 의미. 60년대 중엽에 런던의 킹스 로드를 중심으로 일어난 패션으로서 미니 스커트, 화려한 무늬의 천 등

콘차 벨트(concha belt) / 웨스턴 액세서리의 하나로 금속제의 링을 여러 개 이어서 벨트 모양으로 만든 것을 말한다. 미국 인디언의 나바호족이 애용하고 있던 것으로 현재 새로운 액세서리로서 웨스턴 룩에 한정되지 않고 여러 룩에 애용되고 있다. 콘차는 스페인어로 "조개"라는 뜻

칵테일 백(cocktail bag ) / 보통 백보다 우아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백으로서 칵테일 파티 등의 특별한 모임에 주로 쓰인다

크러시 해트(crush hat ) / 중절모와 비슷한 모양으로 쉽게 접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인 모자. 귀여운 프레피 스타일의 캐주얼 모자로 올 여름 가장 사랑받는 아이템.

크리놀린 / 원래 말총을 의미.밑단으로 가면서 벌어지는 커다란 피라미드형의 스커트.

크라바트 / 불어로 넥타이라는 뜻.17세기 오스트리아의 크라바트 연대 장병이 착용한 데서 유래.

|타|

탁텔 / 나일론 극세사를 사용하여 은은한 광택과 부드럽고 유연한 터치가 특징이다. 감촉이 차가워 춘하 계졀에 적합한 소재이다.

터쿠아즈(turquoise) / 터어키옥의 밝은 청록색.

터틀 네크라인(turtle neckline) / 하이 밴드 칼라(high band collar)로 통상 니트를 사용하며 목에 꼭맞고 한번 혹은 두 번 접어 내린다. 터틀 네크 칼라라고도 한다.

턱(tuck) / 접어박은 주름. 턱 옷감의 넓이 또는 길이를 줄이거나 모양을 내기 위하여 주름을 접어 박은 것을 가리킨다.

톤 온 톤(tone on tone) / 동일 색상으로 톤이 다른 배색 상태를 말한다. 소위 동일계통의 배색이다.

트렌드(trend) / '경향'이라는 뜻으로, 어떤 시즌의 전반적인 패션 동향, 경향을 말한다.

트렌디(trendy) / 유행의.

트로피컬(tropical) / 열대지방의 민속의상을 도입한 룩으로, 독특한 무늬·소재·복종·옷맵시 등 여러 가지 모양으로 디자인에 도입되고 있다. 트로피컬 붐과 함께 최근엔 캐주얼 패션에 많이 사용된다.

트윌(twill) / 조직의 명칭. 능직으로 표면에 사선의 두둑이 나타난 직물의 총칭이다.

티핑(tipping) / 상의류 어깨 부위에 한 줄로 장식적인 줄무늬가 들어가 있는 디자인 스타일을 말한다.

타운 웨어 / 특정한 스타일은 없지만 캐주얼한 외출복을 말한다.

터크와즈 / 터어키돌을 말함. 선명한 청록색을 터크와즈 블루라 함

타탄 / 스코틀랜드에서 만들어진 격자무늬의 방모직물을 말한다. 무늬의 수가 171종, 배색은 백, 흑, 적, 황, 청, 녹색의 6색을 기본으로 한다.

탱크 톱 / 런닝형의 어깨를 노출시킨 상의를 말함.

테이퍼드 룩 / 어깨가 강조되고 밑으로 내려감에 따라 좁아지는 스타일을 말함

테일러 / 주로 남성복을 재봉한다는 의미. 여성복으로서는 디자인과 재봉이 제대로 된 테일러드 수트나 테일러드 스커트 등 무난한 스타일이 있다.

테피스트리 / 14세기에 유럽에서 사용한 색실무늬 직물을 말함. 카페트 등에 이용된다.

텍스처 / 질감. 멋을 말한다.

텍스타일 / 실이나 털 등의 섬유재료로부터 직물까지를 포함시킨 포괄적인 의미가 있다.

토탈룩 / 전체적으로 통일된 복장을 말함. 머리에서 발끝까지 조화된 코디네이트.

톤 온 톤 / 동색계를 농담에 의해 배색이 된 것을 말함.

톱 / 의복의 상반신.

톱 모드 / 최첨단의 패션을 말함. 파리나 뉴욕 콜렉션의 전조로서 발표가 된 것을 말함.

트위드 / 스코틀랜드산의 양모로 거칠어 보이는 직물을 말함. 실이나 직조방법에 따라 갖가지 멋을 낼 수 있다. 주로 신사복, 오버, 자켓, 스커트, 팬츠 등에 이용된다.

튜닉 / 그리스 시대의 관두의를 말함. 심플한 스타일을 기본으로 코트, 자켓, 원피스등 폭넓은 디자인이 있다.

트라이얼 세일 / 실험적 판매를 말한다. 새제품을 내놓기 전에 매상의 전망을 보기위해 창안해낸 패션 메이커의 새로운 판매전략.

트랜스 섹셜 패션 / 남녀의 성을 초월한 패션을 말함. 유니섹스와같은 의미

트로피컬 / 열대지방의민속의상을 의식한 스타일을 말함. 대담한 백색, 열대지방 특유의 분위기가 있어 여름에 많이 이용된다. 패션만이 아니고 여러 가지에 많이 이용된다.

트리콜로드 / 프랑스 국기의 적, 백 , 곤의 3색 배색을 말한다

티어드 룩 / 상하에 층이 진 디자인을 말함. 개더를 모아서 만든 티어드 스커트나 티어드 드레스가 있다.

T.O.P / 시간(Time), 경우(Occasion), 장소(Place)의 첫 자를 따온 것. 의복을 입을 때에 포인트가 되는 3요소

튜닉 / 그리스 시대의 키톤.로마시대의 튜니카 등에서 온 의상.박스형으로 내려오는 무릎길이의 라인을 지녔다.튜닉 라인은 블라우스.재킷.스커트.코트 등에 다양하게 활용된다.

톱 스티치 / 셔츠 칼라에서 볼 수 있는 미싱 스티치로 의복의 표면에 나타나 있는 장식 스티치를 말한다.

턱 / 접어 박은 주름을 의미.옷감의 넓이 또는 길이를 줄이거나 모양을 내기위해 주름을 접어 박는것.

타이 네크라인 / 목둘레의 타이를 특징으로 한 디자인.타이를 리본처럼 묶어 늘어뜨려 자연스럽게 주름이 지도록 한것이다

퍼넬 네크라인 / 네크라인이 마치 깔때기 주둥이처럼 된 칼라를 말한다. 보통 앞에 두가닥의 터크를 잡거나 양쪽옆 어깨 위치에 터크를 잡아 모양을 만든다.

|파|

패딩 웨어(padding wear) / 패딩은 '속을 채워 넣다'라는 의미로 다운(오리의 솜털), 합성 솜 등을 속에 넣고 퀼팅한 의복의 총칭. 다운 웨어, 각종 퀼팅 웨어 등으로 추동 패션의 주역이다.

페미니즘(feminism) / 여성의 사회상·정치상·법률상의 권리 확장을 주장하는 설

포멀(formal) / ① 모양의, 모양에 관한, 형식상의, 형상의, 형태적인. ② 형식을 갖춘, 정식의, 본식의. ③ 의례적인, 예식용의. ④ 격식을 차린, 딱딱한. ⑤ 형식을 지키는, 예의 바른

폴로 칼라 셔츠(polo collar shirts) / 폴로 셔츠에서 볼 수 있는 특유의 칼라 디자인을 목면, 비단 등의 소재로 만든 스포츠 셔츠이다. 접어 젖히는 칼라로 앞여밈에 2~3개의 단추가 있는 앞여밈을 플래킷 모양으로 하는 것이 기본이다.

프러시안 블루(Prussian blue) / 어두운 색조의 보라색을 띤 청색을 말한다. '프러시아의 청색'이라는 뜻이지만 이러한 색명의 유래는 확실하지 않다.

피트(fit) / '적응하는, 유사하게 하는, 맞추는' 등의 의미. 합리적으로 아름답게 몸에 맞도록 조정하는, 단순하게 몸에 맞도록 하는, 또는 밀착시키는 뜻을 말한다. 단순히 몸에 밀착시키는 것으로 타이트(tight)라 말하고 피트와 구별된다. 기성복의 조건으로 이것은 몸에 합리적으로 잘 맞는 의복을 말한다.

피크 라펠(peaked lapel) / 피크는 '뾰족한'의 의미. 따라서 데일리 칼라의 라펠(밑 칼라)의 끝이 위를 향해서 뾰족하게 예각을 이루고 있는 라펠을 말한다.

파낫슈 / 본래 우모장식의 의미였으나 쇼트 컷으로 짧게 컬포개놓은 헤어스타일을 말함.

파스텔 컬러 / 연하고 부드러운 파스텔과 같은 기분의 색상 원색에 흰색을 더하면 된다. 일반적으로 봄의 대표적인 컬러로 파스텔 톤이라고 함

파스트럴 프린트 / 전원풍경의 그림무늬를 말한다. 티셔츠 등에 많이 이용된다

파우더 핑크 / 연분홍과 같은 연한 핑크색을 말함. 파스텔 핑크보다 연한톤.

파운데이션 / 의복의 실루엣을 아름답게 하기 위하여 입는 속옷을 말한다. 화장할때의 맨살을 의미하기도 한다.

판타나 / 인도에서 온 홀치기 염색을 주로 한 무명스카프를 말함. 웨스턴 룩에서도 없어서는 안되는 액세서리로 사라사무늬등이 많이 쓰인다.

패니.랩 / 허리에 감는 천을 말함. 벨트와는 달라서 흐르는 듯한 우아함이 있다.

패션 코디네이터 / 패션 전체의 조화를 꾀하는 스페셜리스트

패치워크 / 대소의 여러 가지 옷감조각을 이어 맞춘 것. 쿠션이나 침대커버 등에 많다.

팬시 굿즈 / 취미의 잔물건을 말함.

퍼퓸 / 향수

페그 / 원추형의 실루엣 디자인을 말함. 팬츠나 스커드 등 윗부분에 볼륨을 주고 밑으로 내려가면서 폭이 좁은 디자인

페미닌 / 여성다운 옷차림을 말함.

페전트 룩 / 농민과 같은 소박한 이미지의 스타일. 각국의 독특한 무늬를 이용한 페전트 스카프나 무명의 여유가 있는 페전트 블라우스 등

페이즐리 / 페르시아, 인도에서 생긴 식물의 무늬인데 18세기에 스코틀랜드의 페이즐리시에서 모직물에 많이 유행되었다.

페이크 포 / 인공모피를 말함.

포더 프린트 / 옷감의 끝에 무늬를 프린트 하는 것으로 헴라인이나 소매부리에 무늬가 오도록 한다.

포멀 / 형식적인 예복을 말함. 남성은 턱시도, 여성은 이브닝 드레스 등

포스트 모던 / 본래 건축분야에서 사용된 용어. 기능성중시의 모더니즘에 대해서 유희감각을 중시한 경향이 있다.

포클로어 / 민속조의 의미

포 타이 / 일반적으로 나비 넥타이를 가리키는 말이지만 리본모양으로 매는 드레시한 것까지 포함.

푸어시크 / 싼 값의 옷이라도 멋있게 입을 수 있는 옷맵시를 말한다.

풀 오버 / 머리부터 뒤집어 쓰는 스타일의 상의 스웨터를 가르키는 수도 있다.

퓨어 컬러 / 순색을 말함. 색상이 가장 산뜻한 색상을 말함.

프란넬 / 능직의 촉감이 부드러운 옷감으로 줄무늬 천이 많고 신사복이나 팬츠에 많이 이용된다.

프레엔 / 장식이 없는 미끈하다는 의미

프렉서빌리티 / 유연한, 연한의 의미

프린트 온 프린트 / 무늬위에 무늬를 겹치는 것으로 중무늬와 꽃무늬를 겹친 것 등이있다. 색다른 무늬의 옷을 입는다는 의미도 있다.

플랫칼라 / 칼라세움이 없는 편편하게 접혀진 칼라를 말한다. 귀여운 이미지로 아동복에 많이 이용된다.

플레어 / 바이어스 재단으로 풍부한 흐름을 내는 실루엇 플레서 스커트

패브릭 / 옷감을 총칭해서 말한다.

피셔맨 스웨터 / 극의 어부가 입는 방한용의 두툼한 스웨터를 말함. 천연의 굵은 실로 짜고 지그재그, 다이아몬드, 꽈배기무늬가 특징이다.

피터팬 칼라 / 동화의 주인공 피터팬의 복장에서 볼 수 있는 둥글게 커트된 칼라를 말함. 귀여운 느낌의 아동복에 많이 이용된다.

피프티즈 / 50년대의 스타일을 말함. 실루엣을 가르키는 경우와 룩 패션을 가르키는 경우가 있다.

파이핑 / 원래는 바이어스 테이프 혹은 테이프를 사용해 옷감의 가장자리를 감싸서 정리하는 방법.

세일러 칼라나 커프스 등의 옷감 속에 넣어 가느다란 선장식으로 많이 이용.

피시넷 스타킹 / 말 그대로 고기를 잡는 그물망처럼 생긴 스타킹.구찌가 이번 봄.여름 시즌에 패션쇼의 메인 액세서리로 사용하여 다시 인기.

프린지(fringe) / 흔히 "술장식"이라고 부르는 것으로 새 깃털 의상의 느낌을 주는 디테일. 올을 빼거나 가죽에 절입을 넣어 만든다.

패치워크(patchwork) / 여러 가지 색상과 무늬 소재의 작은 천 조각을 서로 꿰매 붙이는 것을 말한다. 때로는 바탕이 되는 기본 천에다가 작은 천 조각을 꿰매 가는 방법도 있다.

페이크 퍼(fake fur) / 인조 모피의 총칭으로서 동물의 모피와 비슷하게 만들어진 것이다. 여러 가지의 종류가 있지만 최대의 특징은 드라이 클리닝이 가능하다는 점. 이미테이션 퍼라고도 한다.

펠트(felt ) / 양모나 혹은 인조섬유에 습기와 열을 가해 압축시킨 천으로서 보온성이나 충격을 완화시키는 성질이 우수하다. 고급 펠트에는 비버나 토끼털이 들어 있기도 하다. 예부터 쓰여 왔으며 모자를 만들거나 패드로 쓰인다. 펠트를 본뜬 울과 목면직 역시 펠트라고 부른다.

프록 코트 스타일 / 남성의 정장 예복인 프록 코트에서 모티브를 얻은 여성 패션으로 일종의 댄디룩이다

|하|

후드(hood) / 머리로부터 목 부분을 감싸는 부드러운 모자로 때로는 어깨까지 내려오는 것도 있다. 코트와 재킷에 붙기도 하고 단독으로 쓰이기도 한다

하이테크 / 고도의 공업기술이라는 의미의 하이테크놀로지를 약한 말이다. 고도의 멋감각이라는 의미로 쓰인다.

하이 패션 / 유행이 되기 이전에 먼저 디자인된 스타일을 말함. 파리의 오뜨꾸뛰르 콜랙션 등을 말함.

헤비 듀티 / 본래 남성적인 아웃웨어. 스포츠 전용의 복장이나 소품을 말한다. 다운자켓, 등산화, 룩섹, 장갑등 소품에 이르기까지 타운웨어로서 패션에 도입되었다.

환타스티컬 / 환상적, 공상적이라는 의미

히피 스타일 / 60년대 미국을 중심으로 일어난 자연과 평화를 추구하는 청년들에게서 볼수 있는 라이프한 복장을 말한다. 남성의 장발, 수염, 진 등. 그때까지의 포멀에 대항한 스타일

힙본 / 웨이스트라인보다 낮은 요골의 위치에 맞추어 만든 스커트나 팬츠를 말함

헌팅 캡(hunting cap) / 평평한 베레형에 앞챙이 달린 모자로 크라운(Crown. 모자의 윗부분)은 한 장으로 만들어진 것도 있지만 여섯 장이나 여덟장을 이어서 만든 것도 있다. 19세기 후반부터 수렵 기타 스포츠북의 일부로 착용된 것으로 헌팅 베레라고도 한다.

홈스펀 / 스카치종 양모의 굵은 방사로 성글게 평직하거나 능직한 천.캐주얼한 코트나 수트.스커트.스포츠 웨어에 많이 사용.

by 나돌아갈래 | 2009/08/13 10:19 | 기타 잡설 | 트랙백 | 덧글(0)

할려면 하고 말려면 말고

할려면 하고 말려면 말고

시작을 두려워 하는 것은 끝이 종내 나태할 까 저어함이니

칼을 칼집에서 뽑을 때는 베기 위함이요

장부가 입에서 말을 뱉음은 실천을 하기 위함이라

할려면 하고 말려면 말고

군자가 말을 아낌은 말이 앞서 신뢰를 잃음을 두려워 함이고

소인배들이 실없이 맹세함은 일시적 유혹을 도모함이라

할려면 하고 말려면 말고

소인은 예로부터 가까이 하면 기어 붙고 멀리하면 원망하나니

섣불리 빨리 친한 곳에는 곧 질투가 난무하고

미워하다 시기를 놓치면 가문의 원수가 되나니

친하고 멀리함은 세상사 가장 들기 어려운 무기더라

벗들이어, 함부로 친소를 논하지 말라

할려면 하고 말려면 말고

애증인들 누구나 안가지고 있으랴마는

미운자의 장점을 어찌 파악하며

사랑하는 자의 단점을 어찌 지적할 수 있으랴

소인배들은 그저 칭찬과 달콤한 말을 주고 받으니

미래의 세월이 그들을 원수로 만들고 만다

할려면 하고 말려면 말고

시비는 분명하되 나를 먼저 경책하고

덜고 덜어 남음이 있거든 남을 더불어 질책하리라

할려면 하고 말려면 말고

고인의 공안에 함부로 주해를 달고

남들을 조롱하는 도구로 화두를 남발하며

옅이 아는 지해로 삼가 옷깃을 여미지 못한 채

천하의 웃음꺼리가 되어 주둥아리만 방정을 떤다

이리저리 방랑하는 중음신되어 이곳도 정착 못하고 저곳도 정착 못하나니

할려면 하고 말려면 말고

 

-- 금오선생

by 나돌아갈래 | 2009/06/04 18:57 | 기타 잡설 | 트랙백 | 덧글(0)

예언

3차 세계대전을 일으킬 뻔했던 공포의 극비작전


수수께끼 같은 그 말을 처음 들은 때는 서울 올림픽에 대한 화려한 뉴스가 텔레비전과 신문에서 한창 떠들썩했던 바로 그때였다.

그 이야기를 내게 처음 들려 준 사람은 Y씨였다. 그는 나 같은 사람은 감히 알 수도 없는 숨겨진 정보 루트를 가진 노련한 국제 저널리스트이다.

그런 Y씨가 어느 날 밤, 그다지 친하지도 않은 나에게 갑자기 전화를 걸어 왔다.

"아시아의 존망에 관련한 중대한 정보가 있습니다."

그는 숨을 죽인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그리고는 꼭 단 둘이서만 만나서 의견을 나누고 싶다고 했다.

그리고 다음 날,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는 시내의 허름한 다방에서 만난 나에게 Y씨는 별안간 그 수수께끼 같은 말을 던져왔던 것이다.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서울 허니문'이라는 것이 뭔지 아십니까?"

나는 머리를 갸우뚱거렸다. 그때까지 들어본 적이 없는 말이었다. 올림픽 입장권이 붙은 신혼여행 상품권인 것처럼 들리기도 했지만, 전혀 짐작이 가지 않았다.

내가 대답을 못하자 Y씨는 날카로운 눈으로 나를 쳐다보더니 희미하게 웃었다.

"모르시는 것이 당연하지요. 이것을 아는 사람은 지금 몇 사람 안 되니까요. 

전세계에서도 몇몇 정치가와 최고급 지휘관만이 알고 있을 뿐입니다. 이것은 그만큼 극비의 코드 네임이니까요...."

"요컨데 암호란 말씀이군요. 그런데 무슨 암호죠?"

"어떤 극비 작전의...."

"과연 그렇군요. 제 짐작으로는, '서울'이라는 머리글자가 붙어 있는 걸 보니 서울 올림픽과 무슨 관계가 있나요?"

"그렇습니다. 실은 서울 올림픽 개최 바로 직전에, 대담하달까 어떤 무모하기 짝이 없는 행동을 북한이 일으키게 되어 있었죠."

"그래요? 그렇다면 당연히 테러겠지요? 또는 여자 스파이가 여객기를 폭파한다든다, 아니면 올림픽 대화장에 로켓탄이라도 쏘아대든가 말이지요."

"아뇨, 그 이상의 것입니다. 즉, 전쟁입니다. 그것도 대전입니다. 

서울 올림픽 직전인 1988년 9월 1일 이른 아침, 혹은 15일 밤에 북한은 제3차 세계대전을 일으킬 것을 결정했었습니다."



몰래 결정된 남침 시나리오


실로 놀라운 말이 아닐 수 없었다. 나는 Y씨의 입을 통해 그 말을 듣는 순간 침이 마르고 입 안이 단번에 타들어왔다. 

혹 다른 사람이 말했다면 그것은 믿을 수 없는 황당한 이야기일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Y씨의 숨겨진 루트에 의한 국제 정보는 기분 나쁠 정도로 정확했다는 것이 이 계통의 사람들에게는 정평이 나 있었다.

그 사림이 이렇게 말한 이상, 이것에는 뭔가 확실한 근거가 있을 것임에 틀림없다. 정말로 북한이 제3차 대전 개시의 결정을 내렸을 것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그 공포를 억누르고 나는 그에게 따져 물었다.

"가공할 만한 무서운 정보로군요. 9월 1일이나 15일 이라는 타이밍이 특히 두렵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전쟁을 일으킬 만한 힘이 북한에 있습니까? 

그리고 비록 그럴 힘이 있다 하더라도, 북한에 의한 전재 개시의 암호가 서울 허니문이라니 좀 이상하지 않습니까?"

"아니 그렇지 않습니다."

Y씨는 햇볕에 그을린 얼굴을 가로 저었다.

"서울 허니문이란 거대한 어떤 극비의 작전을 가르키는 암호입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대로, 북한은 단독으로 제3차 대전을 일으킬 만한 힘을 물론 갖고 있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북한의 실권을 장악한 젊은 과격파 리더들은 생각했던 것입니다. 결국은 북한에 동조하는 국가들과 함께 동시 공격을 결행해야 한다고 말입니다."

"동시 연계 공격을?"

"그렇습니다. 우선 북한 스스로는 9월 1일 오전 5시나 15일 오후 9시를 기해서 소련제 SA5 미사일로 서울 주변의 한국군 기지를 철저히 때려 부술 것입니다. 

동시에 전차 2개 사단이 휴전선을 넘습니다. 

소련제 미그29와 스호이25 전투기가 주한 미군 기지를 습격합니다. 또한 기갑 3개 사단이 한국의 남부 2개소에 상륙합니다."

"....!"

"이것만으로도 한국은 쑥대밭이 될 것입니다. 올림픽은 물론 날아가 버립니다. 일본 주둔 미군은 모두 전쟁터로 나가 버립니다. 

일본도 당연히 말려들어서, 아마도 몇몇 도시나 기지가 북한 공군의 맹공에 노출될 것입니다. 

이것뿐만이 아닙니다. 실은 이와 연동해서 전세계의 과격 국가들이 필사적인 동시 공격에 나설 계획으로 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중남미와 아프리카, 서아시아와 중동에서...."

"그렇다면 또 이란이 일어날까요? 쿠바나 팔레스타인 게릴라가?"

나는 쉰 목소리로 물었다.

"그래요. 그밖에 시리아, 리비아, 이디오피아, 이라크, 예멘, 수단, 니카라과와 아랍 5개 그룹...."

Y씨는 손가락을 꼽아가며 헤아렸다.

"그 어느 나라도 단독으로 서방측과 대항할 수가 없습니다. 

이란은 미군에 여객기를 격추당해서 급진파와 주전파가 정전 후인 지금도 원한의 덩어리처럼 되어 있지만, 

독자적인 힘으로는 미군에게 이길 수가 없지요. 

시라아나 팔레스타인 게릴라도 영토를 빼앗은 이스라엘에 대한 복수심에 불타고 있지마, 

단독으로는 강력한 이스라엘군에, 그 배후에 있는 미국에 덤벼들 수가 없습니다. 

다른 과격 국가나 과격 그룹도 각각 그 지역의 일부를 점령할 수 있어도 세계 정세를 뒤집어놓고, 자기들의 지배를 구축하는 따위는 생각할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이들 원한 세력들이 모두 똘똘 뭉쳐서 북한과 동맹군이 되어 전세계에서 동시 다발적인 공격으로 나오면, 의외로 이길 수 있는 기회가 나오게 됩니다. 

미국도 다른 서방측 여러나라도 군사력을 전세계에 분산시키지 않으면 안 되니까 말입니다. 

그들은 바로 그 점을 노렸던 것입니다. 그만큼 북한이나 다른 과격한 나라는 경제적, 군사적, 국내적으로 여러 가지 의미에서 궁지에 몰려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쟁에서의 공격뿐만 아니라, 목숨을 초개같이 생각하는 테러집단을 동원해서 일본, 미국, 유럽 각국의 요인을 암살하는 극비계획도 세우고 있었습니다. 

또한 새전과 동시에 나리타를 포함해서 각국의 주요 공항을 폭파하고, 석유 탱크와 원자력 발전소, 핵수송 배와 트럭에도 로켓탄을 발사할 것입니다."

난느 얼굴에서 핏기가 싹 사라지는 것을 느꼈다.



'세계 파멸 계획'을 저지시킨 거대한 파워


그러나 그 공포는 곧 Y씨와 내가 그 일을 화제로, 조용한 다방에서 안주삼아 맛있는 밀크커피를 마시고 있을 수 있다는, 기묘한 안도감을 가져다 주었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정보입니다. 당신 정도 되는 사람이 파악한 정보인 이상, 이 놀라운 개전 결정은 사실이었을 겁니다. 

최근의 북한이나 중동 과격파의 초조감에서 그것을 유추할 후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이 대전은 일어나지 않고 있어요...."

"그래요. 그것은 다행히도 아직 실현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만한 필사적인 파멸 프로젝트가 간단히 사라질 것으로는 생각되지 않기 때문에, 불씨는 여전히 격렬하게 남아 있고, 

그 어떤 반동이 일어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올림픽이 끝나고 안도의 숨을 쉴 때가 위험하다고 하는 견해도 있어요. 하지만 지금 당장 그것은 억제되고 있습니다. 

어떤 거대한 파워가 억누르고 있기 때문이죠. 그 거대한 파워는 사전에 개전 결정을 은밀히 잡아놓고서 때를 놓치지 않고 그것을 강제로 억제했던 것입니다."

"네, 그렇습니다. 그것이 바로 '서울 허니문'입니다. 

극비의 '서울 허니문' 작전이, 현재 과격 국가들이 펼칠지도 모를 동시 연계에 의한 필사적인 제3차 세계대전을 막바지에 아슬아슬하게 저지시킨 형태로 되어있습니다."


특명의 여자 스파이 '엔절4'


Y씨가 정보를 얻은 계기는 어느 기괴한 햄 무선이었다고 한다.

올림픽이 개최되기 한 달 반쯤 전에 북한의 정보 기관 중 한 곳에서 어디엔가로 발신되, 보통은 포착되지 않는 특수한 주파수의 통화였다.

그것은 젊고 명랑한 여자의 목소리로, "이쪽은 엔젤4!"라로 이름을 대더니, 약 40분 동안 네 자리 숫자만을 빠른 말씨의 영어로 거침없이 지껄여댔다.

"맞아! 이것은 틀림없이 비밀 지령이다.!"

일본 북구의 어느 산장에 장치된 초고감도 안테나로 그것을 엿들은 CIA(미국 중앙정보국)의 에이전트가 소리쳤다.

그런데 그곳에는 그것을 해독할 만한 도구가 없었다. 

하지만 동경의 아자부에 있는 cia 극동본부 분실에는, 상대방이 알아채지 못하게 입수해 둔, 북한의 최신 스파이용 난수표가 거의 갖추어져 있었다.

여자가 지껄인 숫자를 난수표로 풀어 보았다. 

한 종류에선 아무 것도 알 수 없었지만, 두 종류의 난수표와 해독 프로그램을 짜맞추어 컴퓨터로 처리해 나가자, 가공할 만한 말이 숫자로부터 떠올랐다.

그것은  북한 실권자 중 한 사람으로부터 중동과 중남미의 모 과격 국가의 정상에게 보낸 제3차 대전 날짜에 대한 타합, 

그리고 그 전후에 예정된 동시 미사일 발사의 확인이었던 것이다.

"장난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내용도, 통신 기술도 매우 높은 수준입니다."

동경 CIA는 그렇게 판단하고 백악관에 급히 보고했다. 

백악관은 국방성과 긴급 전략 담당자 회의를 열고, 짧은 격론의 있은 뒤 소련 수뇌부에도 이 위기를 알릴 것을 결정했다.

왜냐하면, CIA가 암호를 해독하고 있던 반나절 동안에, 소련 수뇌부로부터도 백악관으로 이런 극비의 정보가 들어왔기 때문이다.

"1988년의 봄에 개최된 미소 정상회담의 비밀 결정에 의거하여 통고한다. 중동의 움직임이 수상하다. 시리아군과 리비아군, 그리고 팔레스타인 게릴라가 우리의 허용 한도를 넘어서는 대규모의 군사 행동을 준비하고 있다. 목표는 이스라엘 내지는 중동의 전 지역인 것 같다. 이란의 일부 급진파도 참여할 기색이 보인다. 우리는 이미 그것을 확인했다. 만약 이러한 움직임이 귀국의 의지이거나 지시가 아니라면, 우리들이 취할 수 있는 입장에 관해서 곧 타협하고 싶다."

이와 함께 백악관으로부터의 회답의 급보로, 이 위기에 대한 미소의 정보망이 연결되었다. 

그것을 확인한 다음, 미소의 전락 담당자는 위성과 핫 라인을 사용하여 분주하게 타합을 하였다.

그리고 양국이 끄집어낸 결론은 '올림픽이 임박해 오고 있고 이란.이라크 전쟁도 정전이라는 형태로 진정된 지금, 

제3차 대전이 일어난다고 해고 미소 쌍방에는 아무런 메리트도 없다. 

그러므로 쌍방이 서로 협력해서 대전에 대한 움직임을 즉시 미연에 제지해야 한다'고 하는 것이었다.

이 결론과, 그것을 위한 긴급출동 명령이 8월 초 쌍방의 수뇌부로부터 전세계의 미소 양군에 날아들었다.


미소 양군이 취한 필사의 긴급대책


이 명령을 받고 미국의 원자력 항공모함과 이디스 함내가 북한을 사정거리에 둘 수 있는 북태평양 북부에 결집했다. 

미사일 전함 '뉴저지 호'가 인천으로 떠났다. 다른 항공모함 2척과 미사일 순양함 4척이 지중해의 시리아 연안과 아덴 만으로 배치되었던 것이다.

소련의 미사일 순양함 4척도 그 옆에 바짝 배치되었다. 또한 소련의 항공모함 2척, 미사일 구축함 3척이 캄차카에서 북일본해로 이동했다.

사실은 이것이 쌍방의 주력전이지만, 

각기 10기 이상의 수폭미사일(SLBM)을 적재한 미소의 원자력 잠수합 12척이 세 방향으로 나뉘어 중동과 중남미, 그리고 한국 근해로 이동했다.

동시에 소련 수뇌부의 메시지를 휴대한 외교관들이 소련 본국이나 출장지에서 북한, 중동, 중남미 등 

과격 국가의 대표들과 접촉한 후 위성사진 등의 증거를 첨부하여 차례차례 전달했다.

"당신들의 대전 계획을 우리는 알고 있다. 동기는 이해할 수 있지만, 계획은 지지할 수 없다. 

때문에 당신들의 계획에 언제리고 대항할 수 있도록 우리와 미군은 이미 전역에 병력 배치를 끝냈다. 

그래도 당신들이 계획을 강행하려고 한다면, 또는 그렇게 할 경우 당신들의 조국이나 동포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도, 유감스럽지만 우리와 미군은 책임지지 않겠다."

이런 통보에 원한으로 사무쳐 응어리져 있던 과격군 연합도 맥이 풀려서 모두 다운되었다. 

이틀 후에 다시 북한으로부터 ?은 여성 햄의 무선 교신이 흘러 나왔는데, 개전 결정은 '정세의 급변에 의해서' 모두 취소되었다.

그 뒤에서 피눈물을 흘리며 울분을 참지 못한 과격파 리더도 적지 않았기 때문에, 

혹시 올림픽이 끝난 뒤 안도의 숨을 쉬고 있을 때 격렬한 테러나 국가전이 돌발할 가능성은 있었다. 

그러나 세계적인 제3차 대전의 위기는 이것으로 피할 수 있었다. 

그것은 이러한 상황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모르는 각국의 올림픽 대표 선수들이 서서히 서울로 몰려들기 시작했기 때문이었다.


21세기, 우주도 지배하는 미국과 소련


"과격 국가의 리더들은 미소의 정보 수집력과 그 파이프를 너무 얕잡아보고 있었습니다. 

특히 소련의 태도를 완전히 잘못 판단하고 있었습니다. 무리도 아니지만 말입니다."

Y씨는 표정을 바꾸지 않고 계속해서 말했다.

"북한, 시리아, 리비아, 쿠바도 원래는 말 잘 듣는 소련의 부하들이었으니까요, 

부하들이 연합해서 서방측을 총공격하게 되면, 

우두머리는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거나 최소한 호의적으고 중립적인 입장에서 지켜봐줄 것이라고 과격파 국가들은 예상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세상이 싹 달라져서, 소련은 극비이긴 하지만 미국과 손잡고 세계 경찰의 역할까지하게 되었습니다. 

'팍스 아메리카나(미국에 의한 평화유지)'에서, '팍스 루소 아메리카나(미소 합동의 평화유지)'의 시대로 말입니다."

"그것이 세계 지배의 새로운 방식이란 말이죠...."

"그렇게 생각합니다.  바로 몇 년 전까지 미소는 방대한 핵을 안고 서로 노려보고 있었습니다. 

지금도 노려보고 있지만 그것은 국내용, 동맹국용의 체면과 정략이고, 이면에서는 쌍방의 거대한 파워를 합쳐서 공동으로 세계를 관리하는 체제로 바뀌고 있습니다.

그것이 우연히 '서울 허니문'이라는 형태로 출현했습니다. 그것이 불륜의 허니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미소의 내밀한 관계는 그만큼 친밀해진 것입니다.

그 좋은 예가 IBM(두말할 필요도 없이, 세계 최대의 미국 전자 정보기업)입니다. IBM이 지금 가장 전력 투구하고 있는 해외 지점이 어딘지 알고 있습니까?"

"글쎄요...."

"모스크바입니다. 나는 실제로 보고 왔습니다만, 모스크바에는 IBM의 강력한 극비 사무실이 설치되어 있더군요. 

그곳에서는 IBM의 최신 컴퓨터가 소련의 기간산업에 엄청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전 소련의 전자기기를 최종적으로는 모스크바 IBM에서 돌보아 주기로 되어 있습니다. 

'서울 허니문'에서도 정찰 위성으로 중동 과격 국가의 움직임을 포착한 것은 소련군이지만, 

그 데이터를 해석하여 의미를 파악한 것은 모스크바의 IBM이었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기술 협력이 더욱 진전되어 전투기나 미사일의 전자 부품의 중추부는 미소 모두 공통의 것을 사용하게 될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만약 그렇다면 그렇게까지 소련에게 공을 들여서 미국이 얻는 메리크는 뭐죠?"

"우주 기술입니다. 우주선을 3척이나 4척씩 도킹시키는 기술을 보아도 알 수 있지만, 이 분야에서만은 소련이 미국을 능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IBM과 같은 형태로 미구이 대소 협력을 시작했던 것입니다. 

그와는 반대로, 소련의 화성 탐사에 대한 미국의 협력 따위를 보고 있으면, 우주 개발에 관한 두 나라의 중대한 밀약이 체결되어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가이 듭니다."

Y씨의 말은 점점 나의 귀를 솔깃하게 했다.

"그렇게 되면, 마침내 21세기에는 미소 공동의 우주 정거장, 미소 합동의 달 기지나 혹성 기지, 

끝내는 미소 합동의 우주 방위군이라고 하는 어처구니없는 지구 지배 시스템이 구축될 것 같은 생각마저 듭니다."


20001년까지 일본을 3류 국가로 몰락시켜라!


이것으로 Y씨가 알고 있는 가공할 만한 정보의 전체의 모습을 나도 점점 알게 되었다.

그의 말을 종합해 볼 때 어쩐지 미소는 이미 원수지간은 아닌 것 같다. 

원수에서 신뢰할 수 있는 라이벌로, 세계의 공동 경영자의 관계로 변해가고 있는 것 같다.

이것으 그리 나쁜 일은 아니다. 인류에게 있어 최대의 불안요소 가운데 하나였던 미소 핵대전, 미소 우주 대전의 파멸이 이것으로 피할 수 있다면 말이다.

그러나 그것은 곧 또 하나의 불안이 되어 나를 전율케 했다.

"그럼 일본은 어떻게 될까요? 일본은 미소의 허니문 밖에.... 자칫 잘 못하면 공동 경영의 중역회의에서 제외될는지도 모르겠군요."

"그래요. 문제는 바로 그겁니다."

Y씨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어쩌면 그것은 '자칫 잘못하면' 정도가 아닐지도 모릅니다. 미소는 분명히 의식적으로 공모하여 일본을 따돌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무엇으로부터요?"

"세계라는 회사로부터 말입니다. IBM의 예에서도 알 수 있지만 미국은 뒷전으로는 소련에 컴퓨더를 팔면서, 

일본에게는 코콤 위반이니 무역제한을 내세우며, 퍼스컴의 부품 하나조차 소련에 수출하지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생선도 그래요. 미소는 일치 단결해서 일본에게 원양의 고기를 잡아가지 못하게 합니다. 

자기들만 잡아다가 일본에 비싸게 팔고 있어요. 

미소간에는 기후가 어찌되든 간에 21세기까지 밀이나 콩을 서로 공급한다는 굳은 밀약이 되어 있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지만, 미일간에는 그런 확약은 없습니다. 

시베리아 개발도 역시 그렇습니다. 이것은 앞으로의 일본 경제를 좌우할 만큼 대프로젝트가 될 것이지만, 

미소 허니문이 이대로 추진되면, 언젠가 미국 기업이 전면적으로 참가하게 될 것입니다. 

요컨대, 미국과 소련은 일본의 기술과 경제력이 두려워졌던 것입니다. 적어도 그것이 그들의 결합에 숨겨진 동기로 되어 있습니다. 

그들이 지금과 같이 군사비에 허덕이고 적대관계에 있다가는, 그 동안에 일본의 경제력만이 점점 더 신장되게 됩니다. 

그러므로 서둘러 편을 짜서는 일본을 축출하고 필요하지도 않은 무기와 농약투성이인 식량을 마구 사가도록 해서 일본인의 몸과 호주머니를 빈약하게 만들고, 

위협이되지 않는 선까지 일본 경제를 떨어뜨리자는 생각입니다. 여기에 미소의 이해가 일치했던 것입니다. 

은밀한 미소의 결합이 시작되었습니다. 그 하나가 이번에는 우연히도 '서울 허니문'이라는 형태로 나타나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원래 이것은, 일본을 가상의 적으로 삼은 미소의 지배 동맹 같은 성격이 아주 농후합니다. 

달러 가격의 하락과 엄청난 무역적자로 고심하는 미국, 소수 민족의 반란에 애를 먹는 소련 양국 모두 단독으로는 이미 세계 지배가 불가능하므로, 

단결해서 일본의 위축이나 중동 경영을 시작했던 것입니다. 

그들이 일단 잡아놓은 타임 리미트(제한기간)는 2001년인데, 그때까지 미소 공동의 지구 지배를 완성하고, 일본을 3류국으로 몰락시키려는 작전 같습니다."

Y씨는 여기까지 말한 다음 이것이 자신의 최신 정보이고, 다른 사람에게 말하지 않은 것까지 모두 털어놓았다면 살며시 웃고 있었다.

"자아, 그러니까 이번에는 당신 차례입니다. 당신만 알고 있는 궁극적인 진리를 아무쪼록 내게 들려주기 바랍니다."


미래 정보로서의 성서와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


"내가 알고 있는 궁극적인 진리라뇨? 그게 뭔데요?"

나는 짐짓 딴청을 부렸다.

"다 알고 있잖습니까? 그것은 당신 자신의 미래에 대한 궁극적 전망아니겠어요? 

'서울 허니문'또는 서울 올림픽 이후, 20세기 말부터 21세기, 22세기.... 인류가 무엇을 하며, 결국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한 명확한 전망 말입니다."

"그런 것이라면 당신이 훨씬 더 명확히 파악하고 있잖습니까?" 하고 나는 말했다.

"실제로 당신은 나에게 굉장한 비밀 정보를 알려 주었습니다. 그리고 미소 지배의 예언을 해주었습니다. 

100퍼센트 다 동의할 수는 없지만, 자료가 충분하다는 점에서 나는 도저히 따라갈 수가 없습니다."

"자료만 본다면 그럴 테죠. 하지만 나는 그것을 분석하여 그 연장선상에서 미래를 읽을 뿐입니다. 

그 이상의 다이나믹한 변화---이것이야말로 미래의 본질이라고 생각되지만---는 현재의 자료의 연장으로는 결코 알 수가 없습니다. 

나는 그것이 꼭 알고 싶습니다. 그러나 정보 분석만으로는 그것을 알 수가 없다구요."

"그래서 나 같은 예언 연구가까지 불러 내셨군요....?"

"그렇습니다. 사실은 저는 저 나름대로 노스트라다무스나 성서를 하나의 정보로 생각하고 꼼꼼히 읽어 보았습니다. 

특히 그리스도와 다니엘의 예언을 말입니다. 

그들은 우리보다는 2000년 이상이나 전 시대의 사람인데도, 

이 20세기의 종국에는 중동 제국이 파멸적인 비행 물체나 화학 무기를 사용해서 싸울 것이라고 정확히 예견했더군요...."

"그렇습니다. 유태교의 예언의 힘이라는 것은 그런 점에서 굉장하니까요...."

"노스트라다므스도 이미 430년 전에 인간이 하늘을 넘어 여행한다고 적고 있습니다. 

철십자의 군대가 유렵을 유린할 것이라고도 썼고, 우주의 커다란 낚싯배가 사라진다고도 썼습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스페이스 셔틀(우주 연락선)도, 여객기도,나치스도 모르고 있던 시대의 사람이 그렇게 기록으로 남겼다고 하면, 

좋고 싫은 것은 별도로 치더라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이러한 예언 적중과 최신 정보 분석을 짜맞추어 보면, 어쩐지 미래에 대한 완전에 가까운 예측을...."

"할 수 있을 것 같단 말씀이지요? 그럼 그것으로 된 것 아니겠습니까?"

나는 냉정하게 말했다.

"그 다음은 이제까지의 내 책을 잘 읽어 보면 됩니다. 

나 이상으로 열성적인 노스트라다무스와 성서의 연구가사 유럽에 있으니, 그것을 Y씨의 장기인 분석 능력으로 최신 국제 정보와 잘 종합시켜 보면...."

"그래요. 하지만 그것이 그리 간단히는 되지 않아요. 그것으로 끝낼 수 있다면, 왜 내가 당신을 불러내어 나의 극비 정보를 알려 드리겠습니까?"

그리고는 Y씨는 소리내어 웃었다. 그리고 그 뒤 그가 말한 것은, 이제까지 내가 해온 예언 연구의 급격한 회전을 요구하는 통렬한 것이였다.


'1999년, 공포의 대왕'은 이미 내려오기 시작했다.


"그것은 간극의 차이라는 것입니다. 

나는 성서나 노스트라다무스를 읽어 보고 이제까지의 적중에는 소름이 끼쳤지만, 앞으로는 적합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현실이 그보다는 몇 걸음이나 앞서가고 있습니다. 

또 그 방향이 예언과 차이가 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형태로서의 미소 공동의 세계 지배가 이미 현실의 것이 되고 있는데, 

노스트라다무스와 성서는 미소의 대결과 중동대전, 인류의 종말이 주된 예언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것을 소개한 장본인인 당신은 그 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습니까? 

당신은 노스트라다무스에 의거해서 파멸전에, '다른 것'이 나타나면 인류는 구원받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만약 '다른 것'이 나타나지 않으면, 역시 '1999년 7월, 공포의 대왕'이 내려와서 인류를 멸망시킨다고 지금도 생각하고 있습니까?"

그는 나의 연구에 관해서 자세히 알고 있는 듯하 말투였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점점 더 그렇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나는 격렬하게 Y씨이 말을 되받았다.

"분명히, 미소 접근은 앞으로도 추진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지난해에 발간한 책 속의 노스트라다무스 비문에도 있듯이, 미소의 이해가 잘 조화되어 있는 동안에만 그렇습니다. 

제 판단으로는 머지 않은 시기에, 언젠가는 중동이 최후의 불을 뿜을 것입니다. 

그것은 이란이나 페르시아 만이 아닙니다. 아랍 강경파가 이스라엘을 공격해 올 것을 미리 알게 된 이스라엘이 선데 공격을 가하는 것입니다. 

그 경우, 당신이라면 물론 알고 있겠지만 이스라엘은 미소 이상으로 정밀한 무기를 적어도 100발 이상이나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유태계 자본의 고향 이스라엘은 미국에게 있어 경제적.종교적으로 선조 같은 나라이지요. 

그리고 어느 쪽을 택할까 하는 마지막 순간이 되면 미국은 반드시 이스라엘을 택합니다. 

또한 그 결과 중동 최후의 전쟁이 어느 한도 내에서 수습되다고 해도 지금 지구에는 대전 이상의 파멸 요인이 은밀하게..."

"프레온 가스나 원자력 발전 말입니까?"

"물론 그것도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특히 두려운 것은 탄산가스입니다. 

자동차도 제트기도 공장도 도시도 인류 전체가 연간 100억 톤이나 되는 석탄을 태우는 것과 같은 분량의 탄산가스를 쉴새없이 상공으로 토해내고 있습니다. 

그 열과 그 아래 갇혀 있는 태양열이 20세기에 치명적인 기상 변화를 일으킬 것입니다. 

유엔도 미 환경국도 전세계의 기상학자의 대다수도 그것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최악의 경우 1800조 톤이나 되는 남극의 얼음이 녹아 해안의 주요 도시나 낮은 지역은 홍수로 전멸하고 말 것입니다. 

그리고 잘 견딘다고해도 지구는 기상격번, 특히 대한발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것은 프레온가스 재해라는 초자외선이 직접적으로 가해지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원자력 발전소의 방사능도 가담될는지도 모르죠. 전쟁이 일어나면 군사 위성도 미사일도 떨어져 내리게 됩니다."

그와의 대화는 점점 더 깊어졌다.

"장래의 얘기사 아닙니다. 탄산가스 재해의 대한발은 이미 미국이나 중국에서 일어나고 있고, 체르노빌의 방사능도 내렸습니다. 

소련의 원자로 위성도 한 번 떨어졌고, 지금도 한 개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프레온이 뚫어놓은 오존층의 구멍도 자꾸만 넓어져 아시아에서는 초자외선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산성비라든지 다이옥신, 농약에다 에이즈, 핵 폐기물과 대지진, 인간 자신의 최근의 광기어린 정신 상태 등.... 

헤아려 보면 앞으로 밝은 미래가 있다고 도저히 생각되지 않는군요. 

그전 의미에서도 노스트라다무스의 '1999년 멸망' 예언이란 것은 경고든 정해진 일이든 이미 절반은 맞은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해도 좋습니다. 다만...."

나는 말을 하려다 잠시 멈추었다. 과연 막 해대도 되는지 언뜻 판단이 서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내 마음을 고쳐잡았다.


'노스트라다무스 효과'는 지구를 구할 수 있는가?


"다만 노그트라다무스의 예언이 적중되면 될수록 그것을 넘으면 더욱 궁극적인 것이 없지 않나 하고 나도 생각하게 되었어요. 최근 대단히 절실하게...."

"왜요? 공포감 때문인가요?"

"그것도 있고, 아까 당신이 지적한 '파멸을 구하는 다른 것'의 정체도 어떻게 해서든 규명하고 싶어서....

이것은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 중에서 가장 어려운 대목입니다. 

'태양의 나라'에서 '다른 것'이 나타나 파멸을 구하게 된다고 되어 있지만 실체를 잘 알 수 없어요. 

없어진 것으로 알려진 <제세기>중 마지막 권이 발견되면 풀릴 것 같지만 발견될 가망은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그를 초월한 예언이라든가 전망이 아쉽다고 생각하게 되었지요. 

그리고 또 하나, 어느 연구가가 한 말인데 '이펙트 노스트라다므스'란 것이 있습니다."

"노스트라다므스 효과?"

"네. 예컨데 '1999년 7월, 공포의 대왕이 내려온다'는 예언이 방사능이나 초자외선, 원자로 위성이 내려오는 것으로 알고, 이것으로 멸망하게 되면 큰일이다. 

더 이상 이런 일이 일어나선 안 된다는 것이 사람들 대부분의 강력한 소망입니다. 

그러한 것들이 여러 가지 형태로 정치나 생활에 반영되지요. 이것이 노스트라다무스 효과입니다."

나는 계속 말을 이었다.

"칼 세건 박사가 말했습니다. '핵겨울'의 경고도 그렇고, '일본에서도 제2의 체르노빌 사고가 일어난다'고 호소한 히로세 다카시 씨도 마찬가지입니다. 

그것에 공감하는 사람도, 반발하는 사람도 정말 그렇게 되면 끝장이라는 생각은 서로 같아서 어떻게 해서든 각자의 입장에서 그렇게되지 않도록 조심하게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본래는 멸망할 것이었던 미래가 노스트라다무스 효과나 파멸 경고의 효과로 방향을 바꾸기 시작했다는 일은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미래는 그러한 선택의 폭을 가지고 있다고 믿고 싶습니다. 노스트라다무스도 사실은 그 점을 노려 후세에 대해 경고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이라도 어느 정도 방향을 바꿀 수 있다면, 새로운 방향을 알기 위해서는 그를 초월하는 다른 예언이 필요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이것이 내가 절실히 그것을 희구하게 된 동기입니다. 

그것만 있으면 노스트라가무스도 알지 못했던 미래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여 그를 초월안 궁극의 예언을 필사적으로 찾아...."

그가 나의 말을 가로 막고 나섰다. 어느새 그도 초초해지기 시작했던 것이다.

"과연. 그래서 찾아냈습니까? 그러한 궁극의 예언이 있었습니까? 없었습니까?"

Y씨는 애가 타 마치 씹어삼키기라도 할 듯한 얼굴로 물었다.


'1999년'을 초월한 새로운 예언


나는 그의 그런 표정을 즐기며, 어떻게 대답할까 하고 망설였다. 될 수 있으면 아무 것도 대답하고 싶지 않았다. 

그것은 이 책의 마지막 1행을 모두 쓸 때까지 이 세상 어느 누구에게도 보여주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나는, 나와 대립되는 사고방식을 가진 Y씨가 호랑이 새끼인 '서울 허니문'이라고 하는 비밀 정보를 내보이기까지 하면서 

나의 대답을 요구해 온 것에 대해 입장을 초월한 깨끗하고 산뜻한 느낌을 갖고 있었다.

그렇다면 나도 깨끗하게 대답하는 것이 예의하고 생각했다. 나는 싸늘하게 식은 카페오레를 한 모금 마시고는 마음을 결정했다. 

아무에게도 아직 알려 주고 싶지 않은 것을 드디어 말하고 있었다.

"나는 노스트라다무스를 넘어선 궁극적인 예언을 찾아 다시 한번 그의 다른 책이라든가 성서의 외전(外典)이나 불전을 뒤적여 보았습니다. 

인디언 호피족의 예언이라든가 티베트의 탄트라, 불교의 비전(秘典)이라는 것도...."

"탄트라! 라마교의 조상형이군요? 그 속에 뭔가 있었습니까?"

Y씨는 그 중에서 티베트의 탄트라에 대해서 더욱 큰 호기심을 나타내 보였다.

"아뇨 뭔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것은 2000년 전의 산스크리트어입니다. 벼락치기 공부로는 도저히 읽을 수가 없죠. 

전문가에게 좀 읽어달라고 했지만 우리들이 요구하는 미래 예측 따위는 없었습니다. 

오래된 불전은 대개 그렇지요. 

대집경이나 법멸진경에는 세상이 끝날 때 승려들이 타락한다, 천지 이변과 불꽃의 대전이 일어난다고 적고 있지만 개괄적이고 추상적이며 지나치게 종교적입니다. 

성서 외경(外經)도 마찬가지지요. '에녹서'라는 것은 

사람이 우주 여행을 한 얘기로 미래의 모습이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우리의 운명에 관해서는 대답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다시 노스트라다무스의 이본(異本)을 보았지만, 이것은 미완성입니다. 

뿔뿔이 흩어진 것으로 중요한 구절도 몇 개 있지만 아무래도 정본을 넘어설 수 없어요. 

호피족은 '백인이 하늘에 집을 지을 때 세계는 불꽃으로 멸망한다'라는 매우 중요한 예언을 했지만 애석하게도 그 예언에는 결점이 있습니다. 

그 예언이 언제 맞아 떨어진다 하는 시간이 지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때문에 이젠 틀렸다고 생각했습니다. 

궁극적인 예언 따위는 발견될 리가 없다, 그렇게 생각하고 단념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때 내가 굉장히 중요한 것을 지나치고 말았다는 것을 생각해냈습니다...."

"그게 뭡니까?"

Y씨는 쥐어짜는 목소리로 말했다.

나는 망설이지 않고 대답했다.


히틀러의 또 다른 이름, 예언자


"그것은 말입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성서나 불교의 경전 이상의 것이었어요. 

그것은 또한 연대적으로 노스트라다무스보다 훨씬 새로우면서도 정확성과 날카로움. 가공할 점에서 노스트라다무스를 훨씬 능가하고 있습니다."

"흐음, 그런 것이 있었군요? 누구의 예언입니까?"

Y씨이 입에서는 저도 모르게 '예언'이라는 말이 튀어나왔다. 재빨리 그의 말을 받았다.

"그래요, 물론 예언입니다."

"누구의 예언입니까?"

나는 잠시 숨을 고른 다음 그를 똑바로 쳐다 보았다. 그리고 천천히 말했다.

"아돌프 히틀러"

순간 Y씨의 예리하고 사나운 얼굴에 경미하게 충격이 가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마 그가 상상도 하지 못한 일일 것이다.

나는 순간, 말문이 막히는 것 같았다. 나는 다른 손님에게 들리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가능한 한 간단하게 뼈대만을 설명했다.

"히틀러는 물론 잔혹 무도한 독재자였습니다. 많은 민중이나 유태인을 학살한 최고 책임자였지요. 

아마 인류사상 제일 흉악한, 용서받을 수 없는 악마였을 겁니다. 

그러나 제일 흉악한 악마였기에 그야말로 최악의 악마밖에 모르는 독약처럼 투철한 미래 예언을 그는 남기고 있습니다."

Y씨는 무척 놀란 표정으로 말했다.

"그건..... 몰랐군요. 뭔가 정리된 예언서 같은 형식으로 남아 있나요?"

"아니, 그의 저서나 연서, 그리고 대화 속에 단편적으로 번뜩이는 재치와 같은 형태로 남아 있을 뿐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추구하면서 좁혀 나가면 앞으로의 인류의 참된 미래가 선명하게 떠오르게 되죠. 

노스트라다무스도, 성서도 초월하는 정확성과 비정함으로 말입니다. 

어떻든 그곳에는 오늘 당신이 얘기해 주고 내가 반론한 것이 전부 나온다고 해도 좋아요. 

미국과 소련이 대결하다 사이좋게 되고, 다시 대결한다는 것도 

'동아시아의 어떤 나라'가 제3차 대전을 일으키려고 하다가 미국과 소련의 힘으로 좌절하게 된다는 것도, 그 날짜까지도 말입니다. 

당신도 알고 있으리라고 생각하지만, 히틀러는 1939년 9월 1일 오전 9시 폴란드를 침고해 제2차 대전을 일으켰어요. 

그 전날 밤에 그는 측근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일은 빛나는 마의 날이다. 나에게만 허락된 운명의 날이다. 

앞으로 이날, 이 시각에 다시 대전을 일으키려는 자가 동아시아에 나타나게 되겠지만 나 이외에는 아무도 그날을 소유할 수는 없다. 

나는 이 내용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아까 당신이 '북한의 대전 결행은 9월 1일 이른 아침이나 15일 밤'이라고 말했을 때 심장이 멎을 것같이 두려웠던 것입니다. 

1일은 히틀러의 개전 결정일, 15일은 나치스가 바르샤바에 입성한 날이었으니까요...."

"으음...."

"그러나 이런 것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놀라운 얘기가 많이 있습니다. 

예컨대, 이름까지는 말하지 않았지만 현재 이 땅에 어떤 종류의 여성들이 출현하는 것까지 히틀러는 꿰뚫어보고 있었죠. 신세대라고 불리는 여성들 말입니다."

"즉, 그녀들은 말하자면 히틀러의 예언대로 출현한 어떤 특수한 새로운 종족이에요. 

또한 히틀러의 예언은 그러한 현상에서 천지 이변이나 전쟁, 

그리고 그 이상의 공포까지 포함해 예언이 도달하는 이치가 노스트라다무스보다 훨씬 깁니다. 

노스트라다무스 예언의 절정은 1999년 7월이입니다. 하지만 히틀러는 그로부터 40년 후인 1월까지 이미 예견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렇다면 2039년 1월까지?"


히틀러의 예언을 알지 못하면 살아 남을 수 없다?


"그렇습니다. 히틀러의 예언에 의하면 그때 상상을 초월하는 어떤 상황이 인류에게 온다고 합니다. 

그것은 인류의 멸망 이상의 믿기지 않는 상태입니다. 

또한 그에 앞선 1999년에서 2000년에 걸친 기간에도 어떤 악마적인 흉변의 물결이 인류를 엄습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악마적인 물결과 상상을 초월한 상황의 서곡이 이미 시작되고 있습니다....."

Y씨의 시선은 불을 뿜었다.

"그것은 무엇일까요? 무엇이 일어날까요? 1989년? 악마의 물결이라는 것은 어떤 변화일까요?"

공포에 도전이나 하듯 그는 말했다.

"어떤 변화든 그 내용을 말씀해 주십시오. 1989년, 1999년, 2039년의 우리들 인류....

그 멸망 이상의 상상을 초월한 상태라든가.... 재앙이 되는 것만이라고 알려 주세요. 지금 당장, 이 자리에서."

"그건 안 됩니다. 극비 정보를 그냥 알려 주었기 때문에 이쪽도 여기서 모두 말하는 것이 순서지만, 그것만은 지금은 아직 말할 수 없습니다."

나는 간신히 불 같은 그의 시선을 물리쳤다.

"왜냐하면, 나는 히틀러의 예언에 관한 연구를 끝내고 이미 책을 쓰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운명의 그날 1999년 이후'라는 제묵의 책을..... 

그러므로 지금 그 핵심 내용을 얘기하면 내용이 모두 알려져 버리고 말지요. 

편집자에게도 부모님에게도 이것만은 말할 수 없습니다. 

그 대신 원고를 모두 쓰고 나면 그때쯤 당신에게 주요 사항을 모두 이야기 하겠습니다. 그때까지는 미안하지만.... 

다만, 지금 말할 수 있는 것은 이제부터는 히틀러의 예언을 알고 있는 사람만이 살아 남는다. 

즉 최후의 인류의 새로운 물결을 타라 그러나 히틀러의 예언을 모르는 사람은...."

"살아 남지 않는다니요? 지독하군요. 히틀러의 예언이란 그렇게 가혹합니까?"

"가혹하죠. 하지만 그것을 파악하기까지 나는 독일어를 번역하여 많은 자료를 포함해 히틀러의 저서나 연설집이나 비밀 대화집을 100권 가까이 읽었습니다. 

활자화 되지 않은 그의 말을 단편적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을 찾아서 가능한 한 많은 것을 물었어요. 

그래서 앞으로 인류와 세계가 어떻게 되어 갈 것인지, 문자 그대로 상상을 초월한 결말을 알 수 있다면 그것을 향해 필사적으로 써나갔습니다."

"그럼, 독점이군요! 그건 너무 심하군요. 당신 혼자만 그 비밀을 끌어안고 있다니...."

"아니, 알고 있던 것은 나만이 아닙니다. 나는 그렇게 잘나지 못했어요. 

'예언자 히틀러'와 "운명의 그날 1999년 이후'를 연구하여 지금 내가 그 책을 쓰고 있기는 하지만, 실을 훨씬 전에 어떤 사람이 그 힌트를 주었던 것입니다. 

이미 20년 전의 일이지요. '언젠가 히틀러의 것을 연구해 보게. 믿어지지 않는 새로운 발견을 할 수 있을 걸세. 

20세기 말의 것도 잘 연구하면 그 전의 것도 알 수 있네. 인류라고 하는 이상한 것이 결국 어떻게 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네.' 

그 분의 힌트가 도화선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만약 그 분이 아니었다면 나는 이런 악마의 테마에 접근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히틀러의 예언은 생각해 내지도 못했을 거구요. 

그 뜨거운 나이프 같은, 얼어붙은 불꽃 같은 사람이 그때 있지 않았더라면....."


제2장 그러나, 일본은 끝내 몰락한다


'마성의 예언자'는 인류이 운명에서 무넛을 보았는가?


독재자 히틀러는 예언자였다


'히틀러는 인류의 미래를 알고 있었다.'

이 말은 지금은 고인이 된 일본이 유명 작가 미시마 유키오 씨가 한 말이다. 

'독재자 히틀러를 예언자로 보는' 최초의 힌트를 나는 미시마 씨로부터 그때 직접 전수받았다.

그러나 그때 나는 그의 제자도 아니고, 동료나 친구라고 할 만큼 유명한 사람도 아니었다.

그때 미시마 씨와 나는, 세계적인 명성을 누리고 있던 천재 작가와 그의 창작의 비밀을 취재하기 위해 정신없이 뛰어다니는 신출내기 작가의 관계일 뿐이었다.

만날 수 있었던 것도 고작 두 번이었고, 한 번은 그것도 짧은 인사뿐이었다.

미시마 씨의 집까지 찾아가서 조금이라도 대화를 나눌 수 있었던 것은 단 한 번뿐으로, 실제로는 한 시간도 채 안 되었다.

그러나 운명적인, 한 시간도 채 안 되는 그 동안, 그는 이후 나에게 지대한 영향을 준 힌트를 웬일인지 세 가지나 주었던 것이다.

그 중 하나는 고대 일본 민족과 고대 인도를 맺어 주는 괴상하고 깊은 관계이다. 

또한 거기에서 발전해 오는 인류의 고대 문명 전체에 대한 아찔하고 웅장한 힌트이다.

그것은 내가 1984년에 쓴<환상이 초고대 제국 아스카>에서 충분하지는 않지만, 몇 가지 작은 결실을 맺고 있다.

또 다른 힌트는, '인간의 사후와 윤회 전생'에 관한 획기적인 것으로, 살아있는 동안 어떻게 해서든 써보려고 생각하지만 

연구하는 것이 대단히 힘들어서 아직 손을 대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세 번째 힌트는, 그것이 히틀러를 독재자로서뿐만 아니라, 

'예전에 없었던 마성의 예언자', '21세기 이후의 미래를 본 악마'로 재평가하라고 하는 선명하고 강렬한 힌트였다.

솔직히 말해서 그러한 얘기가 튀어나오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그러나 미시마 씨는 독특한 문학관이나 인생관, 그리고 열띤 민족론을 말하는 도중, 갑자기 히틀러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그것이 다음과 같은 충격적인 계시였던 것이다.

"그런데 히틀러 말일세. 그가 한 짓은 온 세계 사람이 다 알고 있네. 하지만 사실을 그가 어떤 자였는지 아무도 모르고 있네. 

나치의 독재자, 제2차 대전의 최대 전범, 아우슈비츠의 학살자, 악마..... 이것이 이제까지의 히틀러관이지마, 사실은 그런 것이 아닐세."

그의 말은 계속 이어졌다. 그리고 '마성의 예언자'로서의 히틀러에 대한 그의 말은 흥미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그에 대한 진짜 두려움은 다른 데 있네, 그것은 그가 어떤 터무니없는 비밀을 알고 있었다는 데 있네. 인류가 결국 어떻게 되는가 하는 비밀이지. 

그는 미래를 꿰뚫어보는 눈을 갖고 있어서, 그것을 통하여 그 엄청난 미래의 비밀에 도달했다네. 

그러므로 만약 자네가 10년 후나 20젼 후에 히틀러 연구를 할 기회가 있거든 그런 점을 잘 파고들어가 보기 바라네. 

만약 자네에게 어느 정도라도 연구 능력이 있다면 엄청난 것을 발견할 수 있을걸세. 인류의 참된 미래를 발견할 수 있을걸세. 

그가 꿰뚫어보고 있던 세계의 미래, 지구와 우주의 미래, 사랑이나 죽음이나 생명의 미래, 아시아 그 주변국의 미래..... 

그리고<나의 투쟁(히틀러가 젊었을 때 쓴 나치의 악명 높은 필독서. 제일 초보적인 히틀러 문헌)>에서도 

그는 미래의 역사나 동아시아의 일을 정통으로 예견해서 쓰고 있을 정도니까 말일세. 아직 30대일 때 히틀러는 그러한 날카로운 통찰력을 갖고 있었던 셈이네."


표면적으로 보면 광신적인 절규뿐이지만.....


나는 여기서 '예언자 히틀러'에 대한 최초의 눈을 뜨게 되었다. 

그렇지만 미숙하고 반응이 느린 나는, 그때는 단지 놀라서(허허, 그런가? 히틀러에게도 그런 면이 있다?) 단순히 감탄했을 뿐이었다.

그러나 그 후 미시마 씨는 이해할 수 없는 처절한 자살을 하고 말았다. 

그 뒤 나도 운명처럼 예언의 세계로 빠져들게 되었고 갑자기 걱정이 되어서 <나의 투쟁>을 다시 읽어 보았다.

그 책은 1000쪽이나 되는 두툼한 번역본으로 히틀러가 1924년에 쓴 것이었다.

그때 히틀러의 나이는 35세였다. 당시 그는 이미 나치스(국민 사회주의 독일 노동당)의 리더였지만, 아직 국가권력을 장악하고 있지는 못하고 있었다.

나치스 자체도 아직 한 지방의 작은 정치 단체에 불과했다. 

그 과격한 지도자인 히틀러는 당시 자주 체포되었고,<나의 투쟁>도 남부 독일의 란츠베르크 교도소 안에서 쓴 것이다.

책의 내용은 모두 광기 어린 나치스 사상과 절규와 같은 정치 슬로건으로 가득 채워져 있다.

"오오, 나의 사랑하는 독일이여. 

너는 제1차 대전에서 저 구역질나는 미영(美英)의 민주주의와, 사기의 천재 러시아의 공산주의와, 또한 그들이 풀어 놓은 독사와 같은 스파이에게 패했다."


"그러나 들어라. 진짜 적은 그들이 아니다. 

우리의 진짜 적은 그들이 아니라 그들 뒤에 숨어서 히죽히죽 웃으며 세계를 조종하고 있는 국제적 고리대금업자인 유태인, 

자본과 세계를 통째로 손에 넣어 부패시키려고 하는 유태 민족이다."


"그 책략에 걸려들어 우리 조국은 패배했던 것이다. 그러나 두 번 다시 되풀이되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는 반드시 모든 유태인에게 피의 복수를 할 것이다. 

놈들의 더러운 피 한 방울, 놈들의 열등한 정액과 유전자의 마지막 한 방울까지 멸망시킬 것이다."


"우리 나치스와 나치즘만이 그것을 할 수 있다. 나치스는 놈들을 도태시킬 것이다. 

놈들이 우리를 멸망시키고 지구를 부패시키든가, 우리가 이겨서 지향하는 세계를 구축하든가, 

인류의 미래는 둘 중 하나다. 놈들이 승리하게 하지 말라! 용서하지 말라! 놓치지 말라...."


나는 망연히 이것을 읽어 보았다. 아무리 읽어 보아도 비정상적이고 편견과 독선으로 가득차 있었다. 

이것은 역시 광신적인 독재자의 절규외에 아무것도 아니라고 나는 생각했다.

야비하고 차별적이며 더러운 말이다. 뭔가에 들씌운 저주의 말 같기도 하다. 인류의 장래에 대한 정확한 통찰이나 예지 같은 것은 여기에서 발견될 것 같지 않았다.


그러나, 일본은 다시 몰락할 것이다.


그런데도 미시마 씨는 왜 그런 말을 했을까? 

미시마 씨는 냉정한 반면에 열정적인 분이었기 때문에, 어떤 계기로 히틀러를 과대평가하여 예측이 빗나갔을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나도 더 이상 관여해서는 좋지 않을 것이다. 일찌감치 걷어치울 생각에 나는 책을 내던지고 그로부터 몇 년인가 히틀러의 일을 까맣게 잊고 있었다.

그러나 몇 년 동안 다른 예언작업을 하다가, 어느 날 문득 다시 생각이 나서 책장 청소를 했을 때 나는 다시 무심코 <나의 투쟁>을 꺼내 들었다. 

그리고 상권 제11장에서 묘하게 걸리는 한 구절을 발견했던 것이다

그것은 광기 어린 정치 슬로건과는 거리가 먼, 다른 사람이 쓴 것 같은 이상하게도 담담한 한 구절이었다.

또한 거기에는 미사마 씨가 알려 준 대로, '미래의 일본과 아시아에 관한 히틀러의 예언'이 아무렇지도 않은 어조로 씌어져 있었다.

열 줄 정도로 번역된 그 글은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일본'에 관한 부분을 우선 대충 보도록 하겠다. 

그것은 바로 주의하지 않으면 지나치기 쉬운, 차갑고 섬뜩한 다음과 같은 문장이었다.

"일본의 문화는 이미 일본의 문화가 아니다. 그것은 유럽의 강력한 과학기술의 노작이다. 

만약 유럽이 멸망해도 일본의 기술은 상승을 계속하지만, 

곧 유럽으로부터 샘물이 고갈되어 70년 전에 유럽에 의해서 깨워진 잠에 일본은 다시 빠져들게 될 것이다."

그 무렵의 일본이 '이미 강력한 유럽'일까?

이것은 그때 받은 나의 첫인상이었다.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지만, 또 한 가지는 이해가 잘 되지 않았다. 알맹이가 있을 것 같기도 하고, 없을 것 같기도 했다.

그러나 어차피 그 당시 이미 노스트라다무스의 주문과도 같은 기분 나쁜 예언시에 익숙해지기 시작한 내 눈에는, 

이 히틀러의 예언은 전혀 두렵지 않은 독일어의 하찮은 교과서처럼 비쳤다.

결국 '예언자 히틀러'는 역시 대단한 자가 아니라고 새삼스럽게 판단한 나는 또다시 책을 내던지고 청소를 계속했다.

충격이 엄습한 것은 그로부터 15분쯤 뒤였다. 청소기의 소음 속에서 갑자기 내 머리에 공포가 번뜩였다.

잠깐! 히틀러가 란츠베르크 교도소에서 이 문장을 쓴 것은(앞에서도 말한 바와 같이) 1924넌이다. 즉, 일본의 다이쇼[大正] 13년의 일이 아닌가!

순간 나는 책장 한 구석에, 그 당시의 동경을 찍은 낡은 사진첩이 있다는 것을 생각해 냈다. 나는 정신없이 그것을 펼쳐 보았다. 

암갈색의 다이쇼 13년의 긴자 거리가 나타났다. 뚤어질 듯이 그것을 보면서 나는 그 자리에 못박혀 서 있었다.

틀림없었다. 아직 나지막한 건물의 가게가 줄지어 있던 긴자 거리를 기모노 차림의 여성들이 조용히 걷고 있었다. 

사진 속 젊은 여성들의 80퍼센트 정도가 기모노에 게다(나막신)나 조리(짚신)를 신고 있었다.

같은 사진첩의 다른 쪽에는, 차량 두 대를 연결한 쇼오센 전차(지금의 JR 전차의 전신)가 분명히 달리고 있었다. 

그러나 야마테선의 바깥쪽에는 초가지붕의 농가가 늘어서 있고, 사람들은 역에서 인력거를 타고, 집에서는 화로를 둘러싸고 다다미에 앉아 있었다.

네리마(지금 내가 살고 있는 장소이다)의 농가에 사는 핫피(웃도리)차림의 할아버지는 넓디넓은 밭에 천연 비료를 뿌리고, 

일본식으로 머리를 얹은 아낙네와 통소매 옷을 입은 아이들이 쌀과 단무지만이 놓여진 밥을 낮은 밥상에서 먹고 있었다.

당시로서는 이것은 당연한 풍경이다. 그리고 당시의 일본 풍경은 물론 외국에도 이렇게 전해졌을 것이다.

그것은 요즈음도 마찬가지지만, 후지야마 기생식으로 전해지는 수가 있다. 

다이쇼 시대에는 더욱 심했는데, 유럽 어떤 나라의 교과서에는 상투 차림의 무사를 일본인의 전형으로 묘사했던 예마저 있었다.

그 전에 일본은 청일전쟁과 노일전쟁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열강'이 되려 하고 있었다.

그런 사정은 물론 전해지고 있었겠지만 그것은 표면상의 일이고, 국민의 생활 실체는 누가 어떻게 전해도 기모노에 게다, 그리고 인력거였던 것이다. 

유럽과 같은 수준에서 볼 때, 근대화되어 있다고 할 수 있는 것은 군함과 마루노치와 가루이자와 정도였을 것이다.

그 밖에도 '종이와 명주의 신비한 옛나라', 이것이 바로 일본에 대한 유럽인 전체의 공동 인식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런 시대에, "일본의 문화는 이미 일본의 문화가 아니다. 

일본은 유럽과 같은 강력한 과학기술의 나라다"라고 젊은 히틀러만이-이미라는 과거형의 부사까지 사용하여-결정적으로 예견하고 있었던 것이다.


히틀러의 예언대로 발전한 일본


당시의 유럽인들은 물론 이것을 믿지 않았다.

나도 나중에 조사해서 알게 된 사실인데, 

당시 신간인<나의 투쟁>을 읽어가다가 위의 글을 발견한 독일의 지식인들은 모두 머리를 갸우뚱거리거나 어처구니없어 했던 것 같다.

보라, 이제 막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나치스의 히틀러라는 사나이의 머리는 이 정도다. 

아직도 미개국인 일본을 가리켜, '이미 일본이 아닌 강력한 유럽과 같은 과학기술의 나라'라고 쓰고 있다.

어디를 누르면 이런 말이 나올까?

정확한 지식도 교양도 히틀러는 갖고 있지 않다. 사실을 바르게  보지도 못하고 있다.

머리가 좀 이상한 건 아닐까?

그러나 이러한 조소가 옳았는지 어떤지를 그로부터 65년 후인 지금, 바로 그 일본이 사실로 증명하고 있다. 

확실히 일본은 위의 예언이 있은 후에도, 20년 정도는 그다지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그러나 그 후, 특히 태평양전쟁 이후부터는 어찌된 일인지 히틀러의 예언대로 폭발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유럽의 모든 과학기술을 마구잡이로 받아들였다. 나쁘게 말하면 흉내를 냈던 것이다. 

그러나 그 뿐만 아니라, 그것을 예언대로 '노작'에 의해서 한층 더 편리한 것으로 바꾸어 나갔다.

1970년대부터 그것이 절정에 이르렀다. 기술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유럽을 추월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금 전자 산업에서 바이오, 로보트, 로켓, 초고층 빌딩에서 지하도까지 

일본은, 본래대로라면 유럽이 그렇게 되어야 할 강력한 과학기술의 나라를 히틀러의 예언대로 구축했던 것이다.

히틀러는 이것을 예지하고 있었던 것이다. 더구나 그것은 '아마 그렇게 될 것이다'라는 정도의 막연한 예지가 아니었다. 

'일본은 이미....'라는 표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컴퓨터와 초고층 빌딩으로 둘러싸이고, 

서양식의 이름을 가진 아가씨들이 넘치고 있는 지금의 일본 광경을, 그 눈으로 분명히 보았던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될 만큼 강한 예견인 것이다.

65년 전 남부 독일의 한 교도소에서, 그것도 고독 속에서 분명히 보았기 때문에, 

그야말로 히틀러는 자신도 모르게 펜이 달려서 '이것은 이미 강력한 유럽과 같은 나라'라고 과거형으로 써버렸던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한, 이 '이미....'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

그런데 바로 그 점이 기분 나쁘다. 히틀러와 같은 악마의 화신인 인물이 그렇게까지 몰입하여 현재의 일본을 높이 샀던가 하고 생각하면 한층 더 기분이 나쁘다.

그러나 더욱 기분이 나쁜 것은 다음과 같은 한 구절이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일본에는 이미....'의 예견에 이어서 히틀러는 이렇게 쓰고 있는 것이다.

"만약 유럽이 멸망해도 일본의 기술은 상승을 계속하지만, 

곧 유럽으로부터의 샘물이 고갈되어 70년 전에 유럽에 의해서 깨워진 잠에 일본은 다시 떨어지게 될 것이다."

이것은 과연 어떤 의미일까?


21세기, 유럽의 일부는 멸망하기 시작한다


특별히 심오한 의미는 없는 것인지도 모른다. '일본은 이미....'라고 하는 것과는 달리, 이것은 '만약....일 것이다' 하는 조건부이다. 

즉, 가정이거나 상상이다. 그러므로 이것에 대해서는 예견으로서의 확신이 없었던 것 같다.

그러나 사실은 그렇지가 않다. 히틀러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의 파멸을 예지하면, 충격을 완화시키 위해서 '만약....'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버릇이 있었던 것이다. 

예를 들면, "만약 우리가 멸망한다 하더라도 세계의 절반을 한편으로 삼겠다"고 했느데, 

이것은 나치스의 운명을 예지하고 측근인 라우슈닝에게 한 말이었다. 

또한 "만약 이 군함이 격침당한다면 열 배로 만들어 보복하겠다"는 얘기는, 나치스가 자랑하는 전함 슈페 호의 진수식 때 격침될 운명을 예지하고 한 말이었다고 한다.

그러므로 위의 '만약 유럽이 멸망해도....'라는 말은, 예견의 비참함을 완화시키기 위해서 쓴 '만약'이었을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히틀러는 다른 내밀한 연설이나 대화를 통해 '유럽의 일부는 21세기에 멸망한다'는 것을, 

더구나 그 원인은 전쟁이 아니라 자연파괴와 오염이라는 것을 되풀이하여 이런 식으로 예언하고 있는 것이다.

"20세기 말에 독을 가진 비가 유럽에 내린다. 나의 고향(오스트리아)에 있는 숲도 그것으로 말라 버린다"라거나, 

"그 후 머지않아 유럽은 피와 비탄 속에 침몰한다. 

인간도 자연도 부패한다. 미국도 천지 이변과 경제 파국과 마약 속에 침몰한다"는 말을 제2차 대전 직전의 나치 장교단에게 했다.

그리고 마침내는, "21세기 안으로 지구를 유지하고 있는 불과 얼음의 균형이 크게 파괴된다. 열이 얼음 위에, 별이 바다와 산에 내린다. 

녹아 내린 빙하가 유럽의 일부를 삼켜 버리고", 

"그 전에 북유럽의 바다가 부폐하게 될 것이다. 그곳에 사는 생물들은 썩어 죽어 버린다. 

그렇게 되면 그것이 유럽 파멸의 전조인 것이다. 잘 기억해 두는 것이 좋다."

제2차 대전 말기, 역시 나치 장교단에 한 연설이다.


북유럽의 바다표범의 떼죽음은 지구 파멸의 전조인가?


이것을 최근의 해외뉴스와 결부시켜 생각하면 소름이 끼칠 사람이 많을 것이다. 

우선 뭐니뭐니 해도 유럽뿐만 아니라 온 세계에 확산되도 있는 이상 기온, 

또한 소련의 원자로 위성이 추락했다(도중에서 모두 소진된다 하더라도 핵물질이 고공에서 살포된다)는 발표, 그리고 북유럽의 바다표범의 떼죽음....

충격을 피하기 위해서인지 매스컴에서는 극히 소극적으로 보도하고 있지만, 그것은 참으로 비참한 일이었다. 

세계의 앞날을 상징하는 가공할 만한 화면이었다. 

북해에서 사는 약 2만 마리의  바다표범 중 절반이 쓰러져 죽어 해안에 밀려 왔던 것이다. 겨우 반년도 채 안 되는 동안에 말이다.

스웨덴과 서독의 생물학자들이 필사적으로 그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소한 점에서 상치되는 것이 있긴 하지만, 공통된 견해는 '유럽에서 흘러드는 복합 오염이 그 원인'이라는 것이다.

이를 뒷바침이라도 하듯 죽은 바다표범의 체내에서는 

허용량의 1만배가 넘는 방사능과 PCB(폴리 염화 비페닐), 대량의 수은, 

그리고 개로부터 전염된 것 같은 특이한 폐렴의 새로운 바이러스가 발견되고 있다.

이러한 오염은 당연히 그곳 물고기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된다. 

또한 해수는 증발한 뒤 비가 되기 때문에, 언젠가는 이러한 독극물이 포함된 비가 전세계에 서서히 내리게 될 것이다.

그리고 또한, "21세기의 언젠가 녹아내린 빙하가 유럽을 삼켜 버릴 것이다"라고 하는 예언은, 

앞에서 언급한 상공의 탄산가스에 의한 온실 효과의 공포와 완전히 일치하는 것이다.

"그것과 프레온 가스와 초자외선의 열이 겹치게 되면 21세기 초에는 남극의 얼음이 녹게 된다. 

현재 조금씩 녹기 시작하고 있으며, 과거 100년 동안 해면은 15센티미터나 상승하고 있다. 

이대로 간다면 수십 년 후에는 한계에 다다를 것이고, 서남극 대륙의 1800조 톤의 얼음이 한꺼번에 붕괴된다. 

그 10분의 1이 물이 되더라도, 해면은 5미터나 상승하게 될 것이다."(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 마더 박사가 1978년에 <네이처>지에 발표한 논문 중)

이것은 지금 학계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과학 예측이지만, 히틀러 예언과 거의 일치된다. 

그 전부가 이대로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이에 가까운 상태는 언젠가 찾아와서 적어도 유럽의 수십 개 연안도시의 저지부가 가라앉게 될 것이다. 

그것에 의해서 생활과 경제, 통신 시스템도 물론 파괴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일본도 만쪽은 전부 위험하다. 산이 많기 때문에 나라 전체는 다행히 침몰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유럽으로부터의 샘'은 물론 고갈될 것이다. 

즉, 유럽으로부터의 자극도, 무역의 이익도 붕괴될 것이다. 지금의 번영과 사치는 이것으로 끝난다. 

모든 것이 히틀러가 예언한 시점인 70년 전에, 즉 도쿠가와 말기의 상태로 되돌아간다.

이것은 충분히 생각할 수 있는 사태인 것이다. 비록 핵전쟁 등이 일어나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제트기나 석유 연소의 뜨거운 탄산가스를 계속 토해 낸다면.....

여기서 나는 그것을 전망하고 있는 히틀러의 예지력에 신뢰감을 갖기 시작했다. 다음의 예지는 신뢰를 더욱 깊게 했다.

<나의 투쟁> 상권에서 이제까지의 예언과 함께 다음과 같은, '동아시아'에 관한 선명한 예언이 기록되어 있었던 것이다.

"내가-<나의 투쟁>을 쓰고 나서-수십 년 후에, 

동아시아의 모든 나라들은 그 기초가 우리와 같은 헬레니즘 정신과 게르만의 기술과 같은 문화를 자기들에게 고유한 것이라고 부르게 될 것이다."

처음에는 이 의미를 잘 이해하지 못했다. 그러나 다시 한 번 읽었을 때, 서늘한 충격이 등줄기를 훑고 지나가는 것을 나는 느꼈다. 

충격은 '동아시아의 모든 나라들'이란 말 속에 아무렇지도 않게 간직되어 있었다.


당시에는 없었던 '동아시아의 모든 나라들'을 예언한 히틀러


히틀러가 <나의 투쟁>을 쓴 다이쇼 13년(1924년)에는, '동아시아의 모든 나라들'이라는 것은 이 세상에 존재하고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원래 동아시아라고 하는 것은, 일본만이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고, 

더구나 주위는 바다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많은 나라가 이리저리 뒤섞여 공존할 수 있는 지리적 조건이 처음부터 없었다.

현재 일본 북쪽에는 소련의 극동지대가 있지만, 이것은 이미 '북아시아'이다. 

일본의 남쪽에는 필리핀이나 인도네시아가 있지만, 이것도 동아시아가 아니라 '동남아시아'이다.

그러므로 지금 지리상으로 '동아시아'에 들어가는 나라들은 일본, 한국, 북한, 중국 동부의 일부, 기껏해야 대만 정도까지이다.

이렇게 생각해 보면, 당시 동아시아에서 '국가'로 불릴 수 있었던 것은 일본뿐이었다. 

그러나 일본에 대해서는 '일본은 이미....'라는 부분에서 일본만을 따로 떼어 예언을 마치고 있다.

따라서 그것을 제외하면, 일본 이외의 '동아시아의 모든 나라들'은 당시에는 존재하지도 않았던, 결코 그렇게 쓸 수가 없는 환상의 나라들이었던 것이다.

그런데도 히틀러는 왜 '동아시아의 모든 나라들'이라고 구체적으로 썼던 것일까?

그 대답은 두말할 것도 없다고 생각한다. 

히틀러는 다이쇼 13년부터 수십 년 후의 동아시아에 일본 외에도 어엿한 '나라들'이 생겨날 것을, 

수십 년 전에 멀리 남부 독일의 교도소 안에서 불가해한 힘으로 꿰뚫어 보고 있었던 것이다.

바꾸어 말하면, 당시 동아시아를 지배하고 있던 일본의 힘을 뿌리치고, 그들 '나라들'이 출현할 것을 예견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지금 그 예언대로 대만과 한국, 그리고 북한은 쇼와 20년(예언을 한 지 21년 후)의 시점에서 일본의 지배를 뿌리치고 독립국가로서 동아시아에 현존하고 있다.

중국도 같은 시기에 일본의 지배를 벗어나, 경제나 기술에서는 아직 일본에 미치지 못하지만 자원이나 인구에서는 아시아 제1의 거대 국가로 발돋움하고 있다.

'동아시아의 모든 나라들'이라고 하는 히틀러의 말은 이리하여 그의 예언대로의 시간이 경과한 뒤, 혹은 그가 그것보다 조금 빨리 쓴 대로 실현되었던 것이다.

그 현상을 생각하고 나는 잠시 쇠사슬에 묶인 것처럼 되었다. 그러나 이것으로는 아직 '동아시아의 모든 나라들'의 의미가 풀렸을 뿐이다.

이러한 동아시아의 모든 나라들이, 

"그 기초가 우리들과 같은 헬레니즘 정신과 게르만의 기술과 같은 문화를 자기들에게 고유한 것이라고 부르게 된다"는 이 우회적인 예언은 무슨 뜻일까?


서울 올림픽, 그리고 북경 올림픽도 예언했다


오랫동안 이 수수께끼는 풀리지 않았다. 그러나 풀리지 않는 채 내버려 둔 어느 날 밤 우연히, 나는 라디오에서 고교생을 위한 수험강좌를 들었다.

강사는 어느 대학이 역사 교수였는데, 일부 대학 입시에 자주 나오는 고대 그리스의 문화에 대해서 강의 하고 있었다. 교수는 이렇게 말했다.

"고대 그리스인은 스스로를 미와 힘의 민족이라는 헬레니스라고 부르고 있었습니다. 

이와 같은 고대 그리스 민족이 구축한 문화와 사상 전체를 역사학에서는 헬레니즘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그 중심이라고 할까, 근본을 이루는 사고방식, 

즉 헬레니즘의 정신이라 그들 고대 그리스인의 아름다운 육체와 강한 마음의 일치점이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그들의 육체와 마음의 강하고 아름다운 일치를 상징하는 것, 

즉 헬레니즘 정신의 정수란 선발된 남녀 선수들에 의해서 4년에 한 번씩 열리는 올림피아의 제전이었습니다. 

바꾸어 말하면, 오늘날까지 계속되는 올림픽이야말로 원래는 헬레니즘의 정신, 그 자체를 상징했던 것입이다."

나는 한 방 얻어맞은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이전에 미국의 신문이나 잡지에도 '헬레니즘 정신이 올해에 또 개화된다'고 하는 광고가 실린 것이 문득 생각났다.

그것은 그리스 해운회사의 광고 문안이었는데, 멕시코 올림픽이었는지 로스 앤젤레스 올림픽이었는지, 

어째든 올림픽에 참여할 때에는 올림픽의 종가인 그리스의 호화 여객선을 이용하라는 것이었다.

헬레니즘 정신에는 이런 식으로 올림픽의 별칭으로서의 의미가 있었던 것 같다. 

히틀러는 그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자신의 문자에 약간 멋스럽게 사용한 것이 틀림없다.

그렇다면 히틀러가 본 미래의 '동아시아의 나라들'이 "우리(유럽인)와 같은 헬레니즘 정신을 가지게 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이 정도면 벌써 눈치를 챘으리라 생각된다. 

이것은 그가 예언하고부터 수십 년 후의 동아시아의 나라들, 즉 현재의 한국이나, 중국, 대만이 유럽의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언젠가는 올림픽을 주최하게 된다는 멋진 예견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 훨씬 전인 1964년에 동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일본에서 동경 올림픽이 열렸다. 

본래는 1940년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태평양전쟁 준비로 중단되었던 것이다. 즉, 일본은 1940년 무렵 이미 올림픽을 개최할 정도로 발전해 있었다.


그러나 일본뿐만 아니라. 일본의 지배를 뿌리친 다른 동아시아 나라들도 일본에 이어서 올림픽의 개최국이 되었다. 

동아시아는 그만큼 급속히 발전했던 것이다. 그것을 히틀러는 65년 전인 시점에서 강조하고 싶었던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것은 지난번 서울 올림픽에서 보기 좋게 적중하고 있다. 

그러나 서울뿐만이 아니다. 언젠가는 중국에서도 ‘북경 올림픽’이 열릴 것이다. 대만이 중국에 흡수되지 않는다면 ‘타이페이 올림픽’도 열릴 것이다. 

그것마저도 히틀러는 예언하고 있다고 해도 좋을 것이다. 

세계가 온실 효과나 ‘떨어지는 별’로 파멸해 버린다면 올림픽도 없을 테니까 아마도 그전에 개최될 것이다.


수수께끼의 말, ‘게르만의 기술’이란?


이렇게 해서 ‘헬레니즘 정신’의 수수께끼는 풀렸다.

그러나 또 하나의 수수께끼는 여전히 남아 있다. 히틀러가 ‘헬레니즘’과 나란히 써서 남긴 ‘게르만의 기술’이란 말이 남아 있는 것이다.

“동아시아의 모든 나라들은 그것도 갖게 된다. 

-1942년부터 수십 년 후 동아시아의 나라들은 올림픽과 더불어- 

우리와 같은 게르만의 기술을 자기들에게 고유한 것이라고 부르게 될 것이다”에 숨겨진 의미는 과연 무엇일까? 

이 게르만이란 물론 독일 민족을 가르키는 것이다. 그러므로 ‘게르만의 기술’이란 독일 민족만이 가지고 있는 과학기술을 말한다. 

독일의 기술이라고 하면 순간적으로 맥주에 소시지라든가, 쌍둥이 상표의 칼 정도밖에 떠올릴 수가 없지만, 실체는 도저히 그런 정도가 아니다.

지금은 미국, 소련과 많은 차이가 나지만 나치스 시대까지는 대포나 비행기, 그리로 로켓분야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무기는 거의 독일제였다.

의학이나 화학공업과 같은 면에서도 오랫동안 독일이 세계를 리드하고 있었다. 

지금도 남부 독일, 바이에른을 중심으로 한 약품 공업은 다른 선진국의 수준을 훨씬 넘어서 있다.

그곳에서 개발된 항생물질이나 항알레르기제, 뢴트겐 촬영 기기 등을 일본은 받아들였다.

그런 이유 때문에 막연하게 ‘게르만의 기술’이라고 하면, 

그것이 의학 기술이나 무기 등을 가리키는 것인지, 아니면 소시지나 맥주, 면도칼을 말하는 것인지 범위가 너무 넓어서 알 수가 없다.

그러므로 아는 이것에 관해서는 독일어에 능통한 친구에게 부탁하여, 재일 독일인 상사원이나 주부, 학생, 스튜어디스에게 직접 물어보았다.

“당신데들은 생각하고 싶지 않은 책일지도 모르지만, 히틀러의<나의 투쟁>중에, ‘게르만의 기술’이라는 말이 나온다. 같은 문맥 속에 ‘고유한’이라는 말도 있다. 

이것은 어떠한 의미이며, 히틀러의 진의는 어디에 있었다고 생각하는가? 

대체로 당신네들 독일인 측에서 보아, ‘이것이야말로 우리 게르만 고유의 기술이다. 독일 기술의 대표이다’라고 자랑할 만한 것은 무엇인가?”

그러자 그 친구의 얘기에 의하면, 거의 생각할 틈도 두지 않고 이구동성으로 명쾌한 대답을 하더라는 것이었다.

“그것은 자동차입니다. 특히 메르세데스 벤츠입니다. 히틀러 시대로 말하면, 베츠와 다임러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온 독일인이 세계에 뽐내는 게르만 고유의 기술이며, 유일하고 대표적인 것입니다.”


자동차 문명의 중심이 동아시아로 옮겨진다


나는 이 강렬한 말투에 놀랐다. 나의 친구도 놀란 것 같았다. 그래서 설명을 요구하자, 독일인들은 확신을 가지고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한다.

“우리 독일인들은 대단히 많은 과학시술을 창안해 냈습니다. 식품이나 약품에서 악기, 기계, 비행기, 로켓까지 모두 인류에게 자랑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그 어느 것도 모두 독일 고유의 독창적인 것은 아닙니다. 

비행기를 발명한 것은 미국인이고, 악기나 약품이나 식품도 영국.미국.프랑스.이탈리아.일본과 발명이 경합되어 있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것들 중에서도 자동차만은 다릅니다. 

외국인 중에는 자동차가 미국의 포드라든가, 영국 등에서 발명했을 것이라고 오해하는 사람이 많지만, 천만의 말씀입니다. 

정확히 1886년 만하임에서 카를 벤츠가, 

그리고 슈투트가르트에서는 고트리프 다임러가 우연하게도 따로따로 세계 최초의 실용 자동차를 고안하여 실제로 달리게 했던 것입니다. 

그로부터 독일에만 급속히 자동차 공업이 발달하여, 수많은 자동차가 태어났습니다. 

미국에서 포드가 만들어진 것은 독일보다 10년이나 뒤의 일입니다. 그러므로 천지가 뒤집혀진다 하더라도 자동차만은 독일의 것입니다. 

게르만 고유의 대표 기술이라고 하면 자동차외에는 생각할 수가 없습니다.”

이것으로 ‘게르만의 기술’의 수수께끼도 풀리게 되었다. 그것은 독일이 갖는 여러 가지 기술 전체를 마구 뒤섞어서 막연히 한 말이 아니었다. 

좀더 엄밀히 말하자면 그 자랑할 만한 대표인 ‘독일 차’를 강하게 이미지화한 말인 것 같다.

히틀러 자신한테 그것을 확인시켜 달라고 하는 것은 이미 불가능해졌다. 

그러나 그는 나치스의 지도자가 된 후, 무엇보다도 먼저 새 차 메르세데스 벤츠를 손에 넣었다.

“이것이야말로 독일 기술의 꽃이다.” 

그는 그렇게 말하며 아이들처럼 좋아라 떠들어댔으며, 마음에 드는 여배우를 태우고 뮌헨 교외를 달리곤 했다고 많은 기록 작가들은 쓰고 있다. 

좀더 출세하여 독일 총통이 된 다음에도, 

770그로사 메르세데스의 후기형-오직 17대밖에 생산하지 않은 환상적인 차, 그 중 한 대만 남아 있다-을 특별 주문하여 자신의 전용차로 사용했다. 

그리고 ‘독일 기술의 걸작’이라며 만족해 했다.

거기에서 발전한 엔진을 탑재한 메서슈미트 Me 262 코멧(세계 최초의 제트 전투기)나 티게르 전차(당시 세계 최대)가 만들어졌을 때에도, 

‘게르만 민족만이 탄생시켰다’며 극찬해 마지 않았다.

그러한 전차나 고속차를 달리게 하기 위해서 만든 아우토반(제한 시속이 없는 세계 최초의 고속도로)의 설계자들에게도, 

똑같은 상찬의 말과 함께 철십자 훈장을 수여했다.

이러한 사실에서 볼 때, 히틀러의 머리 속에도 독일 기술의 꽃으로서 언제나 자동차, 그리고 자동차에 연결되는 기술이 있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렇다면 히틀러가 칼이나 소시지, 약이나 파이프 오르간 따위를 독일 고유의 대표적 기술로 생각하고 있었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이런 이유로 ‘게르만의 기술’이라는 수수께끼는 독일 자동차와 독일 전차와 독일 엔진과 아우토반과 강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 그 증거로 확정되어 버린다.

그러면 자동차, 

또는 자동차와 관련한 ‘게르만의 기술’을 “(그가 본 수십 년 후의) 동아시아의 모든 나라들이 자기들 고유의 것이라고 부르게 된다”고 하는 것은 무슨 뜻일가?

장황한 설명을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이것은 의심의 여지도 없이 히틀러로부터 수십 년 후의 동아시아 나라들, 

즉 한국과 대만, 그리고 중국이 본래는 독일 기술의 꽃인 자동차와 엔진과 고속도로를 충분히 만들 수 있게 될 것이라는 뜻인 것이다.


21세기, 유럽은 멸망하고 동아시아가 유럽 문명을 계승한다


물론 실제로는 그 훨씬 전에, 일본이 독일 자동차의 장점을 가로채서 독일 이상의 자동차 생산국으로 올라섰다.

그러나 그것은 히틀러 측에서 보면, ‘유럽 그 자체의 강력한 과학기술국이 되는 일본’의 일이니까, 특별히 거절할 정도의 것은 아니었다.

그것보다도 그에게 있어서는 일본 이외의 동아시아의, 

당시에는 환상이었던 나라들까지도 언젠가는 ‘게르만의 기술’의 분가, 아니 새로운 본가처럼 되어 버린다는 것이 자기의 예지라고는 해도 놀라움이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헬레니즘 정신’뿐만 아니라 ‘게르만의 기수’마저도 갖게 될‘수십 년 후의 동아시아의 나라들’이라고 특히 강조해서 써 놓았을 것임에 틀림없다.

그리고 현실은 기가 막힐 정도로 꼭 들어맞았다. 

지금 한국의 승용차나 지프는 예전에 일본 자동차가 독일 자동차를 위협한 것처럼 일본의 셰어(시장점유율)를 기분 나쁘게 위협하면서 

유럽이나 아시아 각 지역에 홍수처럼 흘러 들어가고 있다.

중국은 아직 한국과 대만 정도는 아니지만, 이미 자기 나름의 승용차와 버스와 트럭의 개발 능력을 가지고 생산 대수를 착실하게 늘려 나가고 있다. 

더구나 그 배경에는 한국이나 일본보다 훨씬 싼 인건비, 

무한에 가까운 자원, “20세기 말까지 일본과 유럽을 따라잡고 추월하자”고 하는 등소평 이하 경제계 지도자들의 대목표가 있다.

이 모든 것들이 12억이나 되는 인구의 거대한 힘과 결합하여 전진해 나갈 때, 

중국제 승용차나 트럭은 예전의 미국과 일본의 자동차, 지금의 한국과 대만의 자동차 이상으로 세계로 진출할 것이다.

어느 대기업의 기술담당 제1인자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것은 내가 잘 알고 있는 자동차 저널리스트의 의견과도 같았다.

“언젠가는 그렇게 되겠지요. 그때를 대비해서 일본은 지금부터 대책을 생각해 둬야 합니다. 

당분간은 국내 수요와 해외 생산으로 일본 자동차 붐이 계속될 것으로 생각 되지만, 

다음 세기에는 한국 자동차, 대만 자동차, 여기에 더해서 중국 자동차가 대일 결전에 나서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되면 아무리 질이 좋아도 가격면에서 일본 자동차는 맞설 수 없게 됩니다. 

몇십 년 후 중국의 자동차 한 대는 일본 자동차의 반값 정도의 생산비로 만들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일본 자동차가 좀도 고급화되고, 그야말로 최고급 벤츠를 능가하는 수밖에 방법이 없습니다. 

또 하나는 벤츠가 현재 시작하고 있는 것과 같이, 자동차에서 우주 산업 등으로 전환하는 일입니다. 

거기에다 일본만의 독창적인 디자인의 자동차나 자동화 기기, 또는 전자 제품을 한국.중국을 비롯한 전세계에 팔아서, 

말하자면 ‘아시아의 두뇌’에 철저하게 살아 남는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양쪽 모두 전문가로서의 냉정한 눈으로 한국.대만.중국이 다음 세대의 자동차 세계에서 커다란 힘을 갖게 될 것이라는 것을 꿰뚫어보고 있었다. 

히틀러의 예언 따위는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히틀러와 완전히 같은 예측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것으로 히틀러의 예언은 기분 나쁜 정확성이 새삼 뒷받침되었다.

미시마 씨가 알려 준 것과 같다. 히틀러는 역시 예사스러운 독재자만은 아니었던 것이다.

‘일본은 이미....’ 같은 65년 전의 예언이나. ‘북유럽 바다의 생물의 파멸’, ‘지구의 불과 얼음의 균형이 무너진다’, 

‘자연도 인간도 썩는다’, ‘헬레니즘의 정신’, ‘게르만의 기술’과 같은 전망을 보더라도, 히틀러는 드물게 보는 뛰어난 예언자였다.

특히 유럽의 독재자이면서 동아시아의 미래에 이상한 관심을 갖고 있었다는 것이 놀랍다.

바꾸어 말하면, 히틀러는 20세기 말부터 21세기, 일본과 동아시아가 유럽의 문명을 그대로 계승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35세의 시점에서 예지하고 있었다고 할 수 있다.

‘유럽 문화 그 자체인 일본’, ‘게르만 기술과 헬레니즘 정신의 동아시아’ 등등은 모두 ‘계승’이라는 것에 대한 예지의 표현이다. 

또한 왜 그것이 계승되느냐 하면, 

지금 현재 시작되고 있고 앞으로 역시 심각해질 오염이나 자연파괴, 지구의 대이변이 어쩐지 특히 유럽에 혹독하게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생각하자, 전율과 더불어 격렬한 흥미가 내 마음에 솟아 올랐다.

가장 초보적 자료인<나의 투쟁> 몇 구절이 이렇게 훌륭하게 미래를 내다보고 있다. 

그렇다면 좀더 오래된 자료나 비밀문헌을 찾아보면 아시아, 중동, 미소의 미래, 아니 인류의 궁극적인 미래가 반드시 떠오르게 되지 않을까?

나는 그것에 기대를 걸고 몰입해 보았다. 그리고 전부인지 어떤지는 모르지만, 

히틀러의 그러한 마성의 예지력의 근원이 어디에 있었는지도 어느 정도 깨닫게 되었다. 그것을 듣거나 얘기하는 것만으로도 몸이 움츠러들 지경이었다.


제3장 다시 되살아나는 히틀러의 ‘산장예언’

제2차 대전의 종말도 정확히 예언한 히틀러의 정체


저승에서 온 젊은이


“저것 좀 봐, 저승사자 같은 녀석이야....”

창백한 얼굴의 그 젊은이가 비틀비틀 다가왔을 때, 슈라이버 소위와 10여 명의 부하들은 혼백을 앗아갈 것 같은 느낌을 받고 서로 얼굴을 마주보았다.

장소는 독일의 서북부, 프랑스 국경에 가까운 이푸르(현재 벨기에 영토)지방이었고 때는 1914년 10월 말이었다.

여기까지 말했을 때 역사에 정통한 사람이라면 대개 알 수 있으리라고 생각되는데, 그때는 제1차 세계대전이 시작된 지 얼마 안 된 광란의 시기였다.

제1차 대전은 두말할 것도 없이 유럽의 지배와 식민지 분할을 둘러싸고, 1914년부터 1917년까지 당시의 독일제국과 다른 연합국이 격돌한 전쟁이다. 

그 무렵 민족간의 원한은 쌓이고 쌓여 전쟁은 광기 어린 것이 되었으며, 이푸르 지방 주변에서는 더욱 심했다.

독일, 프랑스 양군이 사투를 계속하고 있던 곳에 프랑스를 지원하는 영국군이 쏟아져 들어왔기 때문이다. 

전선은 대혼란을 이루었고, 양쪽 모두 산산이 흩어진 소부대로 나뉘어 서로 죽이기 내기를 하여 순식간에 전멸하는 부대가 속출했다.

슈라이버의 부대도 그곳에서 가까웠다. 30명 정도 있었던 소대가 이틀이 채 안 되어 14명으로 줄었다. 

그러나 그 희생으로 작은 승리가 얻어졌으며 대치했던 적이 멀리 물러났다. 

소대는 안전한 숲을 찾아 몸을 숨기고 오랜만에 저녁식사를 할 수 있었다.

저승사자 같은 젊은이가 다가온 것은 그때였다. 그는 살아 있는 인간이라기보다는 어딘가 저승에서 잘못 찾아온 것 같은 이상야릇한 느낌의 남자였다. 

몸은 바싹 마르고 얼굴은 창백했다. 머리는 헝클어질 대로 헝클어진 데다 눈은 얼빠진 듯 멍해 있고, 찢어진 옷에는 온통 피가 묻어 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분명 독일제국 육군의 제복으로, 옷깃에는 병장 마크와 ‘BY'라는 약장이 붙어 있었다.

“오 바이에른 연대 녀석이군? 동료들은 어찌 됐나? 전멸인가? 낙오되었나?”

슈라이버 소위는 다급하게 말했다. 젊은이는 비틀거리며 멈춰 섰고, 무표정하게 천천히 끄덕였다. 소위는 잠시 생각을 한 뒤 장교로서 곧 명령을 내렸다.

“좋아, 병장은 지금 당장 이 부대에 소속된다. 

적은 우리가 멀리 쫓아버렸으니까 이곳은 절대로 안전해. 참호에 들어가 당분가 쉬어라. 이봐, 누가 이 병장에게 저녁식사를 주어라”

“....그럴 틈이 없어.”

젊은이는 멍청한 눈빛과 멍청한 목소리로 소곤대듯 말했다.

“이곳이 안전하다니 옷기는군. 이곳은 굉장히 위험해. 전원 곧 이곳에서 퇴각해야 해. 저기 움푹 패인 곳까지 전력으로 달려가 엎드려. 지금 당장!”

슈라이버 소위는 격노했다.

“이곳이 안전하지 않다니.... 이곳은 안전해!”

소위에게 그것은 모욕이었다.

“그리고 당장 퇴각하라면서 달려가 엎드리라는 건 뭐야? 내게 명령하는 것냐! 병장 주제에 장교에게 대들다니! 좋아, 이건 군법회의감이야. 

내일 헌병에게 통보해서 영창에 집어넣고 말겠다!”

“그러나 그럴 짬이 없어....”

젊은이는 기분 나쁜 엷은 웃음을 띠며 되풀이 말했다.

“이곳은 이제 3분 안에.... 아니 2분 안에 영국군의 200밀리 유산탄이 날아와. 그러기로 되어 있어. 

그러니 내가 하라는 대로 하지 않으면 당신들 모두 시체가 되고 말 거야. 이제 2분.... 아니 1분 30초 후에는....”

소위는 젊은이를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불쌍하게도 이 녀석을 머리가 돌아 버린 것 같다. 

전투가 너무 치열했기 때문에 공포감으로 인해 미쳐 버린 것이다. 틀림없이 원래 마음이 약한 놈이었겠지. 이런 놈을 상대해 보았자 그만큼 손해다.

그러나 그렇게 생각하고 외면했던 소위에게 젊은이는 아직도 중얼중얼 작은 소리로 말했다.

“이제 마지막이다. 전원 저기 있는 우묵한 곳까지 달려. 이건 명령이야. 빨리 해!”

그리고 이상한 시선으로 병사들을 둘러보더니 자신도 그 움푹 패인 곳으로 달려가기 시작했다.

그러자 홀린 듯 그를 보고 있던 14명의 병사 중 세 병사가 젊은이의 뒤를 따라 달리기 시작했다.

“기다려! 멈춰! 멈추지 못하겠나! 도망자로 보고 쏴 버리겠다!”

소위는 벨트에서 장교용으로 지급된 모젤을 뽑아 하늘을 향해 한 방 쏘았다. 

그런


소위는 벨트에서 장교용으로 지급된 모젤을 뽑아 하늘을 향해 한 방 쏘았다. 

그런 다음 이번에는 비틀거리며 달려가는 젊은이의 등을 향해 방아쇠를 당기려고 했다.

순간, 슝 하고 공기를 가르는 소리가 들렸다. 유탄인가? 우리를 노리고 있었나?

어디선가 대형 포탄이 날아왔다. 소리로 추측컨대 영국군의 200밀리 유산탄 같았다. 그것은 권총을 발사하려고 한 슈라이버 소위의 바로 옆에 떨어졌다.

섬광은 강렬했다. 폭발음이 숲을 뒤흔들었고, 3층 건물 높이만한 흙기둥이 솟아 올랐다.

그것이 사라졌을 때 그곳에는 아무 것도 남아 있지 않았다. 

소위 이하 11명의 병사는 무수한 고깃덩어리가 되어 나무에 달라붙어 있었고, 폭발열에 의해 숲 전체가 저녁 하늘로 타오르고 있었다.

그리고 저승사자 같은 젊은이와 그 뒤를 따라간 세 병사는 안전한 곳에 엎드린 채 그 참상을 생생하게 보았다.

“....정말이었어.... 무슨 일이지? 영국군의 200밀리 유산탄이 정말로 떨어졌어.”

“그리고 모두 죽었어....”

두 병사는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리고 긴 침묵이 있었다.

도저히 견딜 수 없게 되었을 때 다른 한 병사가 젊은이를 향해 신이나 악마에게 하듯이 필사적으로 물었다.

“덕분에 목숨을 구했지만 대체 당신은 누구요? 그저 병장에 불과한 사람이요? 아니면....”

“그저 병장이야, 지금은....”

젊은이는 여전히 멍청하게 자기 자신도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그런 표정으로 멍하니 대답했다.

“그러나 머지않아 독일인 모두가 아니 전세계가 나를 알게 될 것이다. 그러니까 지금 나의 이름을 똑똑히 기억해 두어라. 나는 히틀러야, 아돌프 히틀러....”


그의 배후에 있던 ‘그 녀석’이란?


이것이 악마의 예언자 히틀러의 이른바 ‘인상적인 데뷔’였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리고 위의 이야기를 어떻게 생각하든 그 자체는 유럽의 수많은 연구자들이 확인했고, 다소 다른 점은 있어도 내용은 비슷하다.

예컨대, 미국의 퓰리처상 수상 작가인 존 토란드는 믿을 만한 다큐멘터리 <아돌프 히틀러>에서 

히틀러 자신이 뒷날 영국의 통신사 특파원 워드 프라이스에게 한 말을 인용하면서 다음과 같이 썼다.

“나는 그때 전우들과 저녁식사를 했다. 그러자 갑자기 어떤 목소리가 나에게 ‘일어나 저쪽으로 가라’고 말했다. 

그 목소리가 너무나 명료하게 같은 말을 되풀이했으므로 나는 상관의 명령을 듣기라도 하듯 기계적으로 따랐고, 20야드 정도 이동했다. 

순간, 이제까지 있던 장소에서 충격과 굉음이 밀어닥쳤다. 

그때까지 나도 속하고 있던 무리 위에 유탄이 작렬해 한 사람도 남김없이 죽고 말았던 것이다.”

즉, 이것은 히틀러 자신의 판단은 아니었다. 

그의 내부 깊숙한 곳에서 솟아 오르는 어떤 소리, 또는 외계나 다른 세계의 어딘가에서 온 그 이름 외의 누구에게도 감지할 수 없는 이상야릇한 명령이었던 것이다.

“그렇다. 그것은 ‘그 녀석’의 명령이었다. 그때부터 내게는 ‘그 녀석’이 씌어졌다. 두려운 일이다. 나는 ‘그 녀석’에게 선택되어 귀신에 씐 것이다.”

그는 후에 측근들에게 이렇게 말하기도 했다. 

그뿐 아니라 얘기하는 도중 문득 일어나 눈을 부라리고는 “그 녀석이다, 그 녀석이 왔어. 또 내게 미래를 가르쳐 주러 온 거야. 

그곳에 있어. 그곳이야!” 하며 아무것도 없는 곳을 가리키며 절규하는 일도 있었다.

이러한 상태를 대개는 ‘신들린다’라고 한다. 그리고 유럽에서는 ‘신’이라고 하면 우선 기독교의 신(예수나 하나님이라고 불리우는 유일신 여호와)을 말한다.

그러나 <나의 투쟁>에서도 알 수 있듯이, 히틀러는 일체의 유태사상을 인정하지 않았다. 

유태교를 극도로 증오한 나머지 뿌리를 뽑으려고 결심하고 있었다. 

그러므로 유태신이나 그것을 이어받은 기독교 신이 그를 택해 미래를 가르쳐 주는 따위의 일은 있을 수 없다.

그렇다면 ‘악마’가 씌었던 것일까, 아니면 유태교.기독교와 대립되는 고대 게르만의 피나 복수, 원한이나 불꽃, 그리고 얼음의 신들이 씌운 것일까?

그럴지도 모른다. 이러한 문제는 한낱 말의 뉘앙스가 아닌 그의 심층의식을 푸는 데 중대한 열쇠가 된다.

나중에 언급하겠지만 마음 깊은 곳에는 게르만의 ‘흑마술(黑魔術)’이었던 것 같기 때문이다. 하지만 좀더 합리적인 설명을 구한다면 그것은 역시 전쟁이다.

그가 이러한 기분 나쁜 능력을 가지게 된 것은 어디까지나 제1차 대전의 전쟁터 -유산탄을 예지한 며칠 전의 일- 였기 때문에....


생사의 고빗길에서 분출된 예지력


이제까지 히틀러는 심약하고 낙오된 청년에 불과했다. 

원하던 미술학교에는 낙방했고, 사무나 계산 일도 적성이 맞지 않아 일정한 직장에 취업도 안 됐으며, 

아버지의 얼마 안 되는 유산을 호주머니에 넣고 거리를 방황했을 뿐인....

그러다가 달리 갈 곳이 없어진 그는 군대에 지원, 제1차 대전에 가담했고, 여러 가지 격렬한 체험이 여지없이 그를 덮쳐왔다.

특히, 이푸르 전선에서 부딪힌 영국군. 이것이 결정적인 하나의 계기가 되었다. 

이때 사상 처음으로 영국군은 비행기에서 폭탄을 떨어뜨렸고, 기관총을 사용했다. 

또한 역시 사상 처음으로 캐터필러(무한궤도)로 달리는 전차를 계속 출동시켰던 것이다.

“그것은 마치 괴물 같았다. 미지의 공포였다. 그것에 쫓기면서 나는 느꼈다. 

지금 이런 것이 나타난 것을 보면 인류는 언젠가는 더 무서운 괴물의 미래를 가지게 될 것이다.”

이 말은 뒷날 그이 첫 번째 측근인 괴벨스에게 한 것인데, 이 생사의 극한적 충격이 그의 심층의식에 불을 당겼다.

그는 정신없이 괴물들로부터 도망쳤다. 그리고 어떤 소택지 근처에서 퍼뜩 정신을 차렸을 때 자기가 이제까지와 전혀 다른 인간으로 ‘변해 버린’것을 느꼈다.

“이상한 변화였다. 그때부터 미래에 일어날 일들을 모두 알 수 있을 것처럼 느껴졌다. 실제로 알 수 있었다. 

인류의 미래가 모두 내 앞에 생생히 보이기 시작했다. 

‘ 그렇다, 그대로 된다. 너는 알 수 있다. 너는 그 힘을 가졌다’고 ‘그 녀석’도 귓전에서 속삭여 주었다.”

이것도 괴벨스에게 말한 추억담이다. 어느 정도 어떤 식으로 미래를 보았는디 알 수 없지만, 

어째든 그는 악마적인 예지력을 가진 것을 파멸의 전장에서 자각했다. 그 확신을 무엇인지 알 수 없는 ‘그 녀석’이 단단히 지지했다.

전쟁이 끝나고도 ‘그 녀석’은 히틀러에게서 떨어져 나가지 않았다.

‘끝내는 내 몸 속에 거의 늘어붙어 살게끔’ 되었다. 그리고 갖가지 미래를 속삭였고, 단순한 예지 이상의 일까지 알려 주기 시작했다.

“아돌프, 너는 선택받았다. 시련도 이겨냈다. 너는 독일 민족을 이끌고 유럽을 제패할 것이다. 새로운 세계를 수립한다. 그것이 너의 사명이다.”

“네가 그 일을 하지 않으면 20세기 후반도, 21세기도 유태인이 지구를 지배하게 된다. 

돈도 식량도 무기도 유태인이 지배한다. 세계는 유태인과 그 대리인의 것이 된다. 그러므로 유태인을 쓰러뜨려라. 뿌리째 없애 버려라.”

“그러기 위해서 우선 정권을 잡아라. 한쪽 다리가 이상한 작은 사나이를 만나게 될 것이다. 그 사나이는 천재이며, 너의 최대의 협력자가 될 것이다.”

“그 천재를 잘 활용하면 네가 45세가 되기 전까지 정권이 손에 들어온다. 50세에는 세계 정복의 전쟁을 시작할 수 있다.”

“그것을 잊지 말아아. 너는 25세에 선택되어 능력을 얻었다. 그리고 태어난 지 50년째 되는 해에 너는 세계 정복의 대전을 일으킬 것이다. 

그리고 태어난 지 100년(1989년), 150년(2039년)되는 해에 너는 살아있지 않아도 그때 인류는 새로운 다음 단계를 맞이한다. 

그것이 무엇인지도 언젠가 너에게만 가르쳐 주기로 하겠노라....”


지금도 꼭 들어맞는 ‘히틀러의 법칙’


히틀러는 이것을 음미하여 들었고, 이 지시대로 충실하게 살았다. 

우선 신들린 것처럼 지지자들 사이를 찾아다녔고, 한쪽 다리가 부자연스럽고 키가 150센티미터도 채 안 되는 기분 나쁜 사나이와 해후하게 되었다.

이 작은 사나이야말로 아마도 인류가 시작된 이래 정보, 변설, 궤변, 그리고 음모의 최고 천재일 것이다. 뒷날 나치스의 선전상이 된 괴벨스이다.

히틀러는 한눈에 그 이상한 재주꾼을 간파(했다기보다 만나기 전부터 예지하고 있었다)하고 정권 획득 공적을 모두 괴벨스에게 맡겼다.

이윽고 히틀러 자신은 체포되어 란츠베르크 형무소에 보내졌고, <나의 투쟁>을 쓰던 약 9개월 동안 그는 조금도 기가 꺾이지 않았다. 

저술에 의해 예지력이 더욱 발전되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또한 그 후에는 오염과 자멸 속으로 돌진해 가는 20세기 인류의 모습과 더불어, 

그 속에서의 기분 나쁜 광기의 개화와 같은 공전의 대독재자로 부상되어가는 자신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실제로 그의 출옥과 더불어 사태는 그대로 진척되었다. 괴벨스 등의 이면 공작 덕분에 지방 의회에서는 이미 나치스 의원이 20퍼센트 정도나 되었다.

이 패거리들과 괴벨스, 히틀러가 조직한 나치스 돌격대, 친위대, 

또한 이것을 지지하는 일부의 스타들이 전국에서 선전을 펼쳐 1930년에 나치스는 국회에서 제2당이 되었다.

그 뒤 1931년에는 제1당으로, 1932년에는 히틀러가 수상이 되었다. 

그와 동시에 돌격대의 기관총으로 의회도 헌법도 무너뜨리고 1933년 히틀러는 독일 제3제국의 총통이 되었다.

“어때, 내가 말한 대로지? 선거의 비법이란 이런 것이야. 즉, 대중은 한없이 어리석다. 대중은 여인처럼 감정만으로 움직인다. 

그러므로 여인을 손에 넣듯이 다정하게, 혹은 위압적으로 나가면 대중과 정권은 쉽게 손아귀에 넣을 수 있는 것이다.”

“청소년도 마찬가지로 어리석다. 그들에게는 차와 오토바이와 아름다운 스타와 음악과 유행과 경쟁만을 부여해 주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샴페인의 마개를 터뜨리듯이 그들의 머리 위에서 ‘생각하는 힘’을 뽑아 버린다. 

그 뒤에는 차와 스타와 유행과 음악의 힘을 빌어 한꺼번에 부추기기만 하면 그들은 무기를 안고 지옥의 구렁텅이에라도 돌진해 갈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대중이나 청소년에게는 참으로 필요한 것은 아무 것도 가르치지 마라. 필요없는 쓸데없는 것만을 매일같이 가르쳐라. 

그것으로 경쟁시켜라. 웃게 하라. 사물을 생각하지 못하게 하라. 참으로 필요한 것은 대중과 청소년을 조종하는 자만이 알고 있으면 된다.”

“그리고 그 다음에는 ‘국가를 위해!’라고 몇천 번이나 호소하고 싸우게 하고 서로 죽이게 하는 것이다. 

사람 하나를 죽이면 살인범이지만, 전쟁에서 100만 명을 한꺼번에 죽이면 그 사나이는 반드시 국가로부터 최고의 훈장을 받을 수 있다.”

지금도 무시무시할 만큼 제대로 들어맞는 그의 이러한 정책상의 말, 

‘히틀러의 법칙’이라든가 ‘히틀러 지옥의 법칙’이라 불리우는 것들이 모두 총통이 된 이 시기에 계속 생겨났다.

그가 수립한 정책은 실제로 대중을 격렬하게 매료시켰고, 웬일인지 청소년들이 열광하는 것을 보고, 

그때까지 침묵을 지키고 있던 독일 재계도 일제히 히틀러를 지지하고 나섰다. 막대한 정치 헌금이 나치스에게 흘러들어갔다.

당시에는 대공황으로 인플레이션이 심했기 때문에 황금 막대나 백금 따위의 대체 현금도 많았다.

히틀러는 이것을 국제 시장에서 몰래 팔았다. 

지하나 산 속에 비밀 공장을 세우고 전차나 전투기, 그리고 군함을 닥치는 대로 생산(이것이 이익에 밝은 재계의 표적이기도 했다)시켰다.

그리고 1939년 9월, 이제까지 연합국이 독일에 과하고 있던 군비를 소유할 수 없게 한 조항을 포함한 베르사유 조약의 파기를 그는 돌연 선언했다. 

동시에 숨겨 놓았던 전투기나 전차나 군함의 대군이 바다로 하늘로 거리로 우르르 쏟아져 나왔다.

국민은 어리둥절했고, 그리고 감격하여 미칠 듯이 울었다. 

이것을 보고 두렵다든가 파멸에의 길이라고 느끼는 자는 불과 몇 년 동안의 세뇌로 인해 얼마 안 되었다.

이리하여 히틀러의 계획도, 예언도, 이 단계까지는 보기좋게 완성되었다. 

그리고 그는 곧 유럽 정복이라든가 세계 지배를 꿈꾸며 제2차 대전의 작전을 짜기 시작했다. 

그는 이를 위해서 “좀더 영감이 떠오르는 장소가 필요했다. 

내가 바라는 장소는 그곳이다”라고 말하며 남부 독일의 한 명승지 베르히데스가르텐에 이상한 산장을 지으라고 명령했다.


히틀러가 지은 기분 나쁜 산장


그것이 오베르잘츠베르크 산장이다. 그의 기괴한 예감에서 생겨난 미스터리 지역이다. 

지금은 거의 파괴되어 관광용 방공호 정도로 남아 있지만, 그곳은 본래 영리한 악마가 전망했듯이 21세기형 지하 도시였다.

“이제 머지않아 사람들은 지하도시에 살게 된다. 아니 그러한 곳이 아니고는 살 수 없게 될 것이다. 

그만한 독물이나 독한 광선이 언젠가 일부 인류에게 퍼부어질 것이다. 

각 문명국은 그것을 피해 지하에 상점이나 회사나 집을 짓는다. 이곳은 그것을 위한 테스트판인 것이다.”

히틀러는 이런 기분 나쁜 말을 중얼대며, 1932년 봄 권력을 장악함과 동시에 전부터 있던 로그하우스 별장에 동굴식의 거대한 산장을 만들기 시작했던 것이다.

그곳에는 “먼 훗날 마침내 보이지 않는 독기가 침입한다”는 그의 지시에 따라 

공중의 어떤 유독 물질도 절대 통과시키지 않는 나치 기술의 정수와 같은 장치가 설치되었다.

앞으로는 음식물도 오염된다는 말에 따라 독일 과학이 낳은, 100년이나 보유할 수 있는 통조림이 저장되었다. 

또한 그곳에 뻗쳐 있는 지하통로와 인터폰이 현재와 같은 성능의 기관단총을 가진 병사에 의해 호위되었고 다른 나치 간부의 산장과는 몇 겹으로 연결되었다.

“이와 같이 최고의 두뇌가 시스템화되어 결합한다. 그것이 미래의 지배의 형태이다. 

하나의 의지가 이곳으로부터 전 국민을 움직이게 하는 것이다. 그것이 인간의 두뇌이건 두뇌와 같은 기계이건 하는 일은 마찬가지다....”

히틀러는 마치 현대의 컴퓨터를 보고 말하듯 이상야릇한 눈매로 말했다 

그리고 희망대로 산장이 점차 완공되어가자 한층 더 영감을 떠올리게 되었는지 작업 현장을 둘러보면서 도도하게 미래에 과해 이야기했다.

그 얘기들을 한데 묶은 것이 ‘히틀러의 산장예언’이다. 일부밖에 전해지지 않지만 그 속에는 다음과 같은 끔찍한 것들도 있다.


산장예언 1 나의 남근과 같은 무기가 지구를 불태운다


“가까운 장래에 남자의 성기와 똑같은 무기가 만들어질 것이다. 나의 발기한 남근을 몇백 배로 확대해 작은 날개를 붙인 것 같은 것이다. 

그것이 장래의 전쟁과 세계를 지배할 것이다. 우선 당장은 날아가 그 나라를 불태워 버릴 것이다. 

언젠가는 페르시아 만이나 인도양에도 날 것이다. 유쾌한 일이다. 나의 발기한 남근이 지구를 불태우게 될 테니까

(이것은 물론 로켓이나 미사일 출현을 전망한 예언이라 받아들여도 좋다. 또한 그렇게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그 증거로, 그는 예언뿐만 아니라 측근 앞에서 예언에 관한 그림을 보여 주었다. 

미술학교에서 낙방했지만, 그는 본래 일러스트레이트 지망생이었기 때문에 그림은 자신만만한 장기였다.

이 스케치에 따라 페네뮨데(나치스 비밀무기연구소)의 과학자들이 만들어 낸 것이 그 유명한 V1호나 V2호의 로켓이었다. 

또한 오랜 세월이 흐른 뒤인 1999년부터 2000년의 대파국과 관련될지도 모를 시험작품인 V5호나 V7호였던 것이다.

이러한 남근형 무기가 장래 페르시아 만뿐만 아니라 인도양에서도 사용된다고 전망되고 있는 것이 기분 나쁘다.

이 예언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들이댄 히틀러의 통렬한 풍자이기도 하다.


산장예언2 모든 기계는 지구상의 생물과 매우 비슷하다.


“나는 또한 기계 전체의 미래도 알 수 있다. 남근 무기가 그 하나인데, 미래의 기계는 모두 생물이거나 생물의 한 부분과 비슷하게 된다. 

인간도 포함된 생물의 기능을 기계가 대신 수행하게 된다. 

단순한 노동은 기계가 하게 된다. 인간의 뇌와 꼭 닮은 기능을 가진 기계도 나타나 오히려 인간이 기계에게 물어보게 될 것이다.”

이것은 확실히 컴퓨터나 로봇의 출현을 예언한 것이다. 

역시 히틀러의 힌트로 페네뮨데 연구소가 개발에 힘썼다. 제2차 대전 말기 나치스는 초기의 컴퓨터와 로봇 무기의 시스템에도 성공하고 있는 것 같다.

이런 식으로 미래를 내다보고 예언했을 뿐더러 그 모형을 명령에 의해 실제로 제작해 보였다. 

즉, 강대한 권력에 의해 미래의 일부를 실현시켰다. 여기에 마성의 예언자+독재자라는 세계 역사상 유례가 없는 히틀러의 특징이 있다.


산장예언 3 장수풍뎅이가 동맥 위를 달린다.


“그리고 장수풍뎅이-이윽고 적, 청, 흑, 백의 빛나는 장수풍뎅이가 동맥 위를 달리게 된다. 

전세계가 우리들의 장수풍뎅이와 하얀 동맥으로 가득찰 날이 온다.”

이것은 1933년에 자동차 설계의 베테랑 포르셰 박사에게 말한 광기어린 말이지만, 

‘기계가 생물과 몹시 닮게 될 것이다’라고 한 속삭임 같은 예언을 알고 있다면 이것은 쉽게 풀 수 있다.

즉, 히틀러는 이때에 이미 어떤 디자인으로 할 것인지 미정이었던 국민차(폴크스바겐)와 

아직 설계 단계에 있던 아우토반(자동차 전용고속도로)을 전망하고 있었던 것이다.

아우토반은 곧 개통되었으며, 확실히 ‘하얀 동맥’의 이름에 걸맞는 위용을 갖추었다. 반면, 폴크스바겐의 개발은 곧 제2차 대전이 격렬해졌기 때문에 중단되고 말았다.

하지만 전후에 곧 재개되어 ‘패전국 서독의 기적’이라는 놀라움과 함께 

그 뛰어난 성능과 선진적인 대량 생산의 기술로 세계 시장에 오랫동안 군림했다. 그리고 그 차의 디자인은 히틀러가 전망한 대로 장수풍뎅이 모양이었다.

“미래의 기계가 생물롸 매우 비슷한 모양으로 된다”는 이 기묘한 일치에 관해서는 

히틀러 연구의 제1인자인 서독의 베르너마저도 <히틀러 전기> 제1권에서 언급하고 있다.


산장예언4 달 텀험 때 인간에게 닥쳐올 운명


“그 후, 달에서 돌아오는 자도 있다. 그러나 돌아와도 그 자는 이곳이 예전의 독일인지 어디인지 알지 못한다”

이것은 또 한 사람의 히틀러 연구가인 역시 서독의 요하임 페스트가 기록하고 있는 말이다. 말 그대로 우주 여행이나 달 탐험을 예언한 말로 보아도 좋다.

그렇게 말하면 노스트라다무스도 <제세기> 9권의 54에 “(인간이)달의 한쪽 구석에 도달할 것이다.”라는 강렬한 예언시를 남기고 있다. 

그렇지만 도달한 뒤 어떻게 되는지 까지는 명시하고 있지 않다.

그에 비해 히틀러는 ‘돌아온다’라고 하는 말 하나로써 도달과 귀한을 함께 예언했다. 양자의 연대의 차이가 있다고는 해도, 적어도 어떤 면에서는 히틀러가 노스트라다무스 이상의 마성이랄까, 예지력을 가지고 있었다고 할 수 있는 근거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돌아와도 그 자는 이곳이 예전의 독일인지 어디인지 알지 못한다.”

이것은 기분 나쁜 예언이다. 월면이나 우주선 안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 우주인이 그때까지의 기억을 상실하고 마는 것인지, 

아니면 지상에 어떤 파국이 일어나 독일 일대가 불타 버린 들판이나 사막처럼 될 것인지.

만약 후자라면, 이것은 이제까지의 미국의 달 로켓에 대한 예언은 아니다. 

좀더 미래의, 아마도 유럽 제국이 쏘아올릴 우주선(나중에 설명할 아리안?) 등에 대한 것을 예언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산장예언5 일본의 화약에 의해 캘리포니아가 날아가 버린다.


“좀더 절박한 현실에 대해서도 말해 보겠다. 우리의 나치는 곧 제2차 대전에 돌입한다. 세계를 상대로 싸운다. 

그러나 우리의 우방도 나타난다. 그것은 일본이다. 일본의 전력은 여러분들이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강하다. 

일본은 태평양과 아시아에서 미국과 영국의 세력을 쫓아낼 것이다. 주목하라. 캘리포니아도 네바다도 웨일스의 왕자도 일본의 화약에 의해 날아가 버릴 것니다.”

이것은 예언이라기보다 히틀러가 세운 작전 계획의 일부였다고 받아들여도 좋다. 

그는 1937년경부터 일본의 재기 넘치는 외교관 마츠오카 외상이나 오시마 대사와 함께 제2차 대전이 일어날 경우의 독일(獨日) 공동 작전을 

여러 차례 협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이 말을 들은 히틀러의 측근들은 용기를 얻기는 했어도 이미 만들어 놓은 계획이라고 생각해 별로 놀라지 않았다.

“캘리포니아에도 네바다에도 웨일스의 왕자도 일본의 화약에 의해 지옥으로 날아가 버릴 것이야.”

이것은 또한 미국 서해안의 지명이나 영국의 왕족의 칭호를 이용해 히틀러가 미국과 영국을 매도한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런데 실제로 일본이 제2차 대전에 참가했을 때 일본군은 먼저 하와이의 진주만을 공격했으며, 

캘리포니아와 네바다에 정박중이던 많은 미국 군함을 침몰시켰다. 

또한 말레이 반도에서 당시 영국이 세계 최강을 자랑하고 있었던 거대 전함 프린스 오브 웨일스도 레펄스 호와 더불어 일본 공군에 의해 격침되었다.


산장예언 6 유태인의 불꽃 무기가 일본을 멸망시킨다.


“그러나 그 보복으로 미국과 영국을 배후에서 조종하고 있는 유태인이 일본을 멸망시킬 염려가 있다. 

유태인의 천재적인 과학자들이 불꽃 무기를 개발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그것을 미군에게 주고 일본에게 사용한다. 

이것으로 일본의 세 도시가 화성과 같은 폐허가 되어 버리고 만다. 그렇게 되는 최초의 계기에 영국이 깊은 관련을 갖게 된다. 

또한 결정적 단계에서는 유태계의 진실한 남자가 깊은 관계를 가지게 될 것이다.” 

이것은 말 그대로 원자폭탄에 대한 예언이다. 원폭은 1938년경 영국에 있던 유태인 원자 물리학자 레오시라드가 착상했고, 선배인 아인슈타인에게 알렸다.

아인슈타인은 당시 유태계 미국 대통령인 루스벨트에게 알렸고, 루스벨트는 오펜하이머 등 유태계 천재 과학자들을 동원해 1944년에 최초의 몇 발을 완성시켰다. 

또한 그것을 실제로 명령해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시킨 것은 루스벨트의 후임이자 역시 유태계 미국 대통령인 트루먼(TRUMAN)이었다 

‘진실된 남자(TRUE MAN)'라고 하는 철자에 ’E' 하나만 없을 뿐이다.

그렇다면 위의 예언 중 빗나간 것은 ‘일본의 세 도시가 그 무기로 폐허가 된다’고 하는 것뿐이다. 

그러나 이것도 원래 미군의 작전에서는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다음에 

동경이나 센다이, 마스모토, 나아가아서는 교토 등이 목표가 되었다는 설도 있으므로 ‘세 도시’가 아주 빗나간 것은 아니었다.

마성적인 예지의 능력자에 의한 예언과 실제와의 관계, 

그것을 피할 수는 없지만 어느 정도 방향을 바꾸거나 선택의 폭을 넓히는 것은 받아들이는 사람의 의사에 의해 가능하다.

그렇다면 히틀러가 이토록 정확하게 원폭을 예지한 사실을 그는 동맹국 일본에게 알려 주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알려 주었다. NHK 텔레비전에서 방영한 충격적인 다큐멘터리 <베라스코의 증언>이 간접적이나마 그것을 시사하고 있다.

제2차 대전 중 독일과 일본 측에서 일하던 베라스코라는 유능한 스페인의 스파이가, 

당시 나치스로부터 받은 거대한 근접 무기를 미군이 일본에다 떨어뜨리려고 하고 있다는 극비 정보를 암호 무선으로 일본에 알렸다.

그러나 정신주의와 관료주의에 집착하고 있던 일본 정부와 군부의 고위층이 그것을 무시해 버리는 바람에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의 파멸이 일어나고 말았다는 것이다.

이 원폭 예언은 따로따로 떨어진 자료를 모아 구성한 것으로, 정리된 형태로 남아 있는 것도 없다. 

그러나 히틀러는 놀랄 만한 일에 날카롭게 번뜩이는 예지를<나의 투쟁>에 분명히 기록하고 있다.

“유태인은 일본에 대해 섬멸전을 준비할 것이다. 영국이 그에 관계할 것이다.”

다만, 그것을 명령하는 사람이 ‘진실된 남자’라고 그때는 기록하고 있지 않을 뿐....


산장예언7 고르바초프는 화성에서 지구를 지배한다?


“그래도 우리 나치스는 일본과 협력해 소련과도 싸운다. 그것이 제2차 대전의 최대의 고비 중 하나가 되며, 우리는 아마도 이길 것이다. 

그러나 만약 소련이 미국 -상반될 것이 분명한 민주주의와 공산주의의 두 국가-과 손을 잡으면, 우리가 패할 염려도 있다. 

그때는 소련과 미국이 치열하게 대립하면서 그 후의 세계의 패권을 나누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그에 걸맞는 강력한 지도자를 소련은 갖게 될 것이다. 

그는 레닌보다 강하고, 스탈린보다 현명한 지도자이다. 그는 공산주의와 민주주의를 결합시켜 마르스의 자리에서 세계를 지배할 것이다. 

그는 이마에 붉은 표지가 있는 남자다.”

기절할 만큼 무서운 예언이다. 그러나 당시의 히틀러 측근들은 이것을 대소전에의 훈계 이상으로는 생각하지 않았다. 

마지막 예언 ‘붉은 표지’도 ‘공산주의의 심벌을 일컫는 것’ 정도로밖에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나 잘 아다시피 소련의 고르바초프 서기장의 이마에는 이 예언대로 ‘붉은 표기’가 붙어 있다.

히틀러가 그것을 예견하고 있었다면, “그 남자가 공산주의와 민주주의를 결합시켜 세계를 지배한다”는 말도 강한 호기심으로 다가온다.

앞에서 Y씨가 말한 것처럼 히틀러는 서울 허니문->미소 허니문의 미래를 꿰뚫어보고, ‘나치가 이겼을 때만 그렇지 않게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또한, ‘붉은 표지의 남자’가 지배하는 것은 ‘마르스의 자리에서’이다. 이것도 놀라울 만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잠시 그 의미를 풀어보기로 하자. 첫째, 그 남자의 수호성이 화성, 다시 말해서 마르스(MARS)가 아닐까 하는 것이다. 

더구나 지구에서 볼 때 화성은 빨갛게 보인다. 

둘째, 그 남자가 화성->군신(軍神)->군비(軍備)를 배경으로 한 힘을 가졌다는 의미일 뿐이라는 것이다. 

서양에서는 화성을 로마신화에 나오는 군신(軍神) 마르스로 보기 때문이다.

측근들도 그렇게 이해한 것 같다. 

그러나 고르바초프 체제하의 소련은 화성에 강력한 탐사선을 쏘아올려 21세기에는 화성에 식민지와 화성 군사기지를 만들 예정이라고 한다. 

우주 군사기술과 세계 지배를 고르바초프 체제하의 소련은 결부시키려 하고 있다. 히틀러는 그것까지 예지하고 있었다고도 생각할 수 이다.


21세기, 인간은 뇌까지 이식한다


‘히틀러의 산장예언’은 그 밖에도 몇 개 더 있는데, 제2차 대전의 승리와 패배를 정확히 예견한 것이 많다.

“우리 나치스는 한 명의 병사도 잃지 않고, 마지노선을 돌파하고 파리를 점령한다.”

마지노는 프랑스가 자랑하는 대독일 방어선이었지만, 

나치군을 히틀러의 영감에 따른 명령을 받고 도저히 건널 수 없을 것으로 생각되었던 늪지대를 우회해 파리로 들어왔다.

또한 “미군은 노르망디에 상륙해 올 것이다, 반드시!”라는 이 예견도 그대로 적중했다. 다른 나치 간부들은 미군이 카레 해안에 상륙할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그리고 당면한 전쟁을 떠나 그 후의 인류의 운명이라고 하는 인류의 미래를 예견한 가공할 만한 말들이 불쑥불쑥 히틀러의 입에서 쏟아져 나왔다.

“비록 전쟁도 재해도 없다 해도 인간은 21세기에 공기, 물, 음식물의 오염만으로 쇠망해 갈 것이다. 아니 그 전에 육식과 술과 담배로도 쇠망한다. 

그러므로 나는 고기도 먹지 않으려니와 술과 담배도 하지 않는다(사실 그러했다). 이렇게 하면 오염으로 인해 파멸되는 자보다는 오래 살 수 있다.”

“또한 인간은 머지 않아 외과 수술로 내장을 갈아 끼워 남의 심장이나 돼지의 신장, 원숭이의 간장을 붙여 연명하게 된다. 

최후에는 특수한 광선 수술 기계를 사용해 뇌까지 남의 것으로 바꾼다. 즉,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고 마는 것이다.”



제4장 히틀러가 예언한 새로운 인류의 정체

   인류는 지금 히틀러의 저주에 빠져 있다


베이비 신드롬의 배후에는 무엇이 있을까?


히틀러는 어떤 새로운 종족의 출현을 예언했었다. 

히틀러가 수십 년 전에 예언했던 ‘어떤 새로운 종족’이라는 여성들은 앞으로의 인류의 방향을 암시하는 운명적인 여성들이다.

그러나, 지금 당사자들 자신은 그런 것은 꿈에도 의식하지 않고 있을 것이다.

“여러분은 히틀러의 예언과 관계가 있습니다. 여러분은 히틀러의 예언으로 출현한 특별한 인간입니다.”

갑자기 이런 말을 듣는다면 그녀들은 전혀 이해를 하지 못하거나, 그렇게 말하는 사람을 이상하게 생각할 것이다.

나는 글이 잘 써지지 않으면 근처 공원으로 도망가는데, 그곳에서도 인형을 안은 아주머니들을 종종 만날 수 있다.

어러 번 마주친 사람도 몇 명 있다. 모두 엘리트 비즈니스맨인 남편의 사회적 지위에 걸맞는 분위기를 갖춘 여성들이다. 

40세 전후로 보이는 이들은 머리에 리본을 매거나 귀여운 프릴이 붙은 블라우스 등을 입고 팬더나 곰인형을 가슴에 안고 있다.

따로따로 흩어져 걷지 않고, 두세 명이 나란히 서서 여중생처럼 재잘거리며 다가온다.

그러다 갑자기 멈춰 서서 인형에게 속삭인다.

“새옷을 사 줄게!”

“너만은 무슨 일이 있어도 배반하지 않겠지....”

더 무서운 것은 아저씨이다. 역시 같은 공원에서 나는 43세 정도 되어 보이는 촌스러운 그 아저씨와 우연히 만났다. 

그는 진짜 강아지를 안고 있었다. 그러나 땅바닥에 끌고 다니지는 않고 껴안거나 격렬하게 입을 맞추고 있었다. 

나는 그것이 개에게는 달갑지 않은 친절이라고 생각했는데, 아저씨는 입을 맞추고 쓰다듬으면서 무어라 열심히 속삭이고 있었다. 

전체적인 내용은 알아들을 수 없었다. 그러나 그 말 속에는 분명히 “....야, 그건 안 돼”라고 하는 유아어가 섞여 있었다.

예를 하나 더 들어보기로 하자. 2년 전쯤, 어느 대형 은행의 인사담당 중역이 주간지에 썼던 칼럼이다.

그 중역은 그 해 봄, 명문 대학을 우수한 성적으로 나온 큰 키에 잘생기고 늠름한 이상적인 청년을 채용했다.

입사하던 날, 청년은 아직 ?고 억처스런 어머니와 함께 회사에 나타났다. 그런데 식이 끝나자 우물쭈물대며 어머니에게 이렇게 말했다는 것이다.

“엄마, 나 오줌.”

물론, 이것은 극단적인 예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현명한 독자라면, 이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이 방향으로 흐르고 있는 마더 콤플렉스, 파더 콤플렉스, 피터팬 신드롬, 

신데렐라 콤플렉스를 가진 남녀들이 무수히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인형’이나 ‘엄마, 나 오줌’이나 그 중 하나의 현상에 불과하다. 그 밖에도 그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유아화가 노출되어 있는 예가 있다.

서른대여섯 살이 되어도 여성과 잘 얘기를 하지 못하는 남자, 

첫날밤이 무서워 임포텐츠가 되는 청년, 아주 사소한 일에도 마음의 상처를 입고 사흘에 한 번씩 여기저기 직장을 옮기는 여성 등등 예는 많다.

“특히 마더 콤플렉스는 말할 수 없이 많습니다. 

우리 회사는 대형 보험회사인데 차 사고를 내고 상담 전화를 걸어오는 청년이 많이 있습니다만, 그 절반 이상이 자기 힘으로 똑똑히 교섭을 못합니다. 

상담 도중에 반드시 어머니를 바꾸어 주는 겁니다.”

이것이 어느 출판사의 편집자가 어떤 직장 여성으로부터 들었다고 하는 이야기이다. 

현재 이른바 엘리트 청년이라고 불리는 70퍼센트 정도가 어머니가 날라다 주는 사치스런 간식과 저녁을 먹으면서 입시 공부만 해왔기 때문에, 

성인이지만 연애도 결혼도 못하는 마음과 몸이 되었다. 이런 식으로 나간다면 나라의 앞날이 걱정된다는 얘기를 어느 카운슬러로부터 들었다. 

왜 이런 일이 생기게 되었는지, 어떻게 하면 좋은지 사회학자도 해답을 내지 못하고 있다.


미래에 나타날 새로운 인류를 예언


그러면 이제 본론으로 들어간다.

히틀러는 이러한 이상 현상을 50년 전에 이미 산장에서 신랄하게 예언하고 있었다.

“동지 여러분, 앞으로의 미래 사회의 모습이 어떠할 것인지 말해 주겠다(그는 여러 가지 가공할 만한 예측을 열거하였다). 

그리고 동방에는 어떤 집단이 나타난다. 그렇다, 내가 태어난 100년 후 (1989) 그곳에는 영원한 미성년자 집단이 출현할 것이다.”

인간도 사회도 시후도 양 극단으로 나뉜다.

이것을 기록한 것은 앞에 잠깐 나왔던 헤르만 라우슈닝이라는 인물이다. 

그는 히틀러의 극히 유능한 참모 중의 한 사람으로 경제와 행정의 전문가이고, 단치히 시의 나치 장관까지 지냈던 사람이다.

그러나 위와 같은 마의 예언을 항상 듣고, 게다가 그 예언들이 점점 적중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라우슈닝은 히틀러를 섬기는 것이 무서워서 견딜 수가 없었다.

기회를 엿보던 중 우선 가족을 국외로 도피시켰다. 

자신은 어느 폭풍우가 몰아치는 밤, 

기관단총 한 자루와 모터보트 한 척만을 의지한 채 바싹 뒤따라오는 게슈타포(나치 비밀경찰)의 난사를 받으면서 영국으로 망명을 했다.

그리고 천신만고 끝에 영국으로 필사적인 망명을 한 뒤 쓰기 시작한 것이 <히츨러와의 대화>라고 하는 책이다. 

그러나 이 책은 너무 무섭고 충격적인 내용을 담고 있었기 때문에 출판된 순간 판금되고 말았다. 하지만 몇백 권 정도가 나돌아 얼마 안 되지만 기록에 참고 가 되고 있다.

<히틀러와의 대화>의 57쪽에는 마치 히틀러의 육성을 그대로 전하는 듯한 불쾌감으로 이 ‘마성의 예언’이 요약되어 있다.

“미래의 사회는 어떤 양상을 보일까. 동지 여러분, 말해 주겠다. 먼저 투쟁에 의해 선택되 귀족 계급이 나타난다. 

새로운 중산 계급, 무지한 대중, 새로운 노예, 섬기는 집단, 영원한 미성년자 집단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모든 것들 위에 더욱 새로운 귀족이 있다. 특별한 지도적 인물이다. 이와 같이 지배를 둘러싼 투쟁에 의해 국내외적으로 새로운 신분이 성립된다. 

게다가 동방이 거대한 실험의 장이 된다. .... 거시에 새로운 유럽의 사회 질서가 생기는 것이다.”

이 말의 정확한 의미를 라우슈닝은 몰랐다. 

그와 함께 듣고 있던 다른 나치 간부들도 귀족이라든가, 새로운 노예라든가, 동방이라든가, 미성년자라든가.... 이해한다고 생각했지만 진짜 의미는 파악하지 못했다. 

며칠 후, 역시 총통의 참모 중 한 사람이었던 한스 프랭크가 히틀러를 찾아가 떠리는 마음으로 예언을 해설해 달라고 부탁해 보았다.

한스 프랭크라는 이 사람은 젊은 시절부터 변호사로, 또한 히틀러로부터 동유럽의 점령 지역 관리를 위임받을 만큼 신임이 두터운 나치 간부였다.

그 탓인지 히틀러는 귀찮아하지 않고 기분좋게 답변해 주었다.

“좋아, 그럼 해설해 주지, 한스. 미래에 나타날 것이라고 내가 말한 ‘영원한 미성년자 집단’이란 물론 죽을 때까지 완전히 성인 될 수 없는 인간들이라는 의미다.

그런 일은 엄격하고 정상적인 사회에서는 있을 수 없다. 그러니까 그렇게 되는 배경에는 당연히 버릇없이 양육된 이상한 사회가 있다. 

그 속에서 똑같이 완전히 어른이 되지 못하는 부모에게 애완동물같이 양육되기 때문에, 아이일 때나 성인이 되어서나 진짜 어른이 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한스, 실은 그것만이 아니야. 내가 진실로 말하고 싶었던 것은 그것이 아니다. 

미래 사회에는 그런 영원한 미성년자 집단이 나타나는 한편, 어릴 때부터 어른의 사과와 감정을 지닌 인간들도 나타난다.

믿을 수 없을 테지만, 그들은 태아 때부터 그렇게 교육받는다. 

다섯 살이나 여섯 살에 어른의 도리와 판단력을 갖추고, 13세쯤 되면 보통 어른을 지휘할 정도의 힘을 갖게 된다.

즉, 양 극단이라는 것이다. 육체는 어른이되, 감정은 유아 같은 그룹과, 육체는 아직 청년기까지도 가지 않았는데도 사고와 감정이 어른을 초월하는 그룹....

게다가 한스, 그것은 인간의 발육 상황만을 말한 것은 아니다. 인류와 사회의 모든 일이 미래에는 그와 같이 양 극단으로 나뉜다.

예를 들면 돈이 그렇다. 한편에서는 썩을 만큼 많은 돈을 갖고, 넓고 값비싼 토지를 소유하고, 애써 일하지 않아도 한없이 비대해져가는 계급이 나타난다. 

귀족이라든가. 새로운 중산 계급이라든가 하는 말은 그 의미다. 

그렇지만 그들은 소수인 반면, 다른 한쪽에서는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절대로 부상할 수 없는 무리도 나타나는 것이다.

그건 돈만의 문제가 아니다. 보다 정확히 말하자면 정신의 문제다. 

한없이 마음이 풍부해져가는 정신의 귀족, 새로운 정신을 가진 중산 계급이 나타나는 반면에 지배자가 웃으라고 하면 웃고 싸우라고 하면 싸우는 무지한 대중, 

‘새로운 노예’도 증가한다.

인간만이 아니라. 나라도 그렇다. 매우 풍족하여 힘들여 일하지 않고도 비대해져가는 나라가 나타난다. 

그러나 몇백 년이 걸려도 절대로 갚을 수 없을 만큼의 채무를 않고 물 한 잔조차 쉽게 마시지 못하는 나라도 나타난다.

기후도 그렇다. 지독한 한발과 혹서에 시달리는 나라와 한파와 홍수에 습격당하는 나라도 나온다. 

재해를 계속 당하는 나라와 낙원과 같은 지역, 사람 하나 살 수 없는 황무지와 무수한 인간이 우글거리며 살아가는 도시가 나타난다.

사랑도 그렇다. 특정한 남녀에게만 사랑과 육체적 쾌락이 집중한다. 한편 일생에 단 한 번 진짜 사랑도, 쾌락도 얻지 못하는 남녀도 증가한다. 

요컨대 토지와 돈과 지배력을 얻는 사람은 점점 그것을 얻고, 지배받는 사람은 점점 더 지배만 받게 된다. 

그렇다 한스, 그것이 미래인 것이다. 내가 본 미래이다. 미래는 그렇게 되는 것이다....“


히틀러 예언의 진짜 테마 ‘인류는 어떻게 변할까?’


히틀러의 저주스런 예언은 종합된 형태로는 어디에도 남아 있지 않다. 

한스 프랭크 이외에도 몇몇 나치 고관이 이 예언을 듣고 메모를 해두었다고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그것은 전해지고 있지 않다.

그로부터 약 10년 후, 즉 나치가 제2차 대전에 패하고 히틀러도 애인과 자살해 버린 뒤 

프랭크는 히틀러와 친했던 거물급 전범으로서 뉘른베르크의 국제 군사법정(미.소.영.불.이스라엘이 나치를 판가름한 재판)에 출두되었다.

“친구인 당신이라면 히틀러의 최대 비밀을 알고 있을 것이다.”

검찰 측으로부터 심한 추궁을 받자 한스 프랭크는 마침내 말해 버렸던 것이다.

독재자 히틀러가 실은 마성의 대예언자였다는 것, 또 그가 예측한 대전의 정확한 경과, 앞으로 21세기 중반부터 그 후의 미래에 이르는 가공할 만한 예지들을....

“진짜인가? 확실한가? 아니, 원폭도 노르망디도 마지노선도 분명히 맞고 있다. 그렇다면 앞으로도 맞을 확률이 크다. 위험한 증언이다. 외부에는 절대로 밝힐 수 없다.”

재판장을 비롯한 몇몇 군인 판사는 비공개 재판이었던 것을 다행으로 여기고 그 자리에 있었던 모든 사람에게 함구령을 내렸다. 

동시에 프랭크의 증언 전체를 ‘연합군 법무 최고기밀 A’로 지정했다. 

그것은 현재 미 국방성과 크렘린의 ‘대전 자료실 금고’에 깊숙이 보존되어 있을 것이다.

그 후 현재까지 미.소.영.불.이스라엘의 각국 수뇌는 아마도 그것을 읽고 히틀러 예언의 비밀을 알고 있을 것이다. 

그것을 알고 참고로 삼아 왔는지, 무시해 왔는지, 결정적인 지침으로 삼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하지만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비밀의 극히 일부가 그 후에 누설되었다. 엄하게 금지하면 반대로 누설하고 싶어지는 것이 인정이다. 

전 법정 타이피스트와 법정 통역사라는 사람들이 프랭크의 증언 일부를 생각해 내어 친구들에게 소곤거렸다.

그것이 유럽의 히틀러 연구가들이 알아내서 저서의 주 등에 작게 쓰기도 하고 라디오에 출연해서 말하기도 했다. 

그 내용은 오랜 시간이 걸려 나 같은 이국의 예언자에게도 조금씩 흘러들어왔다.

그러한 단편을 연결하여 이미 발표되어 있는 다른 히틀러 자료에서 진위를 확인하여 가까스로 재현해 본 것이 앞에서 쓴 중대 예언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내용은 불완전하고 이야기의 순서도 틀릴 것이다. 또 실제로는 히틀러나 프랭크도 그보다 더 중요한 얘기를 말했을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앞에 예를 든 예언만으로도 그것은 지금까지 없었던 마의 남자가 본 것에 어울리는 미래이다. 

거기에는 지금까지의 대예언 같은 전쟁과 지진과 공황이 언제 일어날까 하는 단순한 ‘현상’의 예측은 이미 없는 것이다.

대신 그 속에는 일차원 또는 몇 차원 넘어 인간 존재 그 자체가 가는 끝가지 파고드는 믿을 수 없는 깊은 예지가 있다.

“인간은 지금부터 어떤 인간이 될 것인가.”

“인류는 지금부터 어떻게 변모해 갈 것인가.”

이 근원적인 예측이 -아직 궁극적으로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분명히 주장되고 있다.

“인간은 둘로 나뉜다.”

“사회도 둘로 나뉜다.”

“인류도 세계도 양 극단으로 나뉜다.”

“모든 면에서 격심한 양극 분화가 일어난다.”

이것만으로도 충격적인데, 그는 “그 거대한 실험장은 동방이다”라고 불쾌하게 지역까지 말하고 있다.


이미 인류는 양극화에서 되돌아올 수 없다.


이것은 실제로 적중하고 있다. 세상 모든 의미에서 벌써 두 종류로 분화되어 있다. 예를 들면, ‘넓은 토지를 소유한 인종’과 ‘소유하지 못한 인종’으로.

내가 아는 어떤 이는 농가(광대한 잔디밭을 소유하고 가족이 경영하는 회사)와 벤츠를 두 대씩 갖고 별로 하는 일 없이 놀며 지내고 있다. 

사장인 아버지는 고층 맨션 두 채에 골프 연습장 하나, 아파트를 여덟 채나 갖고 있다.

그러나 그 아파트에 월 10만 엔을 지불하고 세들어 있는 보통 사람들은 3대가 계속해서 일해도 그 사장이 소유하고 있는 토지의 천분의 일도 사지 못한다.

즉, 현대의 의식주를 살펴볼 때 사는 모습은 거의 같지만 사실은 토지를 축으로 하여 프랑스 혁명 전보다도 심한 계급 제도하에 있다. 

인격적으로는 쓰레기일망정, 일류 학교를 나왔다는 이유로 초일류 대학에서 중앙관청의 관리로, 대기업의 간부 후보에서 지배 계급으로 진급해 가는 소수 집단이 있다.

반면, 인격적으로 아무리 뛰어나다 하더라도 일류 출신이 아니라는 이유로 평생 지배 계급에서 순종해야만 하는 다수 집단이 있다.

그 정신 내용도 한편에는 마더 콤플렉스, 유아화, 무기력의 집단이 있고, 

다른 한편에는 히틀러가 예측한 대로 ‘13세로 어른을 지배하는’ 그런 새로은 인간이 나타나고 있다.

그 밖에, 여자 친구가 10명이나 20명쯤은 보통이라고 하는 젊은이가 있다. 

한편 어떤 결혼 상담소에서는 40세가 되도록 단 하나의 이성도 갖지 못한 남녀가 떼지어 몰려 있다.

이리하여 “인간과 사회는 양극 분화한다”, “동방이 거대한 실험장이 된다.”라고 하는 히틀러의 예언을 따라가면, 그는 그 시기까지 말하고 있다.

그것은 아무래도 ‘흑마술’과도 관계가 있는 것 같다. 

흑마술이란 고대 게르만이 낳은 반그리스도의 비밀 의식으로 악마의 힘을 빌려 미운 사람을 저주하고, 실연시키거나, 

불행에 빠뜨리거나, 죽이거나 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이다.

히틀러가 태어난 오스트리아의 브라노우라고 하는 곳은 예부터 이 흑마술의 중심지였다. 

겉으로는 조용한 시골 마을이었지만, 옛날 그리스도의 일파와 유태인 고리대금업자들의 거주지가 있었다. 

그러나 그것과 대항하듯이 게르만 흑마술의 무녀와 영매들도 숲속의 낡은 집에 몰래 숨어살고 있었다.

그 중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노파로부터 소년 히틀러는 뭔가 무서운 것을 배운 것 같다(미군 정보기관의 대전중의 조사), 

그의 예지력과 미래에 대한 기괴한 확신은 천성적으로 타고나기도 했을 뿐더러, 

전장에서 공포를 체험한 영향도 있을 테지만, 이러한 어릴 때의 환경의 영향도 컸으리라고 본다.

“말하자면 나는 흑마술의 도사다. 숲속의 마법사 할머니의 직계 제자이다.... 하하하, 놀랐나? 농담이야, 농담.”

그는 갑자기 산장 뒤의 숲에서 이렇게 말해 프랭크를 질리게 한 것이 있는데, 의외로 이것은 농담이 아니라 그의 정신의 가장 깊은 부분의 표현이었는지도 모른다.

그 증거로 나치 독일이 대전에 패하여 자살할 때, 그는 흑마술의 비밀 의식이라 불리우는 어떤 행위를 했다고 한다. 

덕분에 현재 모든 인류는 그때 그가 걸었던 깊은 저주의 수렁에 빠져 있다.

이런 표현을 꺼리는 분에게는 보통 사람의 몇백 배나 격렬했던 그의 ‘심층의 의지’라고 바꿔 말해도 된다. 

그 후 그의 육체는 사라졌지만 -그렇다고 생각되지만- 그의 격렬한 ‘심층의 의지’는 지금도 살아있어, 그가 지향하는 인류의 종말로 우리를 끌고 가려는 것 같다.

그러기에 그 과정에서 그의 심층이 예측한 영원한 미성년자 집단, 

달에서 돌아오는 사람, 바다 표면의 파멸, 산성비, 일본의 첨단 기술, 서울 올림픽.... 등 이 모든 그의 예지가 차례대로 실현되고 있는 것같이 생각되는 것이다.

그런 이유로 ‘인간의 양극 분화가 되돌아올 수 없는 곳으로 온다’는 예언도 당연히 적중될 것이다.

그 이후, 부유한 자는 점점 더 부유해진다. 사치하는 자는 더욱 사치한다. 짓밟히는 자는 더욱 짓밟힌다. 

현명한 자는 더욱 현명해지고 어리석은 자는 더욱 어리석어진다. 

행도 불행도 집중되는 사람에게 점점 더 집중하고, 재해는 재해가 많은 장소에 집중하고, 낙원은 더욱더 낙원이 되어간다.

정말 악마의 대예언이다.

그러면 그 다음은 어떻게 될까?

그의 예지대로 ‘양극으로 분화된 인류’는 어디를 향해 달려가는 것일까?


제5장  이스라엘이 마지막 전쟁을 일으킨다.

나치시대 이상으로 ‘나치적’이 된 불가사의한 현대


영감에 의해 지휘되었던 제2차 대전


히틀러 자신도 그것은 모르는 일인 것 같았다.

“1989년 이후, 인간은 두 종류로 나뉜다.”

“나라도 사회도 남자도 여자도 양극으로 분화한다.”

이 불쾌한 예측을 한스 프랭크에게 말한 뒤 히틀러는 한동안 예언을 하지 않았다.

이 책의 마지막 부분에 등장하는 가공한 만한 ‘호랑이새끼텀’에게 인류의 최후의 운명을 살짝 알린 적은 있었지만 그 이외에는 전혀 없다.

첫째로는 그런 느긋한 상태가 아닌 것으로 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히틀러는 프랭크와 대화를 나눈 약 1년 뒤인 1939년 8월 말, 비가 쏟아지는 서늘한 여름 밤에 갑자기 벌떡 일어났다.

“지금이다! 나는 명령 받았다.”

그는 이렇게 외치고 전군에게 폴란드 침공을 명령했다.

제2차 대전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그 다음은 북유럽과 네덜란드 기습침공, 숙적 프랑스와의 단기 결전, 영국으로의 V1호.V2호 공격, 미소 양대국의 참전, 

게다가 일본의 진주만 공격으로 불과1년 사이에 세계는 피와 포연 속에서 어지럽게 움직였다.

게다가 대전은 마지노선 돌파에서부터 진주만 공결, 노르망디 상륙까지 히틀러가 산장에서 예언한 것과 거의 다름이 없는 전개를 보여 새삼스레 측근들을 전율케 했다.

그러나 히틀러 자신은 그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할 틈도 없었다. 강력한 독재자에게는 모든 지휘의 책임이 그 자신에게 있다. 

그는 매일처럼 목청을 높여 부하들에게 계속 작전 명령을 내려야만 했다.

“오늘을 V2호를 50기 출전시켜라!”

“노르망디에 전차 200대다!”

“미군의 한복판에 카를르 포 (천재 카를르 박사가 만든 구경 55센티미터의 거포)를 발사하라!”

“롬멜(북아프리카 전선의 독일군 명장)에게 프라티나 십자훈장을 보내라. 그러나 놈으로부터 눈을 떼지 마라.”

이런 상황하에서 먼 미래를 명상하는 것 따위는 생각할 수도 없다. 게다가 영감의 원천도 이미 끊어져 있었다. 

히틀러는 개전과 동시에 총지휘를 위해 오베르잘츠베르크 산장을 떠나 베를린 총통 본영으로  옮겨와 있었기 때문이다.

그곳에는 그의 마음 속 깊이 무언가를 불어넣은, 눈에 빛나는 독일 알프스의 모습은 없었다. 

동굴 깊은 곳의 미래도, 시(詩)도 없었다. 겉만 요란하게 장신한 넓은 회의실과 굳은 표정의 장군들이 있을 뿐이다.

전투에서 계속 승리하는 동안에는 그래도 좋았지만, 미소가 참전하고 나치가 동서에서 밀리는 형세로 접어들자 히틀러는 이를 드러내며 장군들에게 닦달을 했다.

“독수리가 우는 것 같은 얼굴을 하고 싶으면 꺼져 버려!”

그는 자주 호통쳤다.

“이런 음침한 궁전 속에서 네놈들의 얼굴만 보고 있으면 영감이 떠오르질 않아. 

네놈들과 회의를 할 때마다 나는 퇴화해서 원숭이로 되돌아 가는 듯한 기분이 들어. 내가 만일 원숭이 같은 인간이 되었다면 그것 네놈들 탓이다!”


땅 속에서 솟아나온 원한의 예언


그러나 얼마 안 되어 기묘한 변화가 일어났다. 얄?게도 나치의 형세가 한층 더 불리해지고 미군의 폭격이 격렬해진 때부터였다.

같은 시기의 일본군도 태평양에서의 몇 가지 작전에 실패한 뒤 계속 후퇴하고 있었고, 미군은 B29에 의한 일본 폭격을 시작하고 있었다. 

그러나 일본과는 달리 독일에 대해서는 근거리인 영국에 기지가 있었기 때문에 미국은 훨씬 소형인 B17을 사용했다.

폭격 방식도 일본을 습격한 100기 단위의 대편대가 아니라, 20기 정도의 중간 규모 편대에 의한 공습 위주였다.

그 대신 끊임없이 폭격했다. 

15분도 안 되는 간격을 두고 하루종일 밤낮을 계속 폭격하는 바람에 100편대 이상의 B17이 거대 도시 베를린의 구석구석까지 완전히 태웠던 날도 있었다.

거리의 주택은 당연히 콘크리트만 남고 묘지 같은 페허가 되었다. 간신히 살아 남은 시민들은 방공호와 지하철 구내에서 마냥 떨고 있었다. 

히틀러의 총통 본영도 지하 깊숙히 잠입해야만 했다. 이상하게도 이것이 히틀러의 예지력에 다시 불을 붙였던 것이다.

“나는 패배한 두더지가 아니다!”

분노한 얼굴로 마지못해 지하의 개인실로 들어간 그는 다음 날 눈을 번뜩이며 측근들 앞으로 나왔다.

“여기는 산장의 동굴과 비슷하다. 덕분에 영감이 되돌아왔다.”

그는 지하에서부터 울리는 듯한 목소리로 말했다.

“잠시 동안 만나지 못했던 ‘그 녀석’과도 다시 만났다. ‘그 녀석’이 미래를 보게 해주었다. 전보다도 더욱 선명하게 말이다. 

듣거라, 여러분! 이것은 나의 미래라기보다 여러분의 미래이다.”

그는 매일 작전 회의를 전후하여, 때로는 회의 도중에 일어나서는 개인실에 측근들을 불러들였다. 

그리고는 새로운 영감에 비추어진 미래를 쉰 목소리로 말했다. 

그것은 전의 산장예언과는 분명히 이질적인 것으로, 측근들을 지명하여 예언하는 섬뜩한 것이었다. 

이것을 일컬어 ‘지하 본영에서의 히틀러의 지명예언’이라고 부르는 연구가도 있다. 

그렇지만 패식이 짙어가던 나치의 혼란기였기 때문에 자료는 산장예언보다 더욱 적다.

뒷날 측근들이 친구나 전범재판의 판사에게 이야기 하거나, 수기로 쓰거나 한 것을 유럽의 연구가가 한두 줄씩 종합한 것밖에 남아 있지 않다.

그것들을 연결하여 배열해 보면, 이런 원한이 담긴 ‘지명예언’은 약품을 발라 불을 쬐면 그림이나 글자가 나타나듯이 드러나게 된다.


괴링과 히물러에게 - 너희들은 나를 배반할 것이다.


“여어, 헤르만, 하인리히! 이곳 지하 생활은 어떤가? 나는 불쾌감을 극복하고 쾌적하게 느끼게 되었다. 

머리가 전보다 맑아졌다. 너희들에 대해서도 전보다 잘 알게 되었다. 

너희들과 괴벨스 박사(이 선전의 천재는 철학박사이기고 했다)는 우리 나치의 최고 간부다. 나의 충실한 친구지. 

하지만 너희 두 사람은, 내게는 분명히 보이는데, 나의 최후의 날 7일 전에 공모하여 나를 배반할 것이다. 너희들은 미국인과 마음이 맞을 테니까 말이야.”

이 말은 1944년 12월경, 지하 본영의 오찬에서 히틀러가 헤르만 괴링과 하인리히 히물러에게 갑자기 한 말이다.

괴링은 나치의 공군 장관으로 히틀러 측근 서열 2위. 히물러는 친위대와 비밀 경찰의 총사령관으로 측근 서열 3위. 

둘 다 제2차 대전의 실질상의 추진자이고 히틀러의 헌신적인 부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1945년 4월 23일, 히틀러가 자살하기 7일 전 히틀러를 배반했다. 자기들만 살겠다고 미국과 극비로 평화 교섭을 제의했다.

“우리를 도망가게 해준다면 총통을 미군에게 넘겨 주겠다.”

이것을 히틀러는 반년 전에 내다보고 경고했던 것이다. 

그러나 그때는 괴링이나 히물러나 아직 나치의 승리를 확신하고 있어서 히틀러를 배반하게 되리라고는 전혀 의식하지 못하고 있었다.

다시 말하면, 아직 형태도 갖추고 있지 않은 반년 후의 심층적인 무의식을 알아맞힌 것이다.

그런 까닭에 두 사람은 새파랗게 질렸다. 학살자 히물러는 음식이 목구멍에 걸렸고, 호쾌한 2미터 장신의 괴링도 15분 가량이나 계속 떨었다고 한다.


주치의 모렐 박사에게 - 여기에 ‘긴 벽’이 생긴다.


“모렐, 자네는 군인이 아니기 때문에 뭐든지 이야기할 수 있어. 군인에게 이야기하면 사기가 떨어질 만한 일도 말이지.... 

자아 몰렐, 내 예지로는 나치는 곧 패배할 거야. 패배하면 모든 것은 사라지고 이 주변은 아름다운 잔디밭이 되지. 

그러나 아무도 놀러 오지도, 구경하러 오지도 않아. 

이 근방에는 긴 벽이 생기고, 독일은 둘로 나뉠 거야. 이곳엔 20세기 막바지까지 온 세계에서 구경꾼이 몰려 오지만 이곳으로는 오지 않지. 

잔디밭 구석에 있는 작은 간판에는 .... 그래, ‘이곳에 나치의 본거지가 있었다’라고 씌어지게 될 것야.”

이 말은 미군기의 폭격이 계속되고 있던 같은 무렵 잠깐 지상으로 나왔을 때, 히틀러가 모렐 박사에게 했던 말이다.

모렐은 천재적인 의사였다. 히틀러가 격심한 스트레스와 위장 장해와 불면증으로 괴로워하던 패전 직전의 시기에 독특한 치료로 건강을 지탱시켜 주었다. 

그래서 히틀러의 두터운 신임을 얻어 이러한 이야기도 듣게 된 것으로 생각한다.

뒷날 모렐 박사는 수기에 그렇게 쓰고 있다. 그리고 현재 총통 본영의 자리는 정말 히틀러 의 예언대로 되어 버렸다.

근처에는 소련이 만들고 분단독일을 상징하는 ‘베를린의 벽’이 있고 그 가까운 곳에 그의 예언대로 잔디밭이 있는데 찾아오는 사람은 거의 없다. 

‘이곳에 나치의 본거지가 있었다’라고 새겨진 작은 비석이 구석에 서 있을 뿐.

이 예언에서 히틀러가 맞추지 못한 것은 ‘간판’뿐인데, 실제로는 비석이 세워졌으므로 아주 틀린 것도 아니다.

“레니, 마침 이런 때에 이곳에 잘 와 주었어. 하지만 당신은 여기를 떠나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겠지. 

그래 좋아. 당신은 장수하고 명성을 얻을 거야. 또 죽을 때까지 영상(映像)의 미와 함께 있을 거야. 

미래에.... 20세기 말부터 21세기 초기에 문명국에서 당신같이 결혼도 하지 않고 아이도 낳지 않고, 평생 남자를 능가하는 활동을 하는 여성이 늘어날 거야. 

그것은 당연히 여성의 외적 지위의 향상을 가져오겠지만 그 민족의 쇠망, 더 나아가서는 인류의 파멸과 연결되는 올가미가 될 거야.... 

그리고 에바, 당신도 이곳을 떠나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는 편이 좋아. 그렇지만 당신은 되돌아올 거야. 당신은 나와 운명의 비밀 의식을 하기 위해서 되돌아올 것이다.”

마음에 드는 미녀들을 초대해 지하의 신년 파티에서 그가 한 예언이다. 1945년 1월의 이 신년 파티가 히틀러와 나치에게 있어서 최후이자 화려한 파티가 되었다.

모렐 박사의 기억으로는 열 명 정도의 미녀가 모였고, 당시 32세였던 에바 브라운이 히틀러와 나란히 않았다.

에바는 히틀러의 정식 애인이다. 아름답지만 쓸쓸한 표정의 이 여성은 파티 후에 공습을 피하여 오베르잘츠베르크(일설에는 뮌헨)로 피난했다.

그러나 히틀러와 베를린에 최후가 임박했을 때, 그녀는 예언대로 서슴지 않고 베를린으로 되돌아왔다. 

그리고 히틀러와 결혼식을 치른 뒤 두 사람은 의문의 자살을 했다. 바로 여기에 무서운 비밀이 있다.

한편 레니 리펜슈타르. 그녀는 에바 이상으로 히틀러에게 영향을 끼친 사람으로 알려졌으며, 그는 정신적인 애인이라고도 불리웠던 다재다능한 미녀였다.

발레리나이자 여배우이며, 모델일자 시나리오 작가인 그녀는 34세 때 걸작으로 칭찬이 자자했던 베를린 올림픽의 기념영화 <미의 제전>을 감독하기도 했다.

나치시대 전성기에 그녀는 대중 앞으로 나올 때마다 순백의 긴 드레스를 입고, 

등까지 늘어뜨린 갈색머리에, 신비스럽고 냉소적인 미소를 띠고 대중을 나치에게로 끌어당기는 무녀(巫女)와 같은 존재였다. 

전후에는 전범으로 재판을 받을 입장이었지만, 운이 좋았는지, 미국.소련과 정치적 거래가 있었는지, 살아 남아서 히틀러의 예언대로 영화 일을 계속하였다. 

75세 때에는 아프리카의 오지에 들어가 비경 속에 사는 부바족의 사진집을 내기도 했다.

어떤 의미에서 보면 히틀러 이상으로 무서운 요괴의 여왕이었다.

최근 그녀는 히틀러와의 비밀 대화도 삽입한 자서전 <메모알렌>을 내놓아 이것이 ‘예언자 히틀러’를 푸는 유력한 자료가 되었다.


한스 프랭크에게 - 철십자의 날, 우주 대파국이 일어난다.


“여어 한스, 나야. 나 히틀러다. 오랜만이야. 어때 잘 있었나? 소련군은 어디까지 와 있지?

허어. 벌써 그렇게.... 아니 괜찮아, 아직은 지탱할 거야. 전차와 로켓 부대를 곧 보내겠어. 힘 내게나.

그런데 한스 언젠가 산장에서 자네에게 ‘내가 태어난 100년 후인 1989년에 인간이 두 종류로 나뉜다’고 했던 적이 있었는데 말이야. 

지나치게 축복받은 나라와 지나치게 축복받은 사람과, 지독하게 축복받지 못한 국가와 사람, 

지옥의 재해지와 불쾌할 정도의 낙원, 틀림없이 모두 두 개의 극으로 나뉜다고 구 뒤의 일은 그때는 말하지 않았지. 막연히 알고는 있었지만 아직 확신이 없었거든.

그런데 지금 그것이 분명히 보이게 되었어. 나중에 모두에게도 이야기할 생각이지만 그때 자네에게 이야기한 연속이니까 먼저 자네에게 이야기 하겠네.

그것은 격화(隔化)라는 것이야. ‘두 개의 극’은 점점 진행돼. 1989년 이후에 인간은 극소수의 새로운 타입의 지배자들과, 다수의 새로운 피해지로 점점 나뉘어져 간다.

한쪽은 모든 것을 조종하고 복종시키는 사람, 다른 한쪽은 부지불식간에 모든 것을 조종당하고 정복당하는 사람들, 진행되는 것은 그것만이 아니야.

인간이 그렇게 됨에 따라 지구에도 우주에도 대변동이 일어나는 거야. 인류에게는 우주에서 전에 없던 대파국이 다가오는 거야.

젊었을 때 나는 <나의 투쟁>에 모든 인간이 대자연으로부터 복수를 당할 것이라고 썼지. 그것이 1989년 이후의 상태야. 

인간이 우쭐거리며 우주의 자연을 범하기 때문에 우주가 인류에게 복수의 재앙을 내리는 거야

그리고 그것이 인류에게 상상을 초월한 궁극의 상태로 이끌고 간다. 

내가 태어나고 나서 150년 후, 21세기에 오는 궁극으로, 나 자신도 그것을 영감으로 분명히 보았는데도 믿을 수 없는 궁극이로 말이지. 

한스, 그 전에 또 하나 산이 있어. 1999년이나 2000년에 진짜 하켄크로이츠(철십자)의 날이 올 거야.

그때 나치는 다시 살아난다. 다시 살아난 진짜 라스트 바탈리언을 인류에게 보낸다. 즉, ‘최후의 부대’야. 그것이 세계를 지배하는 거야.

알겠나? 한스, 내가 죽으면 자네가 이것을 전하게. 새로운 진짜 나치의 세계에 전하게. 자네는 모를 테지만 그것은 이미 시작되고 있어. 그럼 한스, 안녕히....“

1945년 2월 말, 소련군에게 쫓겨 동유럽에 후퇴중인 한스 프랭크(당시 폴란드의 나치 장관)에게 히틀러가 말했던 예언이다.

본래는 도저히 이야기할 수 없는 그런 상황은 아니었지만, 우연히 지하 본영과 무선 전화가 통하자 프랭크가 전황을 보고했다. 

그러나 히틀러는 거의 듣지 않고 위와 같은 1989년 이후의 예측을, 또 ‘1999년이나 2000년, 철십자의 날이 온다’고 하는 불쾌한 예언을 일방적으로 말하고 ?었다. 

프랭크에게 있어서는 이것이 히틀러의 육성를 들은 최후가 되었다.


인류의 운명을 암시한 히틀러 최후의 라디오 연설


‘지하에서의 지명예언’의 중요 부분은 이것뿐이다. 단지 이것들과는 별도로 최후의 메시지, 즉 최후의 라디오 방송 일부가 남아 있다.

그것은 1945년 3월 30일에 방송되었다고도 하고, 4월 2일 이라고도 한다. 3일 모두 방송되었다고 하는 설도 있다.

어째든 그 무렵 서쪽에서는 40만 명이 넘는 미군이 라인 가을 건너오고 있었다. 동쪽에서는 100만의 소련군이 베를린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폭격만이 아니라 소련의 전차포의 포탄까지 베를린 교외에 떨어지기 시작하고 있었던 시기였다.

히틀러의 마지막 방송이 언제 있었는지에 대한 정확한 기록 따위는 그런 말기적 상황 속에서 남아 있을 리가 없다. 방송 내용이 녹음된 테이프도 소련군이 갖고 가버려 현재 남아 있는 것은 측근들이 별도로 녹음해 둔 디스크뿐이라고 한다.

거기에세 채록한 것을 유럽 연구가들이 해독한 것에 따르면, 히틀러는 거의 다음과 같이 말했던 것 같다. 3,40분 분량이었던 것 같은데 남아 있는 것은 다음의 7,8분 정도뿐이다.

“국민 여러분, 동지 여러분! 최후까지 계속 싸우는 여러분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이미 전황은 .... 나는 베를린과 운명을 함께 .... 그러나 나치는 불멸합니다 .... 설사 미국과 소련이 일단은 승리한 것같이 보인다 해도 .... 그렇습니다. 그것은 모래 위의 승리인 것입니다. 그들은 진짜 지배자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배후에는 조종하는 사람 .... 유태인 .... 이스라엘 .... 세계적인 유태계 국제 자본가 ....

미국과 소련은 .... 아마 1990년대 무렵까지 대립과 타협을 반복하면서 세계를 운영하려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결국 .... 유럽과 일본, 동아시아, 이슬람 제국, 인도 .... 모든 세계는 미국과 소련이 감당하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그때 유태는 스스로 .... 에 착수합니다. 불쌍한 아랍 4개국 .... 마지막 전쟁, 동서가 격돌할 것입니다. 유태는 그 전쟁에서 이겨 전세계 .... 왜냐하면 그것이 그들의 <구약성서>의 약속이기 때문입니다. 

그대로 두면 반드시 그렇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내가 가만 두지 않겠습니다. 그것을 위한 방법을 나는 죽기 전에 강구해 두겠습니다. 그럼으로써 인류는 우리를 계승하게 됩니다. 보시오, 다음에 올 우리 나치의 영광을 라스트 바탈리언 ....

그것이 진짜 철십자의 날입니다. 그때 라스트 바탈리언이 나타납니다. 유태를 쓰러뜨립니다. 세계를 지배합니다. 영원히 .... 그리고 나치는 소생합니다. 진짜 히틀러의 시대가 오는 것입니다.

반드시 다시 살아난 나치 군단과 그의 강력한 동맹이 그때 옵니다. 우주로부터 복수의 비극적 결말과 함께 옵니다.

그리고 나서 진짜 끝인 것입니다. 진짜 종말이며 진짜 시작, 진짜 도태, 천국과 지옥, 21세기 그 해에 믿을 수 없는 인류의 마지막 모습 .... 그럼 그것을 밝히겠습니다 .... 여러분 그것은 인류.... “


이 원한의 예언을 푸는 열쇠는 무엇인가?


그리고 공습 경보 사이렌이 요란하게 들려왔다. 그 때문에 히틀러의 마지막 방송도 중단되고 말았다.

그 날이 1945년 4월 2일이었다면. 그는 그 후 4주 정도 살아 있다. 그러나 어째든 국민에게 보내는 그의 마지막 호소는 심각한 것 같지만 미친 듯해 보이는, 그리고 미완성으로 끝나 버렸던 것이다.

그래서 그것을 보충하여 그의 진의를 파악하기 위해서 앞의 ‘지명예언’과 이것을 짜맞추어 본다. 그러면 죽음 전의 냉철한 눈으로 그가 예측했던 미래의 진실이 몇 개의 단서에 집약되어 떠오르는 것이다.


이스라엘, 당시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나라


제2차 대전 말기인 이때, 유태 민족은 전세계에 산재해 있었다. 유럽에 있던 유태인들은 나치에게 학살되고 있었다. 그리고 1948년 유태 민족이 세우게 되는 이스라엘이란 나라는 그때까지 세계의 어느 곳에도 없었다.

그런데도 히틀러 -자기가 유태 학살의 명령자였는데도 - 는 방송중에 이스라엘이라는 나라를 분명히 말하고 있다.

여기에는 다른 자료가 하나 있고, 라우슈닝과의 대화 속에도 ‘USA의 뒤에 이스라엘이 있다’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온다.

즉, 히틀러는 나치에 의한 유태 민족 말살이 성공하지 못하고, 오히려 그들이 건국하여 세계에 막강한 힘을 갖게 된다는 것을 통찰하고 있었던 것이다.

게다가 “그들이 돌아올 고향은 중동밖에 없다”고도 말하고 있기 때문에, 건국의 장소가 어느 곳인지까지 읽고 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또 이스라엘과 이스라엘에게 위협을 느끼는 주위의 아랍 이스람 제국 사이에 피로 씻는 운명이 당연히 기다리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이스라엘이 마지막 전쟁을 일으킨다


이 전쟁은 아직 일어나지 않았고, 물론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 중동에서는 이란 이라크가 어쨌든 정전을 하고 있고 오랜만에 되돌아온 것 같아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모두 이슬람 국가인 이란 이라크가 정전을 했다는 것은, 이것을 계기로 아랍 이슬람 제국이 마을을 합쳐서 종교가 근본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결코 함께 할 수 없는 원수, 유태교 국가인 이스라엘에 대항하여 가는 중간 단계이기도 한 것이다.

나뿐만이 아니라 중동 정세에 조금이라도 환한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조마조마해 하며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만일 불행하게도 그렇게 되었을 경우, 영토가 작은 이스라엘은 핵과 핵 이상의 것을 포함한 강력한 무기로 전격적인 선제 공격으로 아랍 이슬람 제국의 포위망을 부수는 것밖에 승리의 기회가 없다. 이것도 중동의 상식이다.

실제로 이스라엘은 이 방법으로 아랍으로부터의 총공격을 사전에 쳐부순 경험을 갖고 있다. 7일 전쟁과 이라크의 원자로 폭파 등이 그것이다. 이번에도 반드시 선제로 공격한다. 그러나 아랍 이슬람 제국도 똑같은 실패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그런 의미에서도 중동은 지금 전에 없는 긴박한 전야를 맞이하고 있는 것이다.

히틀러의 예언이 이 일을 예언했고, 그것이 죽기 전의 투철한 예지였다면, 중동에서의 세계 전쟁은 피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머지않은 것 같다.


미국과 소련은 협력, 그러나 결국에는....


이것도 이미 적중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베트남과 아프가니스탄을 제기할 필요조차 없다. 일본과 무역 마찰에서부터 중남미. 중앙아시아 각국의 독립 요구까지, 이제 세계는 미소의 의지대로 움직이지 않고 있다.

‘서울 허니문’도 ‘이란 허니문’도 그것을 위한 필사적인 미소 협력 방식이었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그것도 효과가 없고, 배후의 지배인 유태인의 의지가 차츰 표면화되고 있다. 그것이 히틀러의 예언인 것이다.

실제로 지금도 유럽의 주요 금융 자본과 매스컴의 경영주는 거의 유태인들이다.

그 밖에 노벨상을 수상한 과학자의 3분의 1일 유태계, 세계의 금과 다이아몬드와 곡물의 가격을 결정하는 것도 소수의 유태인 상인이다.

창조적이며 뛰어난 두뇌와 2000년 간의 망국을 견딘 강인함이 유태인을 이러한 배후의 지배자로 밀어올렸다. 그러므로 그들이 마음먹기에 따라서는 20세기 말, 대공황을 일으키거나 식량 작전을 발동해 -값을 끌어 올리거나 군량미로 팔아- 일본을 3류 경제국으로 떨어뜨리는 정도는 아주 손쉬운 일인 것이다.

이렇게 말하면 또 ‘반유태다! 파시즘이다!’라는 비난이 몰려올 것이다.

“아우슈비츠를 생각하라!<안네의 일기>를 읽으라.”

이렇게 신경질적으로 덤벼드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나도 안네의 짧은 삶은 가엾고도 갸륵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히틀러의 유태인 학살도 물론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제2차 대전 중 그토록 히틀러에게 혼이 난 유태인들은 동시에 수십만 명의 일본인을 학살한 원폭 개발자이기도 했다. 현재 자신들이 추방한 무력한 팔레스티나의 여자와 아이에게는 나치 이상의 학살자이기도 하다. 이 사실을 나는 호소하고 싶다.

히틀러는 이렇듯 방자한 유태인의 미래를 간파하고 일찍부터 뿌리 뽑지 않으면 자신들이 위험하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것은 분명히 용서할 수 없는 광기였지만, 그렇게 하게끔 하는 무서운 부분을 유태인도 갖고 있다.

“20세기 말, 마지막 전쟁을 일으키는 것은 유태인이다.”

이 예언의 배경에는 이상과 같은 그의 확신이 있었던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자연이 우주에서 인류에게 복수한다


이 예언은 오늘날 프레온 가스의 재해와 탄산가스 증대에 의한 ‘온실효과’를 보기 좋게 맞힌 듯하다. 실제로 지금 남극 상공에서는 프레온이 찢어놓은 오존층이 불쾌할 만큼 넓어지고 있고, 온실 효과에 의한 대한발과 호우, 이상 한파와 이상 열파가 세상을 뒤흔들고 있다. 이것만으로도 인류가 이전에 경험하지 않았던 인류 자신의 사치에 의한 ‘우주 대파국’의 일부라고 해도 좋다. ‘소련의 원자로 위성이 다시 떨어진다’고 하는 무서운 뉴스도 앞에서 쓴 일이 있지만, 일부로 보아도 된다.

그러나 지금부터 2000년에 이르는 각국의 ‘우주 개발 이용 계획’을 보면, 이러한 위기를 완전히 무시하고 질릴 정도로 많은 우주 로켓 발사가 예정되어 있다. 그것이 약 100건. 그 밖에 오존층을 딱 끊어 동경.뉴욕간을 두 시간으로 연결하는 SST(초음속 초고공 여객기). 이것은 1999년까지 실용화가 예정되어 있고 거기에다 미소를 중심으로 총 500개 정도의 우주 무기가 발사될 것 같다. 이 SDI(전략방위 구상. 일명 스타워즈 계획) 실현에는 수십 개의 일본 대기업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러한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나는 이상해서 참을 수가 없다. 인류는 지금 숲속으로 가는 도로를 하나 내는 데에도 대기와 생물 등에 대한 환경 영향 조사를 실시하여 가능한 한 자연을 훼손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그런데 미지의 대자연인 우주에 이렇게 무기와 로켓을 발사하면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말 한 마디 하지 않는 것이다. 앞에서 예를 든 히틀러 예언은 인간이 그런 방자함에 대하여 곧 통렬한 일격이 되어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자신도 전쟁으로 국토와 자연을 파괴했다. 자신들에게도 결과가 미친다는 것으로 끝이 났지만 기상을 파괴하는 무기도 몇 종류인가 생산한 바 있다.

그러므로 자연과 우주의 파괴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는지, 그때 정말 분노하는 대자연의 복수가 얼마나 무시무시한 것인지 그는 잘 알고 있었음이 분명하다. 구체적으로는 SDI에 따라 로켓이 증가하고, SST와 프레온 가스 재해, 탄산가스 재해가 추가되어 오존층과 대기 등 지구의 보호막이 모두 파괴되는 날, 그것이 운명의 우주가 겪을 비극적 결말이라고 그는 예언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남자를 능가하는 활동파 여성과 인류의 파멸


“(그런 무서운 배경이 있기 때문에) 결혼하지 않는 여성, 아이를 낳지 않는 여성, 그래서 남자를 능가하는 활동을 하는 여성이 20세기 말에 증가한다. 그것은 여성의 지위 향상으로 연결되지만 민족의 파멸과 인류의 파멸로도 연결될 것이다.”

이것은 정신적 애인인 레니에 대한 예언의 요약이다. 이것도 현재 완전히 예언대로 되어 버렸다.

우리 주변에서  이러한 여성들은 급증하고 있다. 또 세련된 여성 잡지마다 독신 여성들의 성공적인 일과 삶을 다루거나, 아이를 낳지 않는 맞벌이 부부의 좋은 점을 예찬하는 기사가 두드러지게 많아지고 있다. 

그러한 사람들이 증가하면, 그 사람들 자신의 생활 방식은 아마도 자유롭고 충실한 것이 될 것이다. 그렇지만 사회적으로는 출생률이 격감하여 그 민족은 쇠망과 파국으로 향한다.

이것은 충분히 알고 있는 일이지만, 그 당연한 일을 감히 실천하는 인류의 어리석음과 얄팍한 현명함을 히틀러는 간파하고 있었을 것이다. 세계는 지금 이 과정에 서 있다. 아직 눈에 띄는 움직임은 아니지만 유럽에서는 젊은 남녀가 독신주의에서 아이를 많이 낳는 방향으로 조금씩 변해가고 있다. 마치 유능한 지도층이 어딘가에서 히틀러 예언을 읽고 어떻게 해서든지 유럽이 멸망하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하지 시작한 것처럼 말이다.


그의 죽음 직전 ‘의문의 한 시간 30분’


그러한 연유로 ‘지명예언’과 ‘마지막 방송’을 맞추어 보면, 죽음 직전의 시기에 히틀러의 영감은 특히 맑아져 1980년대와 1990년대의 세계의 급소를 꼬집어 예언하고 있었음을 잘 알 수 있다.

더군다나 ‘마지막 방송’에서 그는 거듭거듭 기괴스러운 결정적인 말을 남기고 갔던 것이다.

“나치는 멸망하지 않습니다. 나치는 반드시 다시 살아납니다. 나치는 유태에게 마지막 전쟁을 일으키게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기 위한 방법을 나는 죽기 직전에 그것을 하고 살 것입니다.”

죽기 직전 정신착란을 일으켰을지도 모르지만, 이것은 도대체 어떤 의미일까?

그것을 푸는 열쇠는, 그때의 상황 속에 있다. 히틀러의 죽음 직전이란, 그가 전황을 만회할 수단을 모두 잃고 독재자에서 한 남자로 돌아와 애인 에바와 결혼식을 올리고 있었을 때였다.

그 날짜는 1945년 4월 29일 오후 11시 반. 이미 나치군은 모두 붕괴되고 소련군은 전차 군단이 지하 본영에서 10킬러미터 지점까지 들이닥치고 있었다.

히틀러는 그것을 통보받자 직속인 최후의 친위대 500명에게 재전차포로 본영 밖을 지키도록 지시하고 에바 브라운에게는 웨딩드레스를 입으라고 말했다.

그리고 지하식당에서 측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철십자 깃발과 화톳불과 얼음덩어리를 향해 검소한 결혼식을 올렸다.

히틀러가 56세, 에바는 32세였다. 입회인은 제1측근인 괴벨스 부부, 그밖에 8명 정도가 옆에 있었다.

결혼식은, 결혼 서약서에 두 사람이 서명을 하고, 마지막으로 남은 커피와 초콜릿 케이크를 먹는 피로연으로 간소하게 진행되었다. 일동은 음식을 먹고 슈베르트의 <들장미>를 명랑하게 합창했다.

이것마저 한 시간 정도로 끝났다. 히틀러와 에바는 지하 깊숙한 곳에 개인실에 들어간 뒤, 약 한 시간 30분 동안 그곳에 있었다.

히틀러는 그 무렵 패전으로 인한 극도의 스트레스로 성적 불능이었다고 하므로 최후의 섹스를 시도해 보았을지도 모른다. 아니면 뭔가 더 무서운 일을 하고 있었을는지도 모른다. 어쨌든 한 시간 30분 후 둔한 총성이 울리고, 측근들이 개인 사무실로 달려 들어갔다. 안에 들어가 보니 테이블에서 향(?)을 태운 흔적이 있고, 히틀러는 관자놀이에 피를 흘리며 소파에 쓰러져 있었다. 

측근들은 오른손을 들어 나치식으로 경례하고, 두 시체를 안뜰로 옮긴 뒤 가솔린 200갤런을 뿌려 태웠다.

이것이 공식 기록이다. 시체는 다음 날 아침 진입해 온 소련군에 의해 검시되었고, 히틀러 부부라는 것이 판정되어 즉시 그 주위에 매장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런 인물들에게는 흔히 그렇듯이 이 밖에도 여러 가지 설이 있다.

히틀러와 에바가 지하본영의 샛길로 탈출하는 데 성공한 뒤 비행기를 이용해 남미로 도망쳤다는 것이다. 그리고, 장거리 비행으로 아마존의 오지에 나치 제4국을 세웠다는 따위이다. 

나는 이런 종류의 탈출설과 생존설에는 별로 흥미가 없다.

내가 예언 연구자로서 강한 흥미를 갖는 것은 두 사람이 개인실에 틀어박혀 있던 죽음 직전의 공백, 즉 한 시간 30분이다.

히틀러가 했던 최후의 말과 맞춰 생각하면, 이 ‘최후의 공백’ 동안에 그는 나치를 멸망시키지 않고 다시 살리기 위한 어떤 ‘비밀 의식’을 가졌을 것이 틀림없다.


인류는 ‘히틀러 흑마술’의 저주에 걸렸다


여기서 나의 흥미는 내가 좋아하는 ‘흑마술’의 최고 비밀 의식에 결부되어 간다.

그런데 흑마술의 최고 비밀 의식이란 “자기가 스스로 사라짐으로써 자기의 본래의 희망을 적에게 계승시킨다”고 하는 기기묘묘한 것이었다.

의식 자체는 뭔가 복잡한 주문을 외우며 ‘악마의 대왕’을 불러내어 저주와 소원을 말하는 것 같은데, 자세한 것은 나도 알 수 없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은 한 가지. 히틀러의 죽음 직후부터 인류는 실제로 나치의 희망을 모두 이어받았다고 하는 점이다.

가장 좋은 예가 로켓과 미사일이다.

나치시대 이전의 인류에게는 V1호나 V2호 같은 무기는 없었다. 거대 로켓으로 다른 천체를 탐험하자는 등의 발상(나치의 페네뮨데 연구소의 발상)도 없었다. 그러나 히틀러가 죽고 나치가 멸망한 뒤, 먼저 미소가 V1호와 V2호와 같은 미사일을 대량으로 제조했다. 그리고 현재는 전세계 어떤 작은 나라도 V2호에서 발전한 미사일을 필수 무기로 갖게 되었다.

기계 문명의 발달과 기술의 흐름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좀더 생각해 보자. 아무리 이상하다고 해도 이토록 기괴하고 불가사의한 일은 없을 것이다.

인류는 히틀러와 나치를 멸망시킨 시점에서 나치의 숨결이 배어 있는 것 모두를 부정하였기 때문이다. 제2차 대전 후, 인류는 그 시점에서 출발했을 것이다. 특히 미국이나 소련 등 연합국에 있어서 제2차 대전은 무엇보다도 반나치, 반히틀러의 정의의 싸움이었을 것이다.

그래서 베를린이 함락되고, 히틀러의 시체가 매장되고, 아우슈비츠가 부정된 시점에서 다른 나치의 모든 것도 매장되었을 것이다.

“그것은 꺼림칙한 악마의 사상, 또 거기에서 생긴 악마의 산물이다. 우리는 그 모든 것들을 영원히 매장한다. 두 번 다시 생각하지 않고 두 번 다시 접근하는 일도 없다. 이것이 우리 인류의 맹세이다.”

루스벨트도, 스탈린도, 드골도, 처칠도 당시 ‘자유와 해방’의 지도자들은 하나같이 종전 기념 연설에 반드시 이 구절을 넣어 ‘나치의 영구말살’을 품위 있게, 그리고 강도 높게 외쳤다.

그러나 히틀러 자살한 다음  난부터 미국과 소련은 미친 듯이 나치형 미사일의 설계와 생산에 착수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것도 자기 부담의 개발이 아니라, 미소 모두 살아 남은 나치 과학자들을 필사적으로 찾아내 악마의 기술을 계승한다는 방식으로 말이다.

소련은 100명 이상의 나치 과학자를 자국으로 불러 수소폭탄 제조 기술 -나치는 우라늄 원자폭탄이 아니라 중수(重水)를 사용하는 수소폭탄의 기술을 거의 완성하고 있었다-을 알아냈다. 미국도 거의 같은 숫자의 나치 과학자를 불러 ICBM(대륙간 탄도미사일)과 IRBM(중거리 탄도유도탄)등 양쪽의 미사일 기술을 전수받았다.

그래서 현재 토마호크나 엑조세 같은 세계 주요 미사일은 전부 히틀러가 착상한 V시리즈와 A시리즈 로켓의 연장선상에 있다. 또는 나치의 유도탄 HS 293등을 그대로 이어받고 있다.

더 거대한 타이탄과 아리안 스페이스 셔틀과 소련의 화성 로켓도 모두 히트러가 지령하여 페네뮨데가 준비한 V5,V6,V10,V12.... 등의 로켓의 모작에 지나지 않는다. 특히 아리안은 유럽 여러 나라가 공동으로 1990년대에 발사한 것인데, 즉 히틀러가 실현을 바라고 있던 우주 로켓으로 유럽 여러 나라가 계승하여 발사하게 된다. 기괴하다고밖에 할 수 없다.

요컨대, 나치를 완전히 부정하고 출발한 지금의 세계, 히틀러라는 말을 듣기만 해도 불쾌한 듯 눈살을 찌푸리는 현재의 인류의 머리 위를 ‘히틀러의 발기한 남근’을 그대로 모방한 나치형 로켓이 매일 날아다니고 있다고 하는 믿기 어려운 사실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제트기도 히틀러 예언의 산물이다.


프랭크의 증언에 따르면 1938년 어느 날 여름 저녁, 산장의 테라스에서 멍하니 알프스를 바라보고 있던, 히틀러가 갑자기 “비행기가 온가”고 외쳤다.

“굉장한 비행기다! 프로펠러가 없다! 빠르다! 폭음도 이상하다, 꼬리에서 뭔가 내뿜고 있다!”

그러나 그런 기괴한 비행기 따위는 실제로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마침 베를린에서 초대받은 과학자들이 그 자리에 있었고, 그 중 하인켈사와 메서슈미트 사의 기술자들도 끼여 있었다. 그들은 히틀러의 이 외침에 놀랐는데, 곧 그것을 하늘의 계시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필사적으로 1945년 초까지 완성한 것이 세계 최초의 나치 제트 전투기(시험 작품의 종류를 포함시켜 5,6종)였다.

그 무렵, 이미 공장 지대에 대한 미군의 공습이 심해져 30기 정도밖에 만들지 못했지만, 전쟁이 거의 끝나갈 무렵 실제로 전장에 모습을 나타냈다.

by 나돌아갈래 | 2009/04/04 21:57 | 기타 잡설 | 트랙백 | 덧글(0)

사교육 없애야 경제가 산다_모모세 타다시

1997년 베스트셀러 <한국이 죽어도 일본을 못 따라잡는 18가지 이유>의 저자 모모세 타다시. 지난해 여름 <여러분 참 답답하시죠>를 발간해 또 한번 한국경제에 일침을 가한 그가 <월간중앙>을 통해 작금의 위기를 타파할 여섯 가지 제안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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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살면서 늘 느끼는 바는, 한국은 모순된 나라라는 것이다. 개개인은 모두 유능한데 사회 시스템은 불합리한 구석이 많다. 또 택시 기사까지 정치평론가 뺨칠 만큼 정치에 관심이 높으면서도 일단 뽑아놓은 정치인과 정책에는 놀랄 만큼 무관심하고 부정적이다.

그래서 이 정열적인 국민이 불합리한 체제를 이토록 잘 참아내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뿐인가? 한국은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서 자본주의와 공산주의가 대치하는 최전선에 있는데도 남북관계에 대한 장기적이고 구체적 비전은 찾아보기 힘들고,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관계에서 한국의 주도권은 터무니없을 만큼 미약하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더. 세계 최고의 교육열을 자랑하고 인재를 배출하는 한국은 사교육비로 연간 21조 원에 육박하는 돈을 지출하는 ‘이상한’ 나라다. 나의 지적에 기분 나쁜 한국인이 있다면, 조금 더 참고 들어주기 바란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한국의 이 부조리한 조건이 바로 한국이 처한 경제위기와 외교적 열세를 단번에 해결할 ‘히든카드’라는 사실이다.

세계 어느 나라도 갖지 못한 해결책이 이 ‘나쁜’ 조건에 다 있으니, 이야말로 한국의 모순 중 가장 큰 모순 아닐지. 어떻게 한국의 나쁜 조건이 모든 나라가 부러워할 히든카드가 될 수 있을까? 그 이야기를 하기 전에 다른 나라들이 처한 상황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세계경제가 깊은 수렁에 빠지면서 각 나라는 이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뾰족한 수가 없어 걱정이다.

내수가 50~60%는 되고 기업 보호에 신경 써온 일본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으며, 8,000억 달러를 경기 부양에 쏟아 부은 미국도 썩 낙관적이지 못하다. 중국? 아, 중국이 지금 제일 문제라고 하면 여러분은 놀랄지 모르겠다. 그러나 나는 베이징올림픽이 열리기 전 이미 올림픽 이후 중국이, 아니 세계경제가 연착륙하기 어려우리라 예측했다.

내가 무슨 예지력이 있어서 그런 예측을 한 것은 아니다. 지난 30여 년 사이 올림픽을 치른 나라치고 후유증을 앓지 않은 나라가 없기 때문이다. 중계권과 광고권을 대대적으로 ‘팔기’ 시작한 로스앤젤레스올림픽을 제외하면 올림픽으로 ‘재미를 본’ 나라는 없다. 1988년 서울올림픽도 적자였지만, 한국의 인지도를 올려주는 무형의 수확을 거뒀다.

최근 10년간 호경기는 ‘세계의 생산공장’이 된 중국이 세계시장에 싼 제품을 잘 공급해준 덕택이 크다. 거대한 공장이자 시장인 중국으로 들고나는 원자재와 이에 따른 물류사업, 조선업과 해운업, 원유가까지 고려하면 중국이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우리가 피부로 느끼는 것보다 훨씬 크다. 오죽하면 올해 다보스포럼에서 “중국만이 자본주의를 구할 수 있다”는 말이 나왔겠는가?

실제로 중국은 일본과 함께 미국 채권을 가장 많이 갖고 있는 나라이고, 외화보유고도 1조 달러가 넘는다. 이런 중국이 올림픽을 치르고 나면 그 여파는 중국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중국의 경기는 전 세계에 큰 영향을 주는데, 올해 전인대에서 중국정부가 경기부양 예산을 추가로 책정하지 않겠다는 발표에 세계 증시가 어떻게 출렁였는지 확인했듯, 때마침 미국에서 금융위기가 터졌다.

별개로 보이는 이 사건은 우리가 가늠하는 것보다 더 깊은 연관이 있을지도 모른다. 경제란 그런 것이다.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경제학자도 추측하기 어렵지만, 지나고 보면 아무 이유 없이 생긴 일은 하나도 없다.

한국은 내수시장 끌고 갈 카드 쥐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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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당 매월 25만~50만 원의 사교육비 지출이 없어지면 소비가 촉진될 수 있다. 사진은 서울 대치동 학원가의 간판.

한국은 미국이나 일본의 동향에 민감한 것 같은데, 나는 중국을 먼저 보라고 말하고 싶다. 얼마 전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각국을 다닌 행보와, 위안화 환율 조정 요구에 유연한 태도를 보인 점을 고려해보면 중국의 현 상황이 만만치 않음을 알 수 있다.

어쩌면 중국은 세계를 강타한 금융대란으로 중국의 위기가 드러나지 않는 데 고마워하는지도 모른다. 중국의 가장 큰 고민은 사회불안이다. 올해에만 농민공(농촌 출신 도시노동자) 2,000만 명이 실직했고, 대학 졸업자도 600만 명이다.

더구나 올해는 톈안먼(天安門)사건 20주년, 티베트 봉기 50주년, 파룬궁사건 10주년이어서 집안 단속하기에도 벅찰 것이다. 어느 나라든 경제가 어려워지면 사회가 불안해진다. 사회안전망에서 떨어져나간 가난한 사람들은 곧 사회의 부담이 되어 돌아온다.

55개 민족, 13억 명 인구의 중국은 경기 침체가 곧바로 사회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번 경제위기가 중국 발이든 미국 발이든, 또는 지난 몇십 년간의 시장만능주의와 세계화 탓이든, 중요한 것은 이를 타개해 나가는 것이다.

각국은 ‘나부터 살고 보자’가 되어 제 앞가림하기에 바쁘다. 서유럽은 같은 유럽연합에 속한 동유럽 국가의 구제 요청에 냉담하며, 미국은 경기부양사업에 미국산 원자재만 사용하자는 ‘바이 아메리칸’ 조항을 넣느니 마느니 시끄러웠다. 관세를 높이고 자국산 제품에 보조금까지 지급하는 나라가 등장하자 세계무역기구(WTO)가 나섰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할 것이 뻔하다.

그나마 돈 있는 나라는 부양책을 써서라도 내수를 살리려고 한다. 그러나 인위적 부양책은 자칫하면 경기가 반짝 회복했다 다시 침체기로 빠져드는 ‘더블딥(이중침체)’을 부를 위험이 있다. 경제가 제대로 살아나려면 밑바닥부터 내수가 일어나야 하는데, 그런 내수를 움직이게 하려면 어느 분야에 얼마만큼의 돈을 투입해야 하는지, 그게 또 문제다.

가령 예산 100억 원이 있다면, 100개 기업에 1억 원씩 나눠주는 것이 좋을까, 아니면 핵심 기업 두 곳에 50억 원씩 배당하는 것이 나을까? 사업을 해본 사람이라면 잘 알겠지만, 망해가는 기업에 적은 액수의 돈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 그러면 몰아줄 수밖에 없는데, 과연 어느 업종을 지원해야 가장 효과를 볼 수 있을까?

미국의 부시 정권에서는 급한 불을 끄느라 금융권에 돈을 몰아줬고, 지금 그 효과는 금융사의 배만 불리고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였다는 결과로 나오고 있다. 오바마는 제조업을 살리고 싶은 열망으로 자동차산업을 지원하고자 하지만, 침체기에 제일 먼저 위축되는 자동차에 돈을 부어 어떤 효과를 볼지 의문이다.

오히려 부자에게 세금을 더 물리고 이 참에 미국의 고질병인 의료보험을 뜯어고쳐 중산층을 살리겠다는 정책이 더 빛을 보지 않을까 싶다. 내수를 움직이는 주체는 서민이기 때문이다. 꼭 이런 침체기가 아니라도 내수시장이 튼튼해야 경제적으로 좋은 체질이라고 할 수 있다. 내수가 확실하면 환율 변동이나 금융위기로 받는 타격이 덜하다.

금융위기가 절정을 이뤘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5.3%의 성장을 기록한 인도가 그 예다. 그 동안 인도는 금융을 무조건 개방하지 않고 국가가 잘 관리해왔으며, 수출도 증가했지만 내수시장은 더 성장했다. 수출 위주였던 중국은 내수를 살리기 위해 설을 앞두고 가난한 7,400만 명에게 90억 위안을 현금으로 뿌렸으며, 농민이 가전제품을 사면 돈을 보태주는 ‘가전하향(家電下鄕)’ 정책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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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잃어버린 10년’ 동안 대규모 토목공사를 시도했지만 경기부양과 일자리 창출에서 다 실패했다. 4대강 정비사업 일환으로 골재 채취 작업이 한창인 금강.

그 덕택에 내수가 살아나자 중국정부는 자신감을 얻어 내수 확대를 대대적으로 벌여 경제위기를 헤쳐나가겠다고 공언했다. 일본 역시 지난해 여름 이후 75조 엔을 경기부양 예산으로 책정했는데, 주요 내용은 주택 공급과 일자리 창출, 출산 지원, 그리고 현금 지급으로 돼 있다. 본래는 저소득층의 소득세를 감세하는 방안을 고려했다

좀 더 즉각적 효과를 보기 위해 현금 지급으로 바꿨다. 1인당 1만2,000엔, 노인과 18세 이하에는 2만 엔씩 지급하기로 했다. 미국도 세금을 환급한다는 명목으로 국민에게 몇백 달러씩 지급한 바 있다. 그러나 이런 일회적 현금 살포는 내수를 계속 끌어갈 힘이 없다. 그래서 각국 정부는 고민이다. 그런데 한국은 내수시장을 끌어갈 카드를 쥐고 있다. 그것도 정부가 자금을 조달할 필요도 없고 부작용도 없는 방법이다.

첫째, 사교육을 폐지하라

한국사람들은 사교육과 관련한 사안은 어디까지나 교육문제로만 보는 것 같다. 물론 교육문제 맞다.

아이의 장래가 부모의 경제력에 좌우돼 가능성을 가진 가난한 아이들이 중도 탈락하게 되는 경쟁구조를 가진 국가는 미안한 말이지만, 미래도 밝지 못하다. 그러나 지금은 사교육을 일단 경제문제로만 보도록 하자. 한국의 주부가 가장 많은 돈을 쓰는 분야는 어디일까? 바로 교육비다. 그것도 사교육비. 교육비가 생계비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 가정도 많다고 하니, 한국은 특이한 엥겔지수를 보이는 나라다.

학생 1명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008년 기준으로 23만3,000원이었다. 학생을 2명 둔 가정이라면 50만 원을 사교육비로 쓰는 셈이다. 서울 중산층 가정은 이런 평균치를 뛰어넘는다. 지난해 전체 사교육비 규모가 20조9,000억 원이라니, 올해 한국정부가 사상 최대의 추가경정예산으로 책정한 10조 원(30조 원으로 늘어날지도 모른다)의 2배가 넘는다.

추경예산을 정부가 마련하려면 국채를 발행해야 한다. ‘작은 정부’를 표방한 이명박 정부는 부동산과 기업 관련 세금을 조정했기에 세수가 줄었을 테고, 경기가 나쁘니 세수는 더욱 줄게 된다. 그러니 국채를 발행하지 않을 수 없다. 국채가 무엇인가? 한마디로 빚이다. 더구나 한국처럼 국채를 많이 발행하게 되면 금리도 높게 줘야 한다.

높은 이자를 주고 빚을 낸다고 보면 된다. 국채 발행을 줄이려면 공적자금을 부은 기업을 파는 길도 있다. 이것은 더 나쁘다. 공장으로 치면 성능 좋은 기계를 내다파는 꼴이다. 겉으로는 외국자본을 받아들이는 것으로 보일지 모르나 국가의 근간이 되는 산업이나 은행에 외국자본의 지분이 늘어나면 한국인이 열심히 일해 번 돈을 그대로 갖다 바치는 사태가 벌어진다.

그래도 정부는 빚을 내고 살림을 팔아서라도 경기부양에 나서야 할 처지다. 내수가 죽으면 일자리가 없어져 서민가정이 붕괴한다. 이는 곧 사회 혼란으로 돌아와 온 국민이 더 큰 부담을 안게 된다. 그래서 과거 대공황 때 미국의 루스벨트 대통령은 뉴딜을 시행하며 실업보험과 최저임금제를 도입해 노동자 살리기에 나섰다.

이번 미국의 경기부양책에서 시급하게 돈을 뿌리는 곳도 실직자들의 실업급여와 의료보험 혜택이다. 인프라 건설이나 대안에너지 투자 같은 장기 사업은 그 다음 문제다. 경기 침체기에 정부가 서민 보호에 집중하는 것은 사회 혼란을 막고 도의적 책임을 진다는 뜻도 있지만, 경제효과 때문이기도 하다.

부자들은 돈이 생기면 저축이나 투자를 하고 고가품을 사지만, 서민들은 손에 돈이 들어오자마자 생활비로 다 써버린다. 음식·옷·살림살이·군것질거리·영화·외식 등…. 같은 1억 원을 소비할 때 부자 한 명이 외제차 한 대를 살 때와, 서민 100 명이 100만 원을 소비할 때의 경제효과를 비교해보면 각국 정부가 서민 살림에 신경 쓰는 이유가 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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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금 모으기’ 운동을 벌인 것도 국민들 가슴에 애국심이라는 바람을 불러일으키기 위해서였다.

사교육이 폐지되면, 한국 각 가정은 25만~ 50만 원 가량 소득이 늘어나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런 경제난에 결코 적은 액수가 아니다. 전체 가구로 따지면 엄청난 예산이다.

예산이 늘면 사람들은 소비하게 돼 있다. 음식도 넉넉해지고 아이들 신발과 옷도 하나 더 산다. 잘하면 낡은 세탁기도 바꿀 테고. 서울 중산층 가정이라면 자동차를 바꿀 마음도 낼 수 있다.

미국·중국·일본정부가 국민에게 직접 돈을 뿌려서라도 하고자 한 일은 무엇이었나? 바로 소비를 촉진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한국은 사교육만 폐지해도 추가소득이 잡혀 경제가 돌아갈 수 있으니 일본·중국·미국이 이런 ‘좋은’ 카드를 가졌더라면 당장 사교육을 폐지해 경제 회복을 꾀했을 것이다.

둘째, 4대강 정비사업보다 첨단기술 개발에 매진하라

다른 나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해 나갈 기술을 준비하는데, 한국은 언제까지 원료 사다 물건 만들고 토목공사만 할 것인가? 사교육 폐지가 더욱 좋은 것은 정부가 따로 빚을 내 재원을 마련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또 경기부양책에서 성공의 관건이라는 신속성에서도 한 달 안에 효과가 즉시 발생하며, 단발에 그치지 않고 계속 내수시장을 움직일 수 있다.

게다가 부작용도 없다. 밑에서 살아나는 내수는 이처럼 좋은 것이다. 이에 비해 4대강 정비사업은 여러모로 실패할 위험이 많은 프로젝트다. 나는 이 대통령이 서울시장 시절 3·1 고가도로를 75일 만에 철거하는 것에 깊은 인상을 받아 일본 신문에 칼럼으로 쓴 적도 있지만, 대운하사업에는 고개를 갸우뚱했다.

운하 자체가 미래사업이 아니기 때문이다. 4대강 정비사업은 자세한 구상은 알지 못하지만, 이 사업을 벌이는 이유만은 짐작할 수 있다. 일자리 창출과 경기부양을 위해서일 것이다. 당장 일자리를 만들고 부동산 경기를 띄우는 데 토목사업만 한 것도 없다. 그러나 이 사업은 위험과 부작용이 따른다는 게 흠이다.

우선 천문학적 돈이 들어간다. 이는 모두 국민의 혈세요, 빚이다. 몇몇 건설업자는 틀림없이 배를 불리고 주변 땅값이 들썩이겠지만, 대부분의 국민은 변화를 피부로 느낄 수 없다. 건설회사와 하도급업자를 망라해도 이와 관련한 인구는 전체의 5%나 될까? 더구나 건설업이라는 것이 특혜와 비리가 싹트기 쉬운 곳이어서 자칫하면 민심만 나빠진다.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토목공사로 창출한 일자리의 한계성이다. 토목사업으로 생긴 일자리는 건설이 끝나면 사라지고 만다. 경기부양을 위한 정책적 투자는 향후 지속적으로 일거리를 만들어낼 수 있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토목사업은 기본적으로 한계가 있다. 일본도 ‘잃어버린 10년’ 동안 8,800조 원을 쏟아 부어 대규모 토목공사를 시도했지만 경기부양과 일자리 창출에서 다 실패였다.

미국정부가 경기부양책으로 인프라 건설을 구상하자 미국 언론이 비난하며 근거로 든 것이 바로 일본의 실패 사례였다. 그래서 미국은 대체에너지 같은 미래산업으로 가닥을 잡은 것 같다. 오늘날 선진국들은 새로운 기술, 환경을 보호하고 인간중심의 ‘지속 가능한 발전(sustainable development)’을 화두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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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문이 열리기 전에 한국은 빨리, 더 자주 북한과 만나야 한다. 지난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왼쪽에서 두 번째)의 현지 시찰 모습.

이는 자연친화적 토목공사를 하자는 뜻이 아니라 최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한다. 이런 화두가 대두한 것은 미래의 새로운 산업(간단히 말해 ‘돈벌이’)을 준비해 나가는 선진국들의 기술력에서 나왔다고 하면 너무 노골적인 표현일까? 산업세계에도 흐름이 있다. 다른 나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해 나갈 기술을 준비하는데, 한국은 언제까지 원료 사다 물건 만들고 토목공사만 할 것인가?

지금 한국은 기초 첨단 기술 개발이 시급한 시점이다. 삼성이나 LG 제품이 전 세계로 팔려나가지만 그 핵심 부품은 일본제다. 그래서 한국이 수출을 많이 할수록 일본에 지불할 돈이 늘어나고, 한국 내수시장에는 그만큼 마이너스다. 산업이 발전한 나라일수록 첨단 기술 개발에 주력한다. 한국이 지금처럼 제조업과 건설업만 계속하면 절대 미국이나 일본을 따라잡을 수 없다.

한국이 미래에도 잘 사는 나라가 되려면 선진국과 함께 첨단 기술 개발 경쟁에 나서야 한다. 4대강 정비사업에 들어갈 몇십 조 원의 예산을 과학과 첨단 기술산업에 투자하고 서둘러 인력을 양성해야 한국의 미래가 산다.

셋째, 가슴에 신바람이 불어야 산다

10년 전 IMF 구제금융시기, 정부가 ‘금 모으기’운동을 벌인 것도 국민들 가슴에 애국심이라는 바람을 불러일으키기 위해서였고, 그 결과 한국은 IMF 구제금융을 가장 빨리 졸업했다. 여기까지 읽은 독자들은 아마도 ‘말하려는 뜻은 알겠지만 지금 사교육을 폐지하면 수많은 젊은이가 일자리를 잃지 않겠느냐’고 반문할 것이다.

사교육시장이 비대하고, 거기에 종사하는 인구가 많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사교육에 멍드는 동심은 차치하고 사교육시장이 한국 산업구조나 경제에 좋은 구실을 하는 것은 하나도 없다. 사교육은 경제적으로 비생산적 산업이다. 사교육에 종사하던 젊은 강사를 흡수할 방안은 있다. 유럽처럼 초·중·고교의 보조교사로 채용돼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 아이들을 관리하고(교내폭력도 줄 것이다), 방과 후 자습과 보충수업을 맡을 수도 있다.

맞벌이 부부가 아이 맡길 곳이 없어 쩔쩔매는데, 학교 건물을 활용해 훌륭한 젊은이들이 아이들의 학업을 돕게 할 방법이 왜 없겠는가? 젊은이와 아이들, 그 부모까지 동시에 구제할 수 있는 이런 방안이야말로 날로 떨어지는 출산율도 잡을 수 있는 일석삼조가 아닐지. 돈을 주며 아이 낳으라고 하기보다

그 돈으로 학교와 사회가 아이를 맡아준다면, 더구나 사교육 폐지로 교육경쟁이 덜해진다면 여성들은 두려워하지 않고 아이를 낳을 것이다. 사교육 폐지는 토목공사처럼 일부 국민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다. 아이를 키우는 모든 가구에 해당하므로 전 국민이 변화를 실감하게 된다. “와, 뭔가 달라지는구나!”

국가의 힘을 모으는 데 이것만큼 좋은 것이 없다. 국민이 변화를 감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 그것이 지도력이고 정치력이다. 오바마 대통령의 개혁이 성공할지 실패할지 알 수 없으나 지금 미국 국민은 희망에 차 있다. 오바마가 지방을 돌며 청년과 아주머니들을 직접 만나 대화하고 매일 국민의 이메일에 답장하는 것은 국민에게 변화를 느끼게 해주고 희망을 준다.

이런 희망이 있으면 국민은 기꺼이 허리띠를 졸라매며 기다릴 수 있다. 한국인이 어떤 국민인가? 한국인 가슴에 신바람이 불면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을 나는 여러 번 지켜보았다. 10년 전 IMF 구제금융시기, 정부가 ‘금 모으기’운동을 벌인 것도 국민들 가슴에 애국심이라는 바람을 불러일으키기 위해서였고, 그 결과 한국은 IMF 구제금융을 가장 빨리 졸업했다.

한국인 가슴에 신바람이 불면 무슨 일을 해낼지, 그것은 신만이 알 것이다. 이런 경제위기에 대통령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바로 국민의 가슴에 신바람을 불러일으키는 것이고, 사교육 폐지는 그 동안 아이들 미래와 돈 걱정으로 시름에 잠긴 국민의 가슴을 뻥 뚫리게 해주는 시원한 신바람이 될 것이다.

지금 대통령의 한마디가 필요하다. 나는 3·1 고가도로를 철거하던 이명박 대통령의 추진력을 믿는다. 국민이 그를 대통령으로 뽑은 것도 바로 그 추진력 때문 아닌가.

넷째, 북한과 평화조약 체결하라

불행히 한국과 일본은 미국 무기를 사는 나라다. 그런 처지가 된 데는 제2차 세계대전과 6·25 전쟁, 그리고 한국의 분단이 원인이다. 클린턴 장관이 일본에 도착해 처음 한 발언이 왜 하필 “북한은 핵 포기를 약속했고, 그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는 것이었을까?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첫 순방지로 아시아를 택했다.

일본이 첫 방문국이었지만 미국의 진짜 목적지는 중국이었다. 두 강대국의 높으신 분들이 무슨 이야기를 나누었는지 알 수 없지만, 두 나라의 이해관계가 걸린 부분은 많다. 때가 때인 만큼 경제문제가 화두였을 것이다. 미국 채권을 가장 많이 보유한 중국과 채무국 미국은 힐러리 클린턴의 말마따나 ‘같은 배’를 탄 운명이다.

미국에서 정권이 바뀔 때 주목해야 할 부분은 미국이 어느 나라를 분쟁지역으로 지목하는가다. 오바마 정권의 답안은 이미 나왔다. 아프가니스탄이다. 중국은 아프가니스탄의 거대 구리광산 개발권을 따내고, 아프간의 인프라를 닦고 있는 중이며, 중국이 닦는 도로망을 중심으로 미군기지가 들어서고 있다.

사람들은 이라크 전쟁을 끝내겠다는 오바마가 왜 ‘제국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아프가니스탄에 새삼 발을 넣으려고 하는지 의문일 것이다. 미국의 세계경찰역할론은 강대국의 임무나 과시처럼 보이지만, 사실 미국경제와 관계가 있다. 미국의 대표적 제조업은 자동차와 무기다. 한 나라의 주요 산업은 다 다르다.

철강이 될 수도 있고 ,장갑차가 될 수도 있다. 다른 나라가 ‘왜 하필 무기를 제조해 팔려고 하느냐’고 물을 수는 없다. 다만 사지 않으면 그만이다. 불행히 한국과 일본은 미국의 무기를 사는 나라다. 그런 처지가 된 데는 제2차 세계대전과 6·25전쟁, 그리고 한국의 분단이 원인이다. 클린턴 장관이 일본에 도착해 처음 한 발언이 왜 하필 “북한은 핵 포기를 약속했고, 그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는 것이었을까?

이에 일본도 “왜 우리나라에 오면서 그런 말을 먼저 꺼내느냐?”고 묻지 못했고, 한국도 “북한문제는 한국에서 거론해야지 왜 일본에서 하느냐?”고 따지지 않았다. 북한이 핵으로 자꾸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미국을 끌어내기 위해서다. 북한도 미국과 정전협정을 맺고 국제사회로 나서야 하는데, 북한은 자존심을 지키면서 개방하고 싶을 뿐이다.

핵은 협상 과정에서 북한이 갖고 있는 유일한 카드다. 미국과 북한은 ‘핵 폐기’가 먼저냐 ‘북·미 관계 정상화’가 먼저냐를 두고 오랫동안 줄다리기를 해왔다. 부시정권 시절 ‘악의 축’으로 지목당하기는 했지만, 오히려 그때 북한은 유리한 패를 쥐고 있었다. 미국이 협상을 미루면 그 사이 북한은 영변 원자로를 돌릴 수 있었다.

그런데 2·13합의 후 핵 시설 불능화에 들어간 뒤로는 더 이상 핵 물질을 만들어낼 수 없게 되었다. 이제는 미국이 유리한 입장이 된 것이다. 클린턴 장관이 아시아 순방길에서 김정일 후계문제를 거론한 것도 이런 유리한 배경을 의식해서다. 이를 두고 ‘힐러리의 솔직함’이라느니 ‘서투름’이라느니 말이 많았지만, 이 발언 후 미국 국무부는 “국무부 입장을 대변한 것”이라고 못박지 않았는가. 힐러리는 솔직하지도 서투르지도 않은 노련한 정치인일 뿐이다.

물론 김정일도 만만치 않다. 불리해진 입장에서 그가 생각해낸 것이 핵탄두를 실을 수 있는 인공위성 발사였다. 김정일과 힐러리의 기싸움은 볼 만하지만, 문제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담보로 한 게임이라는 점이다. 평화가 정착되지 않는 한 이런 위험한 게임과 미국 무기 수입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

북한과 미국은 한동안 기싸움을 하겠지만, 결국 협상을 이뤄낼 것이다. 북한이 개방되면 경제적으로 좋은 돌파구가 될 텐데, 미국을 비롯한 주변국의 필요와 북한의 필요가 합치하니 협상은 분명 이루어진다. 그러면 한국은 그 동안 그냥 손을 놓고 있을 것인가? 북한이 미국과 상대하려고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같은 민족인 한국과 평화협상을 거부할 이유는 없다.

6자회담 중에라도 한국이 나서서 북한과 평화조약을 먼저 체결하면 국제사회는 분단과 핵무기, 강대국들의 대치 상황 속에서 평화조약을 이끌어낸 한국의 능력과 의지에 놀랄 것이며, 한반도는 안전한 경제특구로 부상할 수 있다. 평화를 이끌어내는 것만큼 국제사회에 큰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조건은 없다.

일본처럼 발언권을 얻기 위해 큰돈을 쓰지 않아도 저절로 발언권이 세질 것이다. 강대국 중국과 경제대국 일본 사이에 있는 한국은 북한과 대치하는 ‘열악한’ 조건에 놓여 있지만, 뒤집어 말하면 동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여는 열쇠를 손에 쥐고 있다. 그러니 다른 나라는 가지지 못한 유리한 히든카드 아닌가?

다섯째, 김정일이 독재하는 동안 도와줘라

한국에서는 북한을 도와줄 때마다 “김정일은 독재를 하니 도와주지 말아야 한다”는 말이 나오는데, 내 생각은 반대다. 오히려 김정일 정권이 확고한 것이 낫다. 산업화가 시작될 때 정권이 자주 바뀌면 경제효과보다 혼란과 부패가 심해진다. 평화조약을 맺게 되면 북한과 남한 모두 군비경쟁에 쏟던 돈을 절약할 수 있다.

한 푼이라도 아쉬운 북한은 산업에 투자할 여력이 생기고, 한국은 복지에 더 많은 예산을 돌릴 수 있다. 경제난을 극복하는 데 복지가 왜 중요한지는 이미 말했지만, 노인의료보험만은 꼭 언급하고 싶다. 일본은 이미 겪고 있지만 한국도 조만간 노인의료가 큰 숙제로 떠오를 것이니 미리 준비해야 한다. 평화조약으로 미국 무기를 조금만 덜 사들여도 나라의 큰 숙제 하나는 해결하고 가게 된다.

북·미관계가 정상화하면 북한은 문을 열고 외자를 받아들일 것이다. 북한은 우수한 노동력이 있지만 인프라가 안 돼 있어 그 동안 투자가 잘 안 이루어졌다. 그러니 맨 첫 사업은 인프라를 닦는 일이 될 것이다. 광산을 개발하고 도로를 닦고 항만을 건설하고 비행장을 만들고 발전소와 제철소를 세우는 등 규모가 큰 사업은 이권이 매우 크다.

어느 나라가 북한과 손잡고 이런 사업을 해나가느냐가 향후 아시아 경제의 변수가 된다. 아프리카까지 가는 중국은 당연히 들어간다. 러시아도 북한의 동쪽 항구를 건설하는 데 투자하고 싶어한다. 일본 역시 북한과 국교를 맺고 대폭적으로 경제지원을 한다. 돈 되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는 미국 자본도 틀림없이 들어갈 것이다.

북한 같은 나라에 투자 붐이 일면 그 효과는 즉각적이다. 그리고 북한이 움직이면 주변국 경제도 따라서 움직이게 된다. 한국에서는 북한을 도와줄 때마다 “김정일은 독재를 하니 도와주지 말아야 한다”는 말이 나오는데, 내 생각은 반대다. 오히려 김정일 정권이 확고한 것이 낫다. 산업화가 시작될 때 정권이 자주 바뀌면 경제효과보다 혼란과 부패가 심해진다.

물론 민주주의가 자리잡지 못한 나라의 경우다. 1960~70년대 한국을 돌아보면 내 말이 무슨 뜻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때 한국경제가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박 대통령 독재 덕이 크다고 하면 분통을 터뜨릴 사람이 많을 것이다. 당시 국제사회에서도 “한국에 차관을 주면 결국 독재를 지원하는 것이 된다”는 여론이 있었다.

그러나 그 시절 정권이 3, 4년마다 바뀌었다고 가정해 보라. 돈이 어디로 흘러가는지도 모르게 됐을 것이다. 그러니 지금 김정일이 실권하면 안 된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김정일이 갑자기 사망하거나 실각할 때 일어날 혼란은 우리의 예상을 뛰어넘는다. 북한의 문이 열리면 한국은 단연 유리하다. 같은 민족인 한국이 북한에 많이 투자하는 것이 순리이기도 하다.

그러면 일본은 한국과 손잡고 북한에 들어가기를 원할 것이다. 한번 문이 열리면 투자가 급속하게 진행될 터인데, 한국은 미리 준비해야 한다. 중국은 정신 없는 와중에도 북한의 항만 건설에 이미 투자하고 있다. 중국은 길게 보고 빨리 움직이는 무서운 나라다. 한국이 백두산 관광을 약속하고 어물거리는 사이, 중국은 장백산 관광사업을 본격적으로 해나가고 있지 않은가?

한국은 빨리, 더 자주 북한과 만나야 한다. 북한은 한국에 부담이지만 한편 선물이 될 수도 있다. 북한관계를 잘 풀어가면 한국은 국제사회에서 ‘큰 나라’로 우뚝 설 수 있고, 경제적으로도 대단한 기회를 잡을 수 있다. 국민의 가슴에 통일의 희망을 심어주는 것은 소중한 덤이다. 이렇게 많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한국이 그것을 이용하지 못하고 다른 나라에 주도권을 내주면 두고두고 후회하지 않겠는가?

여섯째, 광화문의 전경차부터 치워라

여기가 미얀마인가? 아프가니스탄인가? 서울에 처음 도착한 일본 중소기업 사장들이 이 광경을 보면 ‘이런 위험한 나라에는 절대 못 온다’고 생각할 것이 틀림없다. 그리고 마지막 제언 한가지. 서울 중심가에 있는 광화문의 전경차를 치우라는 것이다. 전경차를 보면 가슴부터 답답해진다.
한국인은 아무렇지 않을지 모르지만 외국인이 받는 인상은 ‘위험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불안한 나라에는 투자는커녕 관광하기도 겁난다’고 생각할 것이다.

수도 한복판에 경찰이 진을 치고 있으면 당연히 공포 분위기가 생긴다. 뭔가 비상사태인 것 같고 위험이 도사린 것만 같다. 어느 나라나 시민들의 시위는 있다. 이 경우 경찰은 최소한의 인력으로 질서를 유지하면 된다. 그것은 시민의 권리이고 경찰의 임무다. 시위가 일어나면 그때 나서도 늦지 않다. 교통이야 조금 마비될 수 있겠지만, 그 정도는 어느 나라에서나 일어나는 현상 아닌가?

그런데 이렇게 항상 경찰을 ‘깔아두면’ 정부가 자국민을 믿지 못한다는 표시가 된다. 그것은 몇 시간의 교통마비보다 더 심각한 문제다. 국민을 믿지 못하는 나라만큼 불안하고 투자할 가치가 없는 나라는 없다. 광화문 네거리는 물론 효자동 골목까지 들어찬 경찰차와, 경직된 표정으로 왔다갔다하는 전경들, 경찰차 안에서 풍겨 나오는 음식 냄새, 거리에 널린 식판 등을 보고 있노라면 이곳이 과연 선진국을 향해 가는 경제대국 대한민국의 서울에서 벌어지는 풍경인지 도저히 믿기 어렵다.

시내 한복판을 로봇처럼 왔다갔다하는 젊은이들이 군복무 중이라면 이들을 동네 파출소로 보내면 어떨까? 안 그래도 어린이와 부녀자 납치사건, 성폭행사건으로 세상이 떠들썩한데 이들이 동네 골목을 순찰하면 사건이 줄지 않을까? 한국 어린이들의 교통사고율이 높기로 유명하니 등하교 시간 교통정리를 할 수도 있고, 놀이터 주변에서 술·담배를 하는 청소년들을 지도할 수도 있을 것이다.

또 주택가와 이면도로의 불법주차 단속도 아울러 할 수 있지 않을까? 강대국에 둘러싸인 한국의 지정학적 위치, 같은 민족이 대치하는 운명, 심각한 교육문제와 경제난, 외교문제까지 한국에 쉬운 조건은 하나도 없다. 그러나 이 모든 나쁜 조건은 한 번만 뒤집어보면 최고의 히든카드가 된다.

일본을 비롯해 다른 나라들은 이런 경제위기에 그런 에이스 카드를 잡고 있는 한국을 보며 남몰래 부러워한다. 그런데 정작 당사자인 한국만 그 사실을 눈치 채지 못하는 것 같다.

모모세 타다시

한국에서 39년째 근무하는 일본인이다. 1963년부터 1965년까지 일본 종합상사 도멘의 주재원으로 근무했다.

1971년부터 15년간 포항제철(Posco) 건설현장에서 현장책임자로 일한 그는 1981년 대한민국산업포장을 받기도 했다.

1986년부터는 도멘 서울지점장으로 수백 개의 한국기업과 거래해온 한국 경제발전사의 산 증인이다. 현재 한국미쓰이물산에서 고문으로 일하고 있다.

by 나돌아갈래 | 2009/03/27 16:03 | 논객칼럼 | 트랙백 | 핑백(1) | 덧글(0)

다가오는 절망에 대비한 천민들의 행동요약본

정신(마음가짐, 태도)-습관(행동, 건강)

절약-저축-공부(학위,기술, 정보)-투자



1. 마음가짐

-긍정마인드, 올바른 역사의 인식, 건드리는 자의 의도대로 반응하지 않기

-안된다, 어렵다는 말로 합리화하고 불평하기보다 된 사람이 있는데 자신은 왜 안되었을까 생각해보고, 원인과 해결책을 탐구하기

2. 태도

-역사의 현장에서 기록으로 남기는 매체가 되기, 왜곡언론 끊기, 불매운동

-자녀를 교육할 때 세뇌되는 매체로부터 해방시키기, 책과 토론 함께하기

3. 행동

-무엇이든 마음먹은 순간, 바로 시작하여 모범이 되기

-남에게 바꾸라고 말하기 전에, 자신이 먼저 바꾼 모습을 보여주기

4. 건강

-자신의 체질을 알고 섭생하기, 원인치료와 예방의학, 운동에 집중할 것

-증상치료나 양방에 의존하여 망가진 몸을 수리할 지경까지 가게 안하기

5. 절약

-자신의 분수와 사정에 맞게 1년 이상의 생필품 구매로 물가 대비

-충동구매 방지를 위해 목록표 만들고 인터넷이나 동네가게 이용하기

-수도,전기 세대분할법, TV제거(수신료방지), 의료보험료 절약방법 참조

6.저축

-청약저축은 꼭 가지기

: 임대주택 우선순위 결정과, 저소득 전세금 대출의 신용등급 기준이 되기도 함(신용등급 낮아서 대출 안되거나 조금된 사람이 우는 소리하는 글 올렸던데 2년이상 청약저축 꾸준히 불입하고 세금이나 카드, 통신료, 대출받았던 것 연체되지 않았다면 신용등급상 높은 금액 대출가능, 실제 청약저축만 3년 불입한 신혼부부의 저소득 대출시 전세금액의 절반이상을 15년 만기로 대출받는 것 08년말 직접 확인함. 안된다는 말로 위무하기보다 된사람이 있는데 자신은 왜 안되었을까 생각해보기)

-외화예금은 달러, 엔, 유로 정도의 통장이 상호호환되는 상품이 나와있으니 참조할 것.......신한 체인지 뭐였나...암튼.....

-우체국 2-3년 특판 상품 출시 되었음

-사소한 돈이라도 CMA에 넣어두기(RP보다 MMF형이 수익률 높음)

년간 5%로 치면 대충 1000만원당 50만원, 한달에 45000원,

한 주에 12220원 하루에 1600원꼴로 이자가 붙는다는 계산도 하면서 살기

-CMA체크카드 활용하기(현대카드 체크기능이 가장 유용함)



7. 공부

-자신에 맞는 공부법 선택하기(일석이조는 학위도 함께 받는 것)

-학원이나 재교육기관을 다니거나 자격증을 딸거면 학점은행제 신청해서 교육계좌하나 트고 학위도 같이 받기 , 아고라로 공부가 좀 된 사람은 독학사 학사학위 시험보기(1년 4번 국문,영문,경영,경제...EBS에 교재와 강의 모두 있음)

-학교다닐 여유가 있으면 방통대 신청하기(이왕이면 부모교육은 모두 해야하니까 교육학과, 유아교육과 편입해서 평생교육사, 유아2급정교사 자격증도 같이받기, 그 다음부터 전공은 자유, 복수전공도 08년부터 되기 시작)

-이도 저도 다 안되고 기술이나 배우자면 국비직업훈련원 찾기...현재 인기있는 자격으로 비파괴검사, 용접, 요리, 등이 있던데...너무 다양히니 찾아볼 것........해외이민을 고려하는 사람은 폴리텍대학이라는 곳도 있으니 참조할 것

-투자 공부는 실전은 아고라에서 익혀도 될 듯하고 경제학 원론서적 한두권은 읽어볼 것, 초보라면 맨큐의 경제학이 읽기 쉽고 강의도 있음. 중급이라면 공무원 7급이나 행정고시 학원교재를 이용해 공부하는 것도 좋음....왜냐하면 시중의 모든 이론서의 중요부분을 집대성한듯한 느낌...그리고 기출문제나 학원문제도 풀어볼 수 있으니 확인연습도 됨...정공법으로 공략하고 싶다면 이준구 교수의 책이 좋을 듯도 함.........



8. 정보수집

-종합정보 무명학생의 dauver.com / 피부미인의 sshan.net

경제지표 종합링크 http://blog.daum.net/elink

-외신기사: 블룸버그, CNN, 아사히 경제(구글 번역기 돌리기)

블룸버그 실시간 한국어 방송

-통계활용: 통계청, 한국은행(강의도 있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증권사 보고서: 그다지 필요없지만 간혹 옳은 말도 있음, 증권사 HTS

-아고라 고수들 블로그 : 필립피셔, 시골의사, 상승미소, SDE, 루비니

드루킹 환율주식차트

-서적 구입 : 알라딘 신간, 중고 비교 / 북코아 중고서적 70%이상 절감



9. 투자

-천민은 대출없애고 생활비 조절할 줄 알고,

CMA와 외화예금, 우체국 통장에 자신의 돈이 얼만큼 있고 매달 얼만큼

불어나고 줄어들 수 있을지 알게 될 때까지는 투자금지

-수입, 지출과 현재 재정을 알고 각종 지표의 해석이 원활이 되며

고수들의 글이 비판적으로 보이기 시작하면 투자시작하기

-첫 단계 투자는 가장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금으로 시작

어느정도 돈이 있는 사람은 실물, 200-300이라도 넣어보고 싶은 사람은

골드리슈 페이퍼 골드(환율연동 관계 주의: 20%수익나도 환율로30% 까먹으면 결국 수익률 -10%)

-둘째 단계 투자가 각 나라의 채권, 안전한 국공채로 시작해서 실전공부가 진전 되고 승률이 8할이상이고 거시경제가 눈에 보이며 돈이 국가간에 어디로 흐르는지 보이면 회사채로 옮겨서 시작...미시경제의 탐구, 몸에 익히기....

-셋째 단계가 원유, 곡물, 광물 등의 현물......그러나 선물과 옵션의 개념을 몸에 익히고 난 이후에 확신을 갖고 시작할 것......환변동리스크와 거대자본 투기가 있는 부분이므로...천민들은 금지

-넷째 모든게 익숙해지면 에코버블 이전의 버블형성과 주도주를 보는 안목이 생길 것이고 증거도 찾을 수 있을 거라 봄...이 때 과학기술에 대한 공부도 들어가면서 부동산과의 연관을 탐구......



개인의 주관적 순위부여에 말도 안되는 소설이니 믿을 사람만 참고할 것..



젊어서 진보가 아닌 것도 문제지만 늙어서까지 진보인 것이 더욱 문제라고 한 처칠의 말을 누가 한국에다 적용하면서 썰을 풀던데......

한국은 수구,반공 사대주의를 먼저 청산해야만 처칠의 말이 적용돼...

그래서 최우선 과제가 이 사회의 지도층에 잔존한 친일세력, 군부독재세력의 청산이고, 이를 비호하는 반공,사대 언론의 청산과 심판이야...

이들이 모든 걸 막고 있으니 나는 아무리 늙어도 보수가 못되는 거야..



정색하고 말하건대

보수라 함은 사회의 각 가치들이 유지되어 원활히 돌아가기를 원하는 성향이라 볼 수 있지.....사회의 각 가치들은 도덕적이고 부정,부패가 없는 공정한 보편적 가치들이어야 하고.......우리나라가 이런 가치를 가지고 있었다면 난 극우보수주의자가 되었을 거야.....



늙어서 진보인 것이 문제되는 나라는 미국이나 유럽 얘기같아....

미국 유럽은 후손들이 GMO나 광우병소로부터 피해보는 것을 결사적으로 지키고 다른 나라의 침략적 이익행위로부터 후손들이 피해보는 것을 막으려는 보수꼴통들이 넘쳐나지.....그래서 개방론자들이 진보취급을 받아...

세대가 바뀌었으니 이익을 보는 가치도 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거지...

그러나 이들 보수들은 자신들이 지켜온 가치가 정직과 도덕, 민족주의에 기반한 것이라 믿고 공감을 얻기 때문에 지지를 받아.....우리와는 반대지...



우리는 진보가 민족주의적 색채를 띠고 보수가 미국, 일본의 사대를 하니까 아무리 생각해도 반대야...한국의 보수는 도덕적 가치와 민족주의가 없어..

그렇다면 난 100살이 넘더라도 그냥 진보할래...

미국이나 유럽으로 이민간다면 보수할래....이해돼?



당신의 논리를 그대로 당신에게 돌려줄게

한국의 경우 젊은 사람들이 수구,반공인 것도 문제지만

늙어서까지 수구, 반공인 것이 더욱 문제다...............



당신의 말과 나의 말 중 어떤 말에 민족적, 세계적 보편공감이 이뤄질까?

누군가는 진보라 불리며 수입의 대부분을 자원봉사나 사회공헌에 기부하고

누군가는 보수라 불리며 평생동안 단 한 번 대북삐라살포에 기부하지



미국, 유럽은 상속시 기부금포함 95%의 재산을 사회에 기부하고

2세들이 사회 지도층 진출시 가문의 명예를 가지게 하여 대우받게 하고

한국은 상속시 범법증여,탈세, 비리로 상속세를 훼피하려 애쓰다가

밝혀지고 나서 약간의 조사와 함께 무죄판결을 받지...

가문의 명예는 없지만 실속은 챙겨서 자손 만대가 재벌을 대물림하지...



한국에서 늙은이들이 진보인 게 문제인가? 수구,반공인게 문제인가?

by 나너너나

by 나돌아갈래 | 2009/03/19 13:02 | 환난을 견디는...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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